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가 관내 여성·아동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환경사업의 일환으로 수택2동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일대 34개소에 ‘이상음원 감지(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리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여성·아동 등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로부터 1억 6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이상음원 감지(음성인식) 비상벨은 기존에 설치된 방범용CCTV와 연계 설치됐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여성 등의 ‘살려주세요’ 등 사람의 비명소리나 충격음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즉시 경찰 112상황실에 경보음과 함께 현장 상황을 CCTV 영상으로 보낸다. 이상음원 감지를 한 경찰은 해당지역으로 신속히 출동해 사건 발생 초기에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자 구호, 범인 검거 등 원활한 현장대응을 하게 된다. 경찰은 비상벨의 성능 등을 검증한 후 효과가 높다고 판단되면 31개소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변관수 경찰서장은 “음성인식 비상벨이 위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rd
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13일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복지동 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주민 2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 유스필오케스트라단의 식전공연과 기념식,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453㎡ 규모로 가족사랑방, 프로그램실, 운동실, 상담실, 정밀검사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는 치매상담과 치매진단검사, 인지재활프로그램 및 치매예방교실,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을 위한 가족모임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가 길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쯤 남양주시 금곡동의 한 길가에서 자신의 전 부인인 B(2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살고 있는 집 근처로 찾아가 B씨를 사람이 잘 안 보이는 골목으로 유인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년여 전 B씨와 이혼했으며, 결혼생활을 할 때나 이혼하고 나서 B씨가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복부 등을 수차례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실내체육관)에서 교통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 시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엽합이 주관하는 교통안전체험관에는 5∼7세의 어린이 및 학부모, 어린이 기관(유치원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인기 만화 캐릭터 ‘로보카폴리’와 함께 어린이가 반드시 알아야할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어두운 날씨 교육체험 ▲교통안전 교육 및 영상관 ▲자전거 안전교육 체험 등 10개의 프로그램에 대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키즈현대 이벤트 페이지(https://kids.hyundai.com)를 통해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박부영 교통도로국장은 “남양주시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지금까지 시설위주의 개선에 중점을 둬 왔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한 남양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 갈매지구 내 최대 관심사인 통합학교 신설이 난관에 봉착하자 구리시가 유감 표명과 함께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자 국토부 고시를 통한 ‘구리갈매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 11차 승인’ 사항 중 학교부지 용도변경 미반영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9일 발표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에서 “자족유통시설 내 유·초·중 통합학교 신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역사공원 1부지 내 갈매초등학교 증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안에 대해 국토부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오히려 갈매지구 사업자인 LH의 손을 들어주는 선택으로 시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부가 주민설명회를 거친 다음날 실시한 주민설문 조사 결과 통합학교 96%, 공원부지변경 86%의 절대다수의 찬성의견 조차도 ‘주민 합의안이 없다’는 이유를 든 것은 상황 인식을 너무 안이하게 바라보고 국가적 책무까지 다하지 않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이 최종이 아닌 더 많은 준비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국토부는 잘못된 인구추정으로 인해 준공 전에 발생되고 있는 학교부족, 기반시설부족 등 각종 문
남양주경찰서가 여름방학을 맞아 화도읍 소재 남양주 청소년 경찰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및 자살·자해우려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외국어 문화교실을 개강했다고 9일 밝혔다. 외국어 문화교실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 만남을 통해 경찰관과의 정서적 유대를 공고히 하고,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은 남양주 지역 특성상 학원비가 없어 문화체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개강했다. 지난달 30일에 개강해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를 외국어 강사로 지정해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위기청소년 뿐 만 아니라 청소년 또래상담자 및 기타 청소년 리더들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시킴으로써 자연스러운 멘토-멘티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남양주 청소년 경찰학교에서는 개학 이후 음악(기타·드럼), 미술 교실 및 생존수영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시 공무원과 박영희 울릉도 명예대사 등 민·관 대표단과 함께 자매도시인 울릉군(군수 김병수)을 방문해 형제도시로서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6일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된 제18회 오징어 축제에 참석하고, 매년 구리시에서 개최되는 유채꽃, 코스모스축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7일에는 동쪽 끝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릉도와 독도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광복 73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구리시와 울릉군이 함께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중국의 역사 왜곡으로부터 고구려의 역사를, 울릉군은 일본의 역사 왜곡으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낮 기온이 4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구리시가 구리시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얼음 생수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얼음 생수를 나눠주며 시원함을 제공하고, 온열 질환 피해 예방 활동과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안전 수칙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자율방재단은 주 2회 무더위 쉼터의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안전과 폭염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정용득 구리시자율방재단장은 “무더위로 인한 구리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온열 질환 등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드림스타트가 방학을 맞아 지난 6일과 9일 화도읍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해피 쿡 클래스(Happy Cook Class)’를 운영했다. 이번 ‘해피 쿡 클래스’는 편식하기 쉬운 성장기 아이들이 호박, 당근 등 기피하는 야채를 직접 만져보고 조리해봄으로써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쌓고 균형잡힌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이가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은 손가락의 작은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두뇌 및 오감발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동이 함께해 가족 간 애착형성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박을 싫어하던 아이가 불고기 호박덮밥을 맛있게 먹고, 파프리카를 무서워하던 아이가 파프리카 피자가 먹어본 피자 중 제일 맛있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편식도 자연스럽게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보람찼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 후 시정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과 관련, 매주 간부 토론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가 자리를 잡아가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3일 첫 토론 주제로 ‘남양주시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개선 방안’을 시작으로 집단지성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토론을 통해 시의 주요 현안 등에 대해 간부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해오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방안’을 주제로 시청 푸름이방에서 8번째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시국 김상수 융복합팀장의 사업개요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조 시장과 지성군 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소·과장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현재 양정역세권 지역주민들이 서강대가 당초 들어오지도 않는데 들어오는 것처럼 시에서 속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쓰임새가 많은 양정역 앞 부문 나대지 지역은 제외하고 굳이 자연부락이 있는 뒤 부분을 지정 했는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