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16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8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시의회가 이날 처리한 안건은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4건이며 지난해 7월 조직 개편 이후 의회에 다시 제출된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의 감염병관리과의 신설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조례안에 따르면 양주시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19,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해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소 1개과(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확대 개편하고 정원을 36명 증원했다. 또 시의회는 경기도 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양주관아지의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산을 위해 제정한 ‘양주관아지 운영 조례안’과 양주수도관리단(덕정동 소재) 이전을 위한 도시환경사업소 증축 계획을 담고 있는 ‘2020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의 건’도 의결했다. 이외에도 ▲양주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양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칭)경기도북부 유아체험교육 건립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을 시의회는 함께 처리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양주시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내 소외계층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한 기업·단체 등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을지대학교 의정부병원(총장 홍성희)은 양주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같은 날 양주1동 산북3통 애향회에서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양주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직원들이 모은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도 지역사회 안전과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철저한 방역활동과 선제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양주시가 검준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무료 통근버스는 양주시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양주검준염색사업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맺고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지원사업에 참여해 선정됨에 따라 3년간 총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이뤄졌다.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부족으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편의 제고와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용확대를 위해 국가가 공용 통근버스 임차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그동안 검준일반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상수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산단입구까지 1.2㎞의 거리를 도보로 이용하는 등 출퇴근 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통근버스는 검준산단 내 인접지역인 양주, 의정부, 동두천을 기점으로 산단 입구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하루 총 12회에 걸쳐 운행된다. 여기에는 45인승 대형버스 3대가 투입되며, 산단 근로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입찰을 통해 전세버스 운행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무료 통근버스 운행지원을 통한 근로자들의 교통
고양~의정부간 경기 북부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으로 대학생들의 추억이 담긴 교외선 운행 재개가 가시화하고 있다.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대표 발주해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양주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의정부시, 고양시와 함께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사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협약의 연장선으로, 경기도와 3개 시 간 실무협의를 거쳐 양주시가 대표 지자체로서 발주한 것이다. 경기도와 이들 3개 시는 용역을 통해 교외선 보수비용, 연간 운영비용 등을 검토한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해 교외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될 경우 경기도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 균형 발전과 지역 간 소통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필수적인 노선인 만큼 철저한 용역추진을 통해
양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여성일생활 균형지원센터에서 ‘면 마스크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마스크 만들기 활동’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조학수 부시장을 비롯해 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전문봉사단체 ‘사랑을 바느질 하다’와 한국세탁업양주시지부,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제작에 앞서 제작방법, 위생수칙 등 관련 교육을 마친 뒤 마스크 생산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전문봉사단체 ‘사랑을 바느질 하다’는 마스크 재단과 제작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한국세탁업협회양주시지부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마스크 원단 재봉작업을 진행했다. 또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천3동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정리, 포장 작업을 맡아 마스크 제작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3일 동안 총 5천장의 마스크를 제작했다. 마스크 제작 비용은 양주시 재난안전기금에서 조달했다. 시는 이 마스크를 오는 10일부터 관내 장애인, 다문
지난 1일 양주시내 중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칼부림으로 3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은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쯤 양주시에 있는 한 근로자 숙소용 아파트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A(60대·중국 국적)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고 B(50대·중국 국적)씨가 크게 다쳤다. 함께 있었던 C(60대·중국 국적)씨는 17층 숙소 베란다에서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숙소에는 총 6명의 중국인 근로자들이 있었다. A·B·C씨를 제외한 3명은 “평소에도 이들 사이 감정이 상해 있었고, 사건 당시에도 말다툼했다”고 진술했다. 진술에 따르면 당시 A씨 등은 “왜 동료들끼리 식사하는데 부르지도 않느냐”라며 말다툼을 했고 곧 큰 싸움으로 번졌다. 다만 이들은 당시 싸움이 일어난 방과는 다른 공간에 있어서 칼부림 등 범행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가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C씨가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생존자이자 피해자인 B씨가 현재 두 차례 수술을 받으며 상태가 위중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양주의
양주시가 3월의 테마도서로 피르코 바이니오 작가의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와 박막례·김유라 작가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추천한다. 시는 시민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책 읽기를 위해 매월 특별한 테마를 정해 관련 도서를 선정하는 ‘열두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3월의 주제는 기분 좋은 설렘이 있는 봄날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에 선 ‘이제, 시작’으로 정하고 2권의 테마도서를 선정했다. 막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아기 새가 하늘을 날기 전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아동도서, 피르코 바이니오 지음, 토토북)는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꿈을 찾아 헤매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일반도서, 박막례·김유라 지음, 위즈덤하우스)는 70세가 지나 맞이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으로 시작에는 늦은 나이가 없음을 되새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추천
양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을 30분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의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단, 5대 절대 주정차금지구역인 ▲소화전 주변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10m 이내 ▲보도(인도) 등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나 노면표시가 있는 구역은 제외된다. 5대 금지구역에 대해서는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정차 위반 단속과 스마트폰 주민신고제 운영 등으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유예 확대로 코로나 19가 강타한 급격한 경제충격과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늘어난 단속유예 시간만큼 보행자 안전 확보와 함께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주시는 주정차 위반 차량의 자발적인 이동 유도를 위해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통해 단속 10분 전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알림 서비스 가입은 인터넷 홈페이지(car.y
양주시가 오는 5월부터 농업 직불제가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됨에 따라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관별 업무 시행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농업직불제는 농업경영정보변경과 직불제 신청을 동시에 접수했던 반면, 새롭게 시행되는 공익형 직불제는 선 농업경영정보변경 후 공익형 직불제 신청 등 2번의 신청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기존 직불제가 재배작물과 경지면적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한 것과 달리 공익직불제는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동일 금액을 적용하며, 소규모 농가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정액 지급하고 그 밖의 농가에는 경영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단가를 적용하는 역진적 면적직불금을 지급, 직불금 양극화를 개선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사업 시행 주관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를 비롯해 양주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분담 회의를 개최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출근길 아파트 단지 출입로에서 보행자를 치고 수십m 끌고 가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 양주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한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쯤 양주시의 한 아파트 출입로에서 차를 몰고 나가다 50대 여성 보행자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차 바퀴에 끼여 수십m를 끌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후 직장에 출근한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하며 도로 턱에 걸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사람을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