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김정현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5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9시쯤 연수구 아파트 놀이터에서 60대인 B씨 부부와 70대 C씨 등 지인 3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이들과 놀이터에서 머무르며 대화를 하던 도중 호칭 문제 등으로 B씨와 말다툼이 붙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B씨 부부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다른 피해자인 C씨와는 같은날 도박을 하다 다툼이 붙어 악감정이 남아 있던 상태였다. 이전에도 상해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며 “특히 B씨를 살해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소중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 하더라도 죄책이 무겁다”며 “범행 경위 및 수법의
인천교통공사가 부평구청역 고객쉼터를 문화와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청역 내부에 ‘시민라운지365’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민라운지365는 ‘2025 시민참여 공모’에서 선정된 역사 내 공간활용 우수 아이디어를 반영해 기존 부평구청역 고객쉼터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전자기기 사용이 자유로운 스마트 쉼터와 책을 자유롭게 읽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서재 등으로 구성했다. 개소식에는 쉼터에 책을 기증한 인천시교육청 신트리도서관 관장과 (사)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장, 제안자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정규 사장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시민라운지365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 여성문화복지센터 건립이 3년째 부지 선정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의 공약인 ‘여성문화복지센터 건립’은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복지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걱정 없고 차별 없는 평등한 도시’ 구축을 목표로 소외되는 계층 없이 주민 누구나 함께 나누고 누리는 복지도시 건설 계획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2년 7월 계양테크노벨리 지구계획 변경 1차 협의안건 제출을 통해 공공시설용지를 사업용지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지구계획 변경 1차 승인이 나면서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계획을 세웠다. 사실상 모든 과정이 완성 단계에 다다른 시점이었다. 구는 총사업비 228억 3500만 원의 예산(시비 94억 7900만 원·구비 130억 5600만 원)을 통해 연면적 450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지난 2023년 2월 인천시가 해당 부지에 대한 선정된 과정이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모든 계획이 중단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센터 명칭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던 것으로 알렸다. 문제는
민선8기 공약인 인천시 행정기구 개편안에 대한 마무리와 지방분권 개헌 대응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 제언이 나왔다. 23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내고 “시가 최근 추진한 조직개편은 시의적절하다”면서도 “인천시장의 공약사항을 마무리하고, 지방분권을 명문화할 헌법 개정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개편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최근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고립·은둔·고독사 등 사회적 외로움 문제를 전담할 ‘외로움국’ 신설과 기존 해양항공국을 해양항만국으로 재편했다. 인천경실련은 “인천 노년층의 70.8%가 외롭다고 답했고, 지난해 11월 기준 지역의 1인가구 역시도 32.5%에 달한다”며 “정부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외로움국 신설이 신규 정책 수요에 따른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양 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 및 해양수산청 지방 이양 요구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인천의 해양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항만국으로 재편한 것도 의미 있는 조치”라고도 했다. 다만 “항만 및 물류와 정책적 연계성이 높은 항공과를 산업 부서
검단신도시에 친환경 신도시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11월 발주된 '검단신도시 휴먼에너지타운 타당성 검토 및 사업추진 전략 수립 용역'이 지난 2023년 5월 16일 기준 중단됐다. 이후 2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별다른 진전 없이 사업계획 재검토만 이뤄지고 있다. 휴먼에너지타운은 검단신도시 중앙호수공원 서측 15만 6362㎡ 부지에 830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316세대 규모의 연립주택, 80세대 규모의 단독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공원녹지환경 조성 및 연료전지발전소 등도 건립되는 만큼, 단지 내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보행 및 자전거 중심 도로를 도입해 '차 없는 도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9년 검단신도시에 신재셍에너지를 도입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시범사업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검단신도시에 커낼콤플렉스, 휴먼에너지타운, 넥스트콤플렉스, 워라벨빌리지, 스마트위드업 등 5개의 특별계획구역을 마련하면
부평구가 청천동에 위치한 다온어린이공원에서 부동산 무상기증자인 김순자 씨의 공로비를 제막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로비는 김 씨의 생가인 잿턷말(청천동 96-1번지, 136㎡) 부지를 사회에 기증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김 씨의 기증으로 조성된 해당 부지는 현재 '청천1구역 재개발사업'과 함께 다온어린이공원으로 조성돼,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노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막식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김 씨의 손자인 김훈철 씨도 참석했다. 차 구청장은 "김순자 씨의 숭고한 기부 정신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을 더 확보해 행복한 부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구는 지난 22일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영종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APEC 재무 구조개혁장관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합창단은 ‘Over the Rainbow(오즈의 마법사 OST)’, ‘난 언젠가 떠날거야(모아나 OST)’를 불렀다. 또 세계적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와 협연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합창단은 지난해 열린 '제6회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환 구청장은 “우리 합창단이 인천지역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초청받아 공연한 것은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합창단의 예술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지난 22일 가정1동을 구의 여섯 번재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치매예방부터 돌봄까지 함께 참여하는 마을 단위의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 시스템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치매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예방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 대상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및 관리,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 여러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추진되고 있다. 구는 지난 2019년 연희동을 지역 내 첫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 데 이어, 오류왕길동과 볼로대곡동, 가좌4동, 석남2동 등으로 확대해 나갔다. 서구치매안심센터장은 “가정1동의 치매안심마을 지정이 치매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지역 내 이해와 배려 문화가 자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경찰관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19일 오전 70대 중반의 노인이 미추홀경찰서 주안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건넨 손편지에는 감사의 마음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암환자 부부의 병원비이자 아들의 부양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조금씩 모아온 현금 2300만 원을 김치통에 넣은 줄 모르고 버렸다가 다시 찾아준 감사함이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 노부부는 아내는 대장암 말기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 역시 신장암 환자로 현재 투석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남편은 아내가 김치통에 현금을 모아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최근 집을 정리하던 중 김치통을 버렸다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소식을 접한 아들은 급히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주안지구대 소속 양은석 경사와 김민호 경감은 구 관제센터와 상가의 CCTV 영상을 통해 김치통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이후 30여 가구의 연립주택에 김치통이 있을 것으로 특정하고 전체 세대를 탐문해 마지막으로 확인한 세대에서 잃어버린 현금을 모두 찾을 수 있었다. 두 경찰관은 현금 모두를 아들에게 돌려줬다. 분실 후 3일이 지났지만 극적으로
무인점포에서 정상 결제를 했음에도 절도범으로 몰려 사진이 공개된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업주를 형사고발했다. 22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생 A군의 어머니 B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무인점포 업주 C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업주의 경솔한 행동으로 아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그냥 넘어간다면 다른 아이들도 같은 피해를 볼까 걱정돼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달 11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인근 무인점포에서 800원자리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당시 가게에 적힌 계좌로 800원을 송금했으며, 받는 분에게 표기란 항목에는 자신의 이름과 아이스크림 상품명까지 작성했다. 이후 지난 1일 가게를 다시 찾은 A군은 점포 안에 자기 얼굴과 옆모습이 담긴 CCTV를 화면을 캡처한 사진 2장을 발견했다. 사진 아래에는 “상가인이 본인이거나 상가인을 아시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는 문구와 함께 C씨의 휴대전화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C씨는 “다른 학생한테서 결제 없이 물건을 가져간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CCTV를 확인하니 결제 장면이 없고 A군이 금방 밖으로 나가 계산을 안 한 줄 알았다”며 “부모 연락을 받은 다음날 계좌 내역을 확인하고 사진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