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양주시내 중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칼부림으로 3명이 숨지거나 다친 사건은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쯤 양주시에 있는 한 근로자 숙소용 아파트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A(60대·중국 국적)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고 B(50대·중국 국적)씨가 크게 다쳤다. 함께 있었던 C(60대·중국 국적)씨는 17층 숙소 베란다에서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숙소에는 총 6명의 중국인 근로자들이 있었다. A·B·C씨를 제외한 3명은 “평소에도 이들 사이 감정이 상해 있었고, 사건 당시에도 말다툼했다”고 진술했다. 진술에 따르면 당시 A씨 등은 “왜 동료들끼리 식사하는데 부르지도 않느냐”라며 말다툼을 했고 곧 큰 싸움으로 번졌다. 다만 이들은 당시 싸움이 일어난 방과는 다른 공간에 있어서 칼부림 등 범행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가 흉기를 휘두른 뒤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C씨가 범행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생존자이자 피해자인 B씨가 현재 두 차례 수술을 받으며 상태가 위중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양주의
양주시가 3월의 테마도서로 피르코 바이니오 작가의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와 박막례·김유라 작가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추천한다. 시는 시민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책 읽기를 위해 매월 특별한 테마를 정해 관련 도서를 선정하는 ‘열두달 테마가 있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3월의 주제는 기분 좋은 설렘이 있는 봄날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에 선 ‘이제, 시작’으로 정하고 2권의 테마도서를 선정했다. 막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아기 새가 하늘을 날기 전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하늘을 날고 싶은 아기 새에게’(아동도서, 피르코 바이니오 지음, 토토북)는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꿈을 찾아 헤매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일반도서, 박막례·김유라 지음, 위즈덤하우스)는 70세가 지나 맞이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으로 시작에는 늦은 나이가 없음을 되새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추천
양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을 30분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의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이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단, 5대 절대 주정차금지구역인 ▲소화전 주변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횡단보도 10m 이내 ▲보도(인도) 등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나 노면표시가 있는 구역은 제외된다. 5대 금지구역에 대해서는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정차 위반 단속과 스마트폰 주민신고제 운영 등으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유예 확대로 코로나 19가 강타한 급격한 경제충격과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늘어난 단속유예 시간만큼 보행자 안전 확보와 함께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주시는 주정차 위반 차량의 자발적인 이동 유도를 위해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통해 단속 10분 전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알림 서비스 가입은 인터넷 홈페이지(car.y
양주시가 오는 5월부터 농업 직불제가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됨에 따라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관별 업무 시행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농업직불제는 농업경영정보변경과 직불제 신청을 동시에 접수했던 반면, 새롭게 시행되는 공익형 직불제는 선 농업경영정보변경 후 공익형 직불제 신청 등 2번의 신청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기존 직불제가 재배작물과 경지면적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한 것과 달리 공익직불제는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동일 금액을 적용하며, 소규모 농가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정액 지급하고 그 밖의 농가에는 경영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단가를 적용하는 역진적 면적직불금을 지급, 직불금 양극화를 개선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사업 시행 주관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를 비롯해 양주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분담 회의를 개최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출근길 아파트 단지 출입로에서 보행자를 치고 수십m 끌고 가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 양주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한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30분쯤 양주시의 한 아파트 출입로에서 차를 몰고 나가다 50대 여성 보행자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차 바퀴에 끼여 수십m를 끌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후 직장에 출근한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하며 도로 턱에 걸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사람을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가 나섰다. 최근 양주지구협의회에서 적십자봉사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봉사단 발대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 방역봉사단은 읍면동 14개 봉사회, 1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노인시설, 놀이터, 공중화장실 등 170개소에서 자율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양주시 보건소에서 소독기 50대를 대여하고 친환경 소독약품 70통을 지원받았다. 박주수 회장은 “코로나19 등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방역을 통해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안미숙 보건소장은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재난 상황에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나서 주신 대한적십자 양주지구협의회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상황을 적극 공유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철통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양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12일 관내 어르신들에게 부럼꾸러미를 나누는 ‘정월아! 부럼해!’ 사업과 ‘치매걱정NO!, 안심YES!’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서승열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13명의 협의체 위원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땅콩, 호두, 밤, 다과 등이 담긴 부럼꾸러미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또 치매예방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내 어르신 40명과 함께 양주시 서부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관람하는 동시에 치매예방검사, 혈압·당뇨 등 기본검사를 진행했다. 이희숙 복지팀장은 “어르신들이 부럼을 드시고 건강한 한해를 나셨으면 좋겠다”며 “치매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어르신 대상으로 다양한 치매예방 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양주1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균 양주1동장은 “앞으로도 우리 양주1동은 건강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강구해 청춘마을 양주1동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양주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로써 양주시는 4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포함, 올 한해 총 6억1천1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주관한 ‘신속집행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현액 대비 집행률 등 재정 집행실적과 협력도, 소비·투자 집행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예산액 8천931억원 중 7천744억원을 집행하며 86.71%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 특별대책반을 편성, 부서별 주요사업에 대한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대책회의 등을 통해 추진상황을 적극 관리했다. 또 부진사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재정집행 대책을 강구해 추진하고 주기적인 집행실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집행과 집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종합복지 서비스 환경 구축,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의료사각지대 해소, 생활SOC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성호 양
양주시는 잊혀져 가는 전통 발효장의 제조 방법을 익히고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통 장 담그기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웰빙 슬로푸드의 대표 식품인 전통 장은 항암작용, 해독효과, 고혈압 예방, 비만 예방 등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직접 만든 전통 장에 대한 인기가 높다. 전통 장류 체험장은 ▲두래농원 ▲성씨네 된장 ▲맹골사랑 등 3개소로, 체험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체험장에 직접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11만원이며, 직접 담근 메주 3개를 활용해 된장(8~9㎏)과 간장(2~4ℓ)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통 장류 체험장이나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촌관광과(☎031-8082-723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양주시가 지난해 11월부터 1월31일까지 73일간 추진한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252℃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17일 시청 로비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0℃에서 시작해 2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올라가 최종온도로 252℃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2억원(100℃)을 조기 달성한 것으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총 5억4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소외된 저소득층 ▲읍·면·동 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업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성호 시장은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252℃가 될 수 있던 것은 시민 모두의 따뜻한 온정이 더해진 결과”라며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등 어려운 시기임에도 함께 동참해주신 시민과 기관·단체에 감사하며 성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