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전심사청구제를 재정비해 기존 대상민원 3종에서 10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전심사청구제’는 민원을 정식으로 접수하기 전에 약식서류로 사전심사를 청구, 민원에 대한 가부를 심사해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함으로써 민원인의 시간·경제적 손실과 행정의 낭비를 방지하고 사업수행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사전심사청구제 적용 민원은 7개 부서 10종 민원으로 농지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산지전용허가, 자동차관리사업 등록신청, 자동차관리사업 양도·양수(합병)신고, 석유판매업(주유소등록), 액화석유가스의 충전사업(집단공급사업·판매사업·저장소설치), 고압가스 제조·판매·저장소 설치 허가(변경허가), 대규모 점포 개설(변경) 등록이다. 시 민원총괄관은 “사전심사청구제 확대 운영을 통해 민원처리 시 시민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Slowcity)인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제1회 ‘조안 슬로장터’가 열린다. 장터는 오는 14일 개장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조안면 진중리 ‘물의 정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조안 슬로장터’에서는 수도권 인접 슬로시티에서 생산된 농산물 직판을 통해 품질 좋은 유기농·슬로푸드들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 보물찾기, 자전거 익스트림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이 마련된다. 조안면 슬로시티협의회 관계자는 “조안 슬로장터는 지역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책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착한 장터이며 자연 그대로의 녹음과 어우러진 힐링 장터”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의 ‘1020 전원일기(田園日記)’ 사업이 경기도 청소년 활동 우수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선정돼 2014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고 거둬 음식을 만드는 푸드 스토리텔링에 참여함으로써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슬로라이프’를 지역사회에 제안하고자 개발됐다.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월 모집을 거쳐 선발된 40명의 남양주지역 청소년 농부들과 함께 하늘농원(삼패동 소재)에 165여㎡(약 50평)의 텃밭을 일구고 있다. 청소년 농부들은 주말 아침, 장화를 신고 한 손에는 호미를 취고 텃밭에 나타난다. 이들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직접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면서 “비만, 학교 폭력, 자살 등 다양한 문제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음식문화 개선을 통한 삶의 품위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긍정적인 자극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 한마음교회는 최근 남부희망케어센터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 구조를 위해 나섰다가 숨진 고 이광욱 민간잠수사의 유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이광욱씨의 영면을 보고 안타깝게 여긴 한마음교회 성도들이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십시일반 모금에 참여해 모은 것으로, 남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남상진 담임목사는 “어린 학생들을 구하려고 차가운 바다에 뛰어들었던 이광욱 잠수사의 희생을 기리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에게 힘이 돼 주고 싶어 성도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가족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캠핑으로 가족과 소통해요.” 남양주시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글램핑 캠핑으로 가족의 결속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시는 건강한 드림가족의 소통을 위한 프로젝트로 20가정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8~9일 두 차례 화도읍 구암리 봉서원 더 시크릿 가든 캠핑장에서 글램핑 캠핑을 진행했다. 이번 캠핑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시 드림스타트팀, 청소년수련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지역사회 후원자가 한마음으로 지원해 처음 시도됐다. 특히 더 시크릿 가든 캠핑장과 구암 수상레저의 후원으로, 드림가족들은 가족의 하나 된 힘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캠핑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부모와의 소통방법을 배우며, 숲체험 밧줄놀이, 가족의 소원을 적어 풍등 날리기, 수상보트 타기 등으로 가족의 결속력을 다지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송영모 복지문화국장은 “드림스타트 사업이 올해에도 지역의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정신 건강과 신체활동의 복지서비스로 드림아동 및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신분증을 잃어버린 정신장애인이 선친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투표하러 왔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진접읍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진접읍 제1투표소에서 정모(27·정신장애 1급)씨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주민등록증을 자신의 것처럼 위조하고 투표하려다 선거관리관에게 적발됐다. 주민등록증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는 흰색 수정테이프로 지우고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었고 아버지 사진 위에 테이프로 자신의 증명사진을 붙였다. 누가 봐도 엉성한 위조 신분증이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분증이 없는데 투표는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선관위 통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정씨를 조사한 뒤 공직선거법 위반의 고의가 없다고 판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또 정씨의 선거 참여를 도우려고 다른 신분증이 있는지 확인해봤지만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