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건설기계 10대 중 8대 꼴로 배출가스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사진)이 건설기계안전관리원의 건설기계 검사현황을 확인한 결과 배출가스 검사를 받지 않는 비도로용 건설기계는 40만6천57대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국내 건설기계는 총 50만624대로 현행 제도상 배출가스 검사대상은 도로용 건설기계 9만4천567만 해당한다. 건설기계 검사를 전담하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기계 배출가스 검사는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레미콘, 콘크리트펌프)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체 건설기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도로용 건설기계의 경우 배출가스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호중 의원은 “건설기계의 미세먼지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음에도 불구하고 80%의 건설기계가 배출가스 검사조차 받지 않는 현실”이라며 “비도로용 건설기계도 배출가스 검사를 도입하고, 현행 검사 방식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그동안 관주도로 발간해 오던 시정소식지를 시민이 기획하고 취재·편집하는 시민주도로 바꾼다. 18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시정소식지로 2006년부터 12년동안 ‘쾌한 도시’를 시에서 주관해 발간해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별로 10명 가량의 재능있고 남양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시민리포트를 모집, 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이웃을 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하는 한편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담아 시민들이 찾는 필독소식지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시정소식지 제작에 참여할 시민리포터를 모집한다. 시에서는 시민리포터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취재활동비, 우수리포터 표창 등 다양한 활동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소식지 제호도 시민공모를 통해 새롭게 바꿀 계획이며, 주요 시정을 시민에게 널리 알려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남양주시 시정소식지 발행 조례(가칭)’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광한 시장은 “2019년 시정소식지는 의료와 복지혜택이 시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어 체감할 수 있는 매개체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정, 시민의 손으로 제
안승남 구리시장이 동절기에 대비해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설 등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전날 안전총괄과 및 건설과와 합동으로 전진 기지 및 제설장비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안전 점검에서 매뉴얼에 따라 대설 특보 발효 시 운영되는 비상 근무반과 15t 덤프트럭용 등 각종 장비를 비롯해 공무원·유관기관·지역 민방위대·민간단체·협회 등과 협약 및 간담회를 통해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 특히 다음 달 2일에는 폭설 대응 교통소통 대책 훈련을 실시해 지방 도로 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폭설 시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중점 관리 구간 부근에 ‘제설 전진 기지’ 3개소를 지정해 장비, 인력, 자재를 현장 배치하고 교통량이 많은 갈매IC교 교량 구간에는 염수 분사 장치 등 자동화 장비 설치로 겨울철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동파 예방과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 급수 대책을 수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이자 두 도시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동구릉과 홍유릉에서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오전과 오후에 ‘왕릉소리길 산책’을 진행한다. ‘왕릉소리길 산책’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 왕릉이 소재한 구리시·남양주시·노원구·성북구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 행복 생활권 연계 협력 사업으로 이번 행사는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왕릉 곳곳에 배치된 연주자들의 연주와 함께 조선 왕릉인 동구릉과 홍유릉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왕릉을 탐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3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회별 50명씩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구리시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조선왕릉문화벨트 www.linkroyaltombs.or.kr)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1)550-2550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남양주시 다산동 소재 동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양주시의회 체험 프로그램인 ‘모의지방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모의지방의회’는 남양주시의회를 견학하고 모의의회를 진행해보는 의회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의장과 시의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의회 곳곳을 둘러보고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평소 의정활동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물으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2018년은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이 18년의 긴 유배를 마치고 고향인 마재(馬峴, 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돌아와 대표작인 ‘목민심서’를 완성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약용의 고향인 남양주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다산 해배 2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4시 다산유적지(다산생가)에서 ‘다산 정약용, 한강변 고향에 돌아오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18년 동안의 유배에서 풀려나 해배(解配·유배에서 풀어줌)되는 과정을 18명의 해배길 도보단이 지난 9일 강진을 출발해 재현한다. 이어 정약용이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서 해배길 도보단의 도착을 맞이하며 길놀이 장면을 통해 감회를 연출한다. 풍물굿패 삶터의 선도로 남양주 다산유적지 입구부터 생가(여유당) 마당까지 길놀이와 고유제로 꾸며진다. 해배길 도보단이 출발 전에 강진 다산초당에서 고유제를 지냈듯, 도착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낸다. 생가 뒤 언덕에 있는 묘소가 많은 일반시민들이 함께 하기에는 장소가 협소해 문도사 사당에서 지낼 예정이다. 집사들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했다. 사례가식(四禮家式) 중 제
구리시가 갈매동 지역 가스충전소 설치 요구 민원(10월 8일자 보도)과 관련, 지난 15일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원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민원인에게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시에 따르면 해당민원과 관련해 최종 민원처리기간인 지난 15일 민원인에게 “개발제한구역내 충전소 배치에 대해 변경계획을 검토해 보는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원을 해소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충전소 배치계획은 2007년도 수립시에는 없었으나, 이후 택지개발과 도로신설, 교통량 증가 등이 발생됐기 때문에 재검토 필요성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초 검토할 때는 민원인이 거주하고 있는 갈매동을 지나는 경춘북로 노선만 검토했으나, 시장이 “주변여건이 많이 변했으니 갈매동 전체를 놓고 검토해 보라”는 지시에 따라 재검토에 들어 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민원건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녹지 공간도 보존해야 된다는 입장이어서 시에서 설치를 허가할 경우에는 거센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의 최종 결론이 주목되고 있다. 9월 현재 갈매동 지역에는 841대의 LPG차량이 있으며, 구리시
남양주시가 휴가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유명 계곡, 하천 등의 무단점유·불법영업 행위(본보 9월 3일자 보도)를 뿌리 뽑기 위해 17일 ‘하천불법 합동단속 TF’를 조직하고 출범시켰다. 시는 이날 시청 맑음이방에서 TF 추진단장인 지성군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와 읍면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불법 합동단속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팀은 관내 주요 4개 하천인 와부읍 묘적천, 오남읍 팔현천, 별내면 청학천(수락산 계곡), 수동면 구운천 등의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기로 하고 단속 직원은 전담 직원을 포함해 청원경찰도 전속 배치할 예정이다. TF 운영 합동보고회는 분기별로 1회 개최하고, 각 부서에서는 매월 운영실적을 추진단장에게 보고하며 매월 1회 이상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는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계도기간이며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변상금을 부과하고, 사안에 따라 고발할 예정이다. 특히, 2019년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하천의 공작물, 건축물에 대해 강제철거 등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지역은 4개 하천 계곡 청학천, 묘적천, 팔현천, 구운천 등으로 청학천과 묘적천은 주로 개발제한구역이고 팔현천과 구운천은 일반지역에 해
최근 5년 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 자전거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사진)이 16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540명 중 285명(52.7%)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고령 자전거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체 자전거 사고 중 고령자가 일으킨 사고는 2014년 18%에서 2015년 19%, 2016년 21%, 2017년 23.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2017년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 사고 비율은 11%지만, 같은 기간 전체 자전거 사고 중 고령 자전거운전자 사고는 21.2%로 2배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5년 간 자전거 사고 사망자 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90%나 돼 어린이와 고령자 등 안전취약층은 안전모 착용 의무화정책이 실효성있게 자리잡아야 한다”며 “또한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고령 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시 자전거 안전교육에 대한 내용도 추가하는 등의
남양주시가 조직개편과 승진 및 전보 인사 등으로 오는 22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구현을 위한 행정기반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의 조직운영을 위한 기구·정원 및 사무 조정을 했다. 조직개편은 현행 1실 5국 43과 3직속(6과) 2사업소(8과) 16읍면동에서 1실 6국 48과 3직속(7과) 3사업소(6과) 16읍면동으로 개편하고, 일부 기구는 신설 또는 기구분리, 기능통합 등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16일 4급부터 8급까지 124명을 승진인사(10월 22일자)한데 이어, 오는 18일에도 전보인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2일자 인사는 조직개편과 따른 대규모 전보인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 정원의 30% 가량 이상이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