(준)농촌전통테마마을 전국협의회가 23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수원시 서둔동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전국 170여 개 마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테마마을 협의회는 지난7월 15일 농진청 제2회의실에서 창립 준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또 닷새 후인 20일 전국 연찬회 및 전국네트워크협의회에선 명칭과 회칙 재정, 임원 선출도 발기인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임시임원진이 제안한 회칙과 임원단 선출에 대한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회장에는 경주 세심마을 이우근 대표가 선출됐고, 부회장은 각 분야별로 4명씩 선출됐다. 또한 안성시 유별난마을의 송근목 대표가 테마마을 협의회의 재무이사로 참여해 경기도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테마마을 협의회 이우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관광 생활공간으로서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과 농촌어메니티 자원의 가치창출방안 모색을 위해 회원 모두가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테마마을 협회는 경기도 안성의 유별난 마을 등 도내 소재 12곳의 마을 포함 전국 170여개 마을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협의체다.
23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삼성증권 수원지점. 오전 장이 개장되자마자 중년의 고객 수십 여 명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투자상담사(PB)가 있는 창구 10곳에도 안전한 자산 관리를 희망하는 고객들로 모두 꽉 차 있었다. 이처럼 고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면서 삼성증권의 올해 자산실적도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수도권 16곳의 영업점을 포함, 전국 모든 지점의 자산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102조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자산관리 영업모델로 업계 변화를 주도한 삼성증권은 당시 36조원에 불과했던 예탁 자산을 7년 만에 66조 이상으로 키웠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단기간 높은 자산증식률을 기록하면서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 입지를 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점 자산 100조 시대의 모멘텀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수도권 영업점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단기 조정 장세에서 지난 주 삼성증권이 판매한 삼성POP골든랩 브레인 목표수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수원시 파장동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12회 내 고향 물 살리기 운동 실천수기 공모전 입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배 부 본부장과 여주이천지사, 강화지사, 김포지사장, 본부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시상식은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공모형식으로 진행 돼 왔다. 배 부 본부장은 “수기 공모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학생, 관련단체와 함께 내고향물살리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어촌의 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의 끝무렵 진태농장(화성시 송산면 고포2리 463)은 고즈넉했다. 그 동안 버섯 관련 농업인들은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버섯을 주력 품종으로 하는 이 농장의 주인도 어찌 보면 별반 차이가 없는 농업인이리라 짐작했다. 우선 외모부터 그랬다. 특별할 것 없는 인상에 근육질로 다져진 단단한 몸은 한눈에도 그가 농사꾼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날 농장을 방문했을 때 김종연(48) 대표는 배지 원료 작업이 한창이었다. 버섯의 기본이자 최고 영양분인 배지에 쓰일 재료는 엄선해 사용한다. 병재배 방식을 도입한 그의 농장에는 느타리버섯용 병만 8천여 개가 배양실에 있었다. 버섯 생산량도 단연 최고다. 진태농장 느타리 버섯의 생육이 이처럼 좋은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액체종균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와 접종 노력에 따른 비용 등을 절감했다. 우수한 맛과 높은 영양이 검증되면서 진태농장 버섯은 오산농협을 통해 지역의 60여개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이다. 수익금은 곧바로 버섯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 특별할 것 없는 이런 그의 버섯 재배 방식은 결국 김 대표가 보여준 성실성을 통해 성공의 비결이 됐다. 지금까지만 보면 평범함 그 자체가 농장 곳곳에서 느껴
그 동안 높은 농약 잔류기준으로 일본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파프리카와 오이, 고구마 등 8개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의 일본 수출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일본 잔류 기준 미설정으로 수출에 방해를 받은 43개 농약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에 의견을 제시, 협상을 벌인 결과 지난 10월말 기준 22개 농약의 잔류기준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이 이번에 완화 의견을 제시해 관철시킨 농약은 기존 0.01ppm에서 0.05~5.0ppm으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이들 농약이 사용된 파프리카, 오이, 고추, 인삼, 딸기, 호박, 토마토 등 8개 작물의 일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 그 동안 농진청은 농산물 주요수출대상국인 일본, 대만 등은 농약의 식품 잔류허용기준을 모두 0.01ppm으로 적용, 농산물 수출 확대에 방해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농진청이 이번에 일본 정부 측과 마라톤 협의를 갖고 국내 농가의 요구안을 관철 시키면서 농민들의 숙원은 자연히 해결된 셈이다. 특히 농진청은 대만 정부와도 협상을 벌여 3개 작물, 19개 농약에 대한 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 진용덕 박사는 “일
지난해 10만개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을 판매한 훼미리마트가 올해도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보름 간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2005년 처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한 훼미리마트 측은 초창기 6만개를 팔았고 해마다 1만개 씩 증가해 올해에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2만개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훼미리마트 측은 케이크 판매를 위해 조선호텔베이커리, 신라명과, 크라운베이커리 등 전문베이커리 업체와 계약을 맺고 케이크 1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훼미리마트 각 점포에 비치된 카달로그를 통해 주문하면 다음달 22~24일 중 원하는 시기에 주문한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훼미리마트 측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7일 낮 12시까지 루돌프 베어인형, 산타 물개인형, 지팡이 쿠션 등 총 9종의 크리스마스선물용 무료택배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훼미리마트 측은 또 케이크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영화 ‘투어리스트’ 예매권(400명, 1인2매)을 제공하며 1만6천원 이상의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는 코카콜라 제로(500ml, 1천450원)도 증정한다. 훼미리마트 이용상 상품기획팀장은“편의점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구매가
22일 재단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신임 민승규 청장이 재단을 방문하면서 재단 전운성 이사장은 당시 업무보고를 통해 농진청 소속기관과 재단 간 간담회 개최를 공식 건의했다. 지난해 기준 330건에 이르는 농진청 연구사들의 연구 기술 특허에서부터 실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재단이 시종일관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자는 취지다. 또 재단 측은 농진청 과제를 분석, 이를 산업화 가능 과제로 선정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농민, 농산업체와 농진청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단 측은 이날 업무보고 이후 후속조치로 지난 9월 농진청 연구정책국과 협의를 거쳐 이달 초부터 소속연구기관들과 간담회를 실시해왔다. 지난 10일 농업과학원과 식량과학원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원예특작과학원과도 간담회를 마쳤다. 축산과학원과는 현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간담회 내용도 각 기관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특허 및 실용화 전략에 맞춰졌다. 가령 식량원의 경우 벼 등 기능성 특수미 종자 품종의 실용화 및 산업체 기술 이전 방안 마련이 주요 아젠다로 다뤄졌다. 원예원은 과수와 화훼 분야 품종 보급 활성화와 각 작목별협회와의 가격 중재 기능 강화가 화두로 제시
대형마트에 이어 가전 양판점간 이른바 ‘총결산 판촉’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비록 업계 간 매출액 순위는 다르지만 매분기별 생산 공장으로부터 주문한 물량이 제때 팔리지 않으면 관리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한다. 또한 재고 물량을 해가 바뀌기 전 특가에라도 팔아야 수익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향후 신규 모델 출시 때 판매 경쟁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19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정자사거리 앞. 지난 8월 영화점 문을 닫고 정자사거리에 하이마트 정자사거리점을 개업한 오창규 지점장은 연일 좌불안석이다. 매장 오픈 초기 맞은편 경쟁업체에 맞서 마진율을 최소화해 물건을 팔아왔지만 그게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업 3개월이 지난 현재 예상했던 매출액 목표 달성이 되질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전자제품 물량마저 창고에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마음이 급해진 그는 본사 차원의 2010 총결산 최고 50% 세일 행사와는 별도로 일부 품목의 경우 재고 물량 해소를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라도 더 깎아주고 있다. 현재 하이마트 측은 전국 270여개 매장에 오는 28일까지 김치냉장고 구입 시 결산 특가로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 농진청, 막걸리 제조용 벼 신품 7종 선정 농촌진흥청이 막걸리 제조에 가장 적합한 벼 품종을 선정해 보급 확산에 나섰다. 농진청은 고품질의 막걸리 생산과 수출 확대를 해 답작과에서 개발한 23개 벼 신품종을 대상으로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7종의 벼 품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벼 품종은 농진청 발효이용과와 막걸리연구팀이 양조적성 평가를 실시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한아름과 큰섬 등 다수확 계통의 통일벼 품종 3종과 미광, 한설 등 고품질 계통의 일반벼 품종 4종이다. 이들 벼 품종은 쌀알이 굵고 전분으로 이루어진 심백(쌀알의 흰 티)이 높으며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이와 함께 색, 맛, 향, 기호도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한 관능평가(5점 척도)에서 현재 막걸리 제조에 사용하고 있는 일반미 중 하나인 추청벼(3.00점)와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한설벼는 극조생 품종으로 햅쌀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막걸리 양조용 벼 품종 선정으로 기존의 수입 밀이나 쌀로 빚은 막걸리보다 품질 좋은 다양한 막걸리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과 막걸리 제조업체 간의 벼 계약재
저소득층의 엥겔계수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엥겔계수가 21.74%로, 지난 2005년 3분기의 21.94%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엥겔계수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지출 등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데,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엥겔계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 1분위의 엥겔계수가 상승한 것은 저소득층의 식료품비 부담이 4%대 이상의 물가상승률 등으로 커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채소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 2인이상 가구를 기준으로 봐도 3분기 명목가격 기준 엥겔계수는 14.86%로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5년 사이에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지만, 실질가격 기준 엥겔계수는 13.75%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식품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식료품에 대한 소비를 큰 폭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명목 기준 엥겔계수가 14.86%라는 것은 3분기 가계의 평균 소비지출액 231만 3천원 가운데 14.86%인 34만 3천원을 식료품과 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