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온 30대 청년 근로자가 건설 폐기물업체에서 일하다 숨졌지만 업체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한 달 넘게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26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8시쯤 양주시의 한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태국인 근로자 A(34)씨가 컨베이어 벨트의 이물질을 제거하려다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119 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온몸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인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지난 3월 한국에 온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약 8개월간 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주 6일 근무에 월 140만원을 받으며 수시로 밤늦게까지 연장 근로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노동청과 함께 해당 업체 관리자 등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은 A씨의 아버지는 바로 한국으로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들의 시신을 태국으로 데려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업체 인근 여관에서 지내고 있다. A씨의 시신은 현재 양주시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합의 기간이 늘어나며 안치 비용도 유족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 이들을 돕는 시민단체 관계자는 “체불임금과 민사합의 문제 등을 놓고 업체 측과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에 올 한 해 동안 미래 촉망받는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금 후원 물결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희망장학재단 사무국을 방문한 ㈜부림케미칼(대표 박재우)은 1천만원을, 새마을지도자양주시협의회(회장 김용춘)와 양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양효숙)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2007년 2월에 설립한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은 각계각층의 지원 하에 현재까지 106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다양한 사람들을 지원해왔다. 올 한 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후원의 손길들을 통해 총 3천200여 명의 중·고·대학생에게 4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임충빈 이사장은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양주시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지원·육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인재를 키우는 아름다운 사업에 흔쾌히 동참해 주신 후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양주시는 회천신도시 내 경원선(1호선) 회정역 신설 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정역은 회천신도시 내 덕정역과 덕계역 사이에 건설된다. 양주시는 내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양주시는 회정역 신설이 주민 교통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정역사 신설 승인으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양주테크노밸리, 옥정·회천신도시 등 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모든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며 “GTX-C노선, 전철 7호선 연장 등과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양주시는 18일 경기도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양주시조합과 ‘양주시 택시복지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고품격 택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양주시 택시복지센터’는 택시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경기도 건립 계획에 공모해 선정됐다. 이후 2018년 11월 건립을 시작해 지난 9월 완공했다. 센터는 총 18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삼숭동 640-2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의 연면적 714.2㎡ 규모로 휴게실과 사무실, 회의실, 미터수리점, 콜센터 등을 조성했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 ‘양주시 택시복지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수탁자선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양주시 개인택시조합을 수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주시 개인택시조합은 2022년 12월까지 3년간 위탁운영을 통해 택시 운수종사자의 복리증진 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하나의 콜 전화번호로 언제 어디서든 택시 이용이 가능한 통합콜센터도 출범한다. 양주시 통합콜센터는 택시복지센터 1층에 입주해 내년 1월 운영을 개시
양주시가 시의 대표맛집과 이야기가 담긴 우수외식업소 홍보책자 ‘감동의 맛’ 약 550부를 발간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책자에는 양주시의 맛, 위생 등을 인증받은 90여 개의 우수외식업소(모범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업소)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감동을 주는 착한가격업소, 군장병 할인업소 등 관내의 외식업소가 게재돼 있다. 시는 이 감동의 맛 책자를 관내 관광안내소,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유관기관 등은 물론, 파일 형식으로 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 책자 배부를 통해 양주시민을 비롯해 양주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관내 음식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면서 “바른 먹거리 정보를 제공해 신뢰받는 음식문화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민선7기 2년차 양주시 성과 그동안 양주시는 ‘신 성장, 새 지평의 감동도시 양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쉼 없는 노력을 쏟아부었다. 특히 올 한 해에는 장기간 시정 과제로 남아있던 주요 현안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신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시민의 신뢰와 믿음을 토대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민선7기 2년차 양주시가 보여준 다양한 성과들을 분야별로 살펴보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착공 등 사통팔달 광역교통 인프라 총력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첫 삽’ 2035년 계획인구 53만명 목표 미래 도시기반 마련 행정력 집중 옥정신도시 내 통합관제센터 구축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 삶의 질 향상 시민 참여 확대 ‘혁신행정 실현’ 박차 경기북부 광역교통망 구축에 ‘방점’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필수 선결요건을 ‘사통팔달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설정하고 조기 건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월12일에는 전철7호선
민선7기 이성호 양주시장의 공약 이행률이 올 10월말 까지 63%로 나타났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자체평가 보고회’를 개최하고 시민과의 약속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성호 시장 주재로 진행한 이날 보고회에는 간부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공약 추진상황 총괄보고와 공약 이행 문제점 해결을 위한 조정안건 보고, 일부 지연 사업에 대한 중점 토론을 진행하는 등 심도 있는 점검이 이뤄졌다. 보고회에서 이성호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은 총 108건으로 10월 말 현재 완료 27건, 정상추진 53건, 지연 26건, 조정 5건 등 약 63%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완료 공약사업은 ▲스마트시티복합센터 구축 ▲양주 체육복지센터 완공 ▲서부권 스포츠센터 건립 ▲장애인복지관 건립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며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센터 구축 등 53건이 속도감 있게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고 있는 26건에 대해서는 추진상황의 문제점 등을 철저히 분석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양주시의회가 제312회 정례회 예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양주시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대비 1천474억 원(19.10%)이 증가한 9천193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 7천592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111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4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의 구성비는 사회복지분야 36.51%, 교통 및 물류분야 11.78%, 일반 공공행정분야 8.61% 순이었으며 기타 분야(행정운영경비 등)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예산이 증액 편성되어 제출됐다. 특히 큰 폭으로 예산이 늘어난 분야는 사회복지분야(326억 원)와 환경분야(290억 원)로 시민의 생명 보호와 복지안전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시의 재정운영 방향이 마련됐다. 황영희 예산특별위원장은 “2020년 양주시는 과감한 예산편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확한 세입 추계를 바탕으로 재원의 효율적 집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예산 편성인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예산특위는 첫 날인 3일 홍보정책담당관, 감사담당관, 기획행정실, 읍면동을 시작으로 ▲4일 복지문화국, 보건소 ▲5일 일
양주소방서가 최근 119구급대 이헌준 소방교에게 하트세이버 기장을, 조승현 소방사에게는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뜻의 하트세이버(Heart-Saver)는 심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하트세이버를 5회 이상 인증받은 대원에게는 기장이 수여된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난 5월12일 양주 불곡산 임꺽정봉 부근에서 등산 중 떨어져 대퇴부위 골절 등 중증외상환자를 적극적으로 구조한 조승현 소방사가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김경선 소방서장은 “하트세이버 및 트라우마세이버는 구급대원에게 아주 명예로운 일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구급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하남시와 양주시의 국민디자인단 사업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 시는 지난달 28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정책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여기에서 하남시는 ‘개발도시형 영구임대아파트 자살예방 모델 개발’로, 양주시는 ‘청년주거약자를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 UP-TOWN’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하남시의 ‘개발도시형 영구임대아파트 자살예방 모델 개발’은 자살 고위험군 환자의 환경적 단절을 물리적 이음으로, 사회적 단절을 사람간의 이음으로 표현해 주민참여·주도형 지속가능한 모델을 개발하고자 진행된 과제다. 그 일환으로 시는 미사 13단지 영구임대아파트 내에 ‘찾아가는 인사캠페인’, ‘환경개선사업(힐링공간 및 상담공간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양주시의 ‘개발도시형 영구임대아파트 자살예방 모델 개발’은 청년주거약자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건립한 양주시 행복주택의 다양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입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