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12년전 아파트 건립 허가를 받으면서 허가조건으로 관련 진출입 도로 부지에 대해 시로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했으나 이행하지 않은 주택조합 소유 토지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 소를 제기해 해당 토지를 시로 환수했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회계과 재산괸리팀 전기수 팀장 등 팀원들이 시의 토지관리를 위해 관련 서류 등을 조사하던 중 화도읍 녹촌리 소재 조합주택의 도로부지 소유주가 당연히 시로 되어 있어야 하는 데도 주택조합 소유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상하게 여긴 전 팀장 등 팀원들은 수개월 동안 서고와 관련 문서 등을 찾고 검토한 결과, 12년전에 아파트 허가조건으로 이 도로 부지 8필지 683㎡를 시에 증여(기부채납)하기로 한 관련 서류 사본을 찾았다. 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의 토지다. 이후 회계과 재산관리팀은 시 소속 변호사와 유기적인 법리 검토와 노력 끝에 지난달 14일 승소 했다. 시의 이번 승소는 관련 서류를 찾아서 소송부터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대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시 재산관리팀에서 소장과 소유권이전등기 관련 서류를 작성함으로써 변호사 수임비와 법무사 비용을 절약했을 뿐만아니라 은닉 재산을 적극적으로 찾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전
남양주경찰서가 지난 14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이주민공동체 연합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인권 침해 및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인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홍보 및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안내했다. 또, 다문화자녀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장비 체험과 ‘경찰관이 되려면?’ 리플릿을 통한 채용 과정도 홍보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외국인은 “한국에 들어와 새롭게 접하는 법과 문화에 대해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찰관이 휴일에 쉬지도 않고 행사장에까지 나와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좋았고, 경찰이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국내 체류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다문화 사회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앞으로 외국인들이 하루빨리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권보호 및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남양주시장의 정무비서 A씨가 시 산하단체 간부급에 대한 퇴진을 종용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남양주시의정감시단(단장 유병호)은 15일 ‘남양주시장은 시 산하단체장 사퇴 종용을 지시했는지 밝혀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A씨가 시 산하단체에 대한 사퇴를 종용하고 해당 국·과장이 이를 실행했다는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남양주 시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A씨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B사무국장에게 ‘시 체육회, 복지단체 등 다른 시 산하단체에 대해서도 해당 국·과장들이 사퇴종용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과 철학을 공유하는 분 중에서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줘야 한다’며 B국장의 사퇴를 노골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의정감시단은 “A씨는 ‘능력의 유무를 떠나서 물갈이해야 한다. ‘공무원은 자를 수 없고 민간인은 다 물갈이 대상이다. 7월초부터 사퇴할 것을 담당 국·과장들에게 전달했고 두달이 지났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의정감시단은 특히 “시장의 정무적 판단을 보좌하는 정무비서가 엄연히 임기가 남아있는 시 산하단체 관계자들에게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정
남양주소방서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2018년 안전문화 119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19페스티벌은 남양주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현장체험 위주의 안전축제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의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재안전·재난안전·교통안전·생활안전·놀이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 ▲방화복, 방열복, 헬멧 등 안전용품 전시 ▲안전 퀴즈대회와 119안전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미숙 안전문화팀장은 “어린이들이 안전체험을 통해 올바른 안전의식과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말 나들이 장소로 추천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사)한국예총남양주지회(대표 이용호)가 주최·주관한 ‘2018년 제14회 남양주예술제’가 지난 13~14일 이틀간 남양주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예술제는 ‘추억시그널’이라는 주제에 맞게 1970년대의 거리를 재현한 가운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 구성됐다. 1970년대의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예술인들의 메시지는 과거의 암울했던 기억보다는 훈훈한 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며 행사장입구를 장식한 정크아트는 화려하지만 고단한 지금의 시대상을 반영했다. 주최측은 “남양주예총의 8개 협회가 펼친 전시와 공연은 행사기간 내내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둘째 날 공연 중간에 진행된 68개의 소원등 점등은 남양주시의 68만 명을 상징하는 숫자였으며 미래에 대한 소망을 담은 희망시그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서예체험부스에서 ‘더욱 사랑하며 살자’는 글을 남겼으며, 이는 함께 남양주를 발전시키자는 훈훈한 희망의 메시지로 남양주 예술인들에게 전달됐다. 남양주예총 이용호 회장은 “내년에는 4
구리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에서 구리시청 청렴 동아리 ‘죽비소리’ 회원 3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 첫 날에는 박창선 교수를 초빙해 ‘다산 정약용의 삶’을 소재로 한 인문학 특강과 ‘건전한 직장 문화를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2일차 오전에는 직원들의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컨디션 트레이닝에 대한 특강이 있었고, 오후에는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년고찰 낙산사 트래킹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과 민원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개발과 함께 청렴을 소재로 한 대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죽비소리’는 2013년 2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구리시청 청렴 동아리다. ‘죽비’란 대나무로 만든 회초리를 뜻하며, 구리시 공직자들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짐을 경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동아리 명
최근 10년간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고속도로 13개 구간 중 12개의 수요예측을 뻥튀기해 공사의 투자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사진)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건설 완료한 고속도로 10개 노선, 13개 구간의 교통량은 도공 예측 대비 61%에 불과했다. 또 10개 노선, 13개 구간 중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을 제외하면 다른 12개 구간은 모두 도공의 교통량 수요예측이 실제 교통량을 밑돌았다. 동해선 주문진∼속초 구간은 도공이 일평균 4만1천대의 교통량을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29%에 불과한 1만2천대 수준에 불과했다. 13개 구간 신규 건설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는 17조2천억원에 달했다. 윤 의원은 “도공은 작년 말 기준 부채가 27조4천억원이 넘어 하루 평균 25억원의 이자를 내는 실정인데, 사업예측 실패로 영업손실과 투자비 부담이 발생해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신규건설사업을 추진할 때는 교통수요 재검증,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DB) 신뢰성 확보 등 철저한 수요예측을 거쳐 결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남양주시의 지역문화유산인 사릉에서 충절의 삶을 산 정순왕후를 기리는 ‘사릉음악제’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사릉음악제는 1부 ‘정순왕후를 기리며’, 2부 ‘희망을 품은 별처럼’, 3부 ‘화합의 하모니’ 등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무용가 윤명화씨(윤명화무단 대표)의 정순왕후의 혼을 달래는 진혼무로 막을 올렸다. 이어 남양주시립합창단의 합창을 통해 정순왕후를 기억하고 기리는 잔잔하고 애절한 선물로 시민들의 마음을 적셨고 2부에서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청아한 목소리와 안무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관람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시립합창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으로 정순왕후의 고귀한 뜻을 꿈과 희망으로 계승·발전하자는 마음을 담은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시는 행사를 위해 무료 켈리그라피 이벤트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대비해 보온용품을 준비 등 다양한 행사로 사릉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조광한 시장은 “우리시의 문화유산인 사릉에서 품격있는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단종을
구리시가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수택3동을 시작으로 동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생활 폐기물의 지속적인 증가와 17년 넘게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노후로 인한 소각량 감소 및 비용 증가 등 문제점이 대두됨에 따라 생활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한다. 시는 설명회에서 생활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동시에 그동안 추진해온 폐기물 자원 재순환 시책 사업과 쓰레기 처리 시스템,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 투자 사업, 구리자원회수시설 대보수 사업의 추진 배경과 중단된 사유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경과와 문제점도 알릴 예정이다. 주민 설명회는 8개동 순차 설명회 방식으로 16일부터 주 2회(화·목)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토론회와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우리시 폐기물 자원 순환 시책을 알리는 동시에 폐기물 처리 시설의 추진 방향을 결정하기에 앞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남양주시가 지난 13일 조안면 유기농테마파크에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 4차 워크숍을 갖고 미래상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100인의 시민계획단이 참여했으며, 시민계획단이 마련한 남양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이 담긴 ‘남양주 미래상’을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조 시장은 “남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상에서 제시된 것처럼 경제적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남양주에 살면 남양주의 좋은 직장으로 출근해야 되며, 철도 교통문제가 해결되어야 양질의 좋은 일자리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30년 남양주의 목표는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고, 2050년에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며, 특히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남양주의 장래 20년의 미래상 설정 및 추진전략, 과제 등을 도출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