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및 뇌물 수수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 경위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아직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연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구속 기간이 연장되면서,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오는 18일 이전까지 A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 연장은 10일을 초과하지 못하며, 법원의 허가가 있다면 최대 10일 이내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같이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서울 도옵구 자택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센터 4층 평생학습관에 가족상담실과 특수매체상담실, 교육실 등이 새로 조성됐다. 또 상담에 필요한 집기류와 교구 등도 확충됐다. 또 2층 평생학습관 꿈드림 사무실에 멘토링실과 학습지원실을 조성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공사로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상담과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백양숙 센터장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이 지지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쉼터이자 회복의 공간이 조성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과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새 이름으로 ‘서해구’를 선정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서해구’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을 발표하며,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동구와 중구가 합쳐져 제물포구가 탄생했다. 이에 서구 또한 방위식 표기로 돼 있는 만큼,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17일 동안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화면접조사(유·무선 병행)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서해구가 1169명(58.8%), 청라구가 831명(41.6%) 순으로 집계됐다. 구는 인천시의회와 구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해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변경에 관한 법률’이 최종적으로 제정되면, ‘서해구’라는 명칭이 지역의 새 이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우수한 일자리 추진실적 및 수행기관 운영성과를 종합해 이뤄진다. 구는 지난해 280억 원을 투입,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5곳과 협력해 654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현재 지역 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 ▲서구노인복지관 ▲검단노인복지관 ▲연희노인문화센터 ▲가좌노인문화센터 등이다. 이중 연희노인문화센터를 제외한 4곳은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여러 수행기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질 개선과 노인일자리 관련 신규사업 발굴 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해양경찰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한 업체는 인천해경으로부터 위조된 공문서와 기념식수 구매 관련 견적 요청이 들어왔다. 또 해경과 무전기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무전기 13대를 선결제 하도록 유도하는 연락과 판매 링크가 포함된 문자도 받았다. 해당 업체는 곧바로 인천해경에 사실 관계를 확인, 사기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이후 피해자는 지역 경찰서에 방문, 보이스피싱 신고를 했지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만큼 피해 접수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인천해경은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사 및 물품구매 등의 명목으로 선결제나 입금 등의 요구를 받는다면, 해당 기관에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등 공공기관은 절대 민간인에게 계좌이체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며 “공무원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수학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인천청일고등학교에서는 ‘한·중 청소년 수학올림피아드 경연 및 문화교류 활동’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난도의 수학 문제를 풀며 사고력과 응용력을 겨뤘다. 이날 양국 학생들은 수학 경연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과 언어 교류,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 친목을 도모했다. 학생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K팝 댄스를 추거나 피아노 독주 등을 선보이며 각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가 마무리된 뒤에는 서로를 칭찬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며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중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접근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학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한·중 청소년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가 ‘함께 하고픈 멋진 리더 우리 과장님, 우리 계장님 추천합니다’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는 직장 내 상호존중 문화 확산과 직장 내 갑질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표에는 인천경찰청 내 경찰관과 행정관, 환경 주무관 등 청사 내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참여했다. 3주 동안 진행된 투표 결과 ▲이상길 여청과장 ▲김정란 수사과장 ▲박정현 기획예산계장 ▲이승숙 정보화운영계 전산사무관 등 과장급 2명과 계장급 2명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경찰청은 직위별 1등과 2등에게 각각 청사 내부 매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10만 원, 7만 원 상당의 커피상품권을 전달했다. 백승철 직협대표는 “네 명의 과·계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로 이어져,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인천경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총격사건 발생 당시 경찰 초등 대처가 미흡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책임자들이 인사발령 조치됐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휘 책임이 있는 박상진 연수경찰서장과 당일 연수서 상황관리관을 인사 조치했다. 이번 조치로 박 서장과 당일 생활관리관은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 발령 조치됐다. 신임 연수경찰서장으로는 배석환 인천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이 임명됐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연수경찰서에 이번 총격사건이 접수됐지만 당시 일선 경찰관들을 지휘해야 할 상황관리관은 현장에 곧바로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상황관리관은 경찰 특공대가 현장 진입을 시도하고 난 뒤인 오후 22시 43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늑장대응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지난달 26일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은 아직 진행 중이다”며 “이번 조치가 징계가 아닌 인사 조치다”고 말했다. 한편 6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0일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와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총기로 살해하려
남동구가 만수2동 산밑말근린공원에 맨발 산책로를 신설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 공원은 신동아 아파트와 맞닿아 있고, 숲이 우거진 산지형 공원이다. 인근에는 만수산무장애길과 인천시둘레길이 지나며, 어린이숲놀이터와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구는 최근 맨발로 흙이나 잔디, 모래 등 자연 바닥을 직접 밟는 행위인 어싱(Earthing)이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차례의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겸을 수렴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 조성된 맨발 산책로는 총 길이 250m로, 나무 그늘 아래 산비탈을 따라 걷는 순환형 코스다. 촉촉한 황토를 밟고 오르다 보면 중간의 목교로 연결돼, 공원 최상단 체력단련장 주변을 돌아 다시 내려올 수 있다. 이곳은 구가 조성한 맨발 산책로 중 가장 긴 곳으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사로에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세족장과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의 산밑말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했다”며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