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최근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자평하는 가운데 행사가 끝나자마자 각종 구설수에 오르는 등 호사다마(好事多魔)를 겪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폐막된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와 관련, 대회 조직위는 행사 운영과 내용에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숙제도 남겼지만 관객수나 참가국 규모면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이 대회의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석우 시장이 조직위 명의로 지난 추석 전 지역 주민과 정당인들에게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 고위간부 A씨도 구설수에 휘말렸다. A씨는 지난 추석 전 B금융기관에서 운전기사를 통해 선물을 전달하려다 중앙부처의 점검팀에 적발돼 영문도 모른 채 구설수에 올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통장 협의회 워크숍을 17~18일 강원도 양양군 코레일 낙산연수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당초 본예산 4천만원보다 2천만원을 증액한 6천만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기차 7량 전체를 전세내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예산 낭비라는 빈축을 샀다. 이와 함께 C동의 단
남양주백봉초등학교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교육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학부모회 주최로 ‘아빠! 어디가?’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12일과 13일 경기도학생양평야영장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된 캠프에는 남양주백봉초등학교 34가족 총 9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 참여자들은 7가지 모험활동, 아버지와 식사 준비하기, 가족장기자랑, 한마음퀴즈대회, 오감체험 활동, 추억의 보물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프장인 정효순 교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버지는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녀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는 따뜻한 가족애를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 ‘층층피는 웃음꽃 아파트 페스티벌’을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시청 다산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줄어드는 층간소음 높아지는 행복지수’라는 슬로건으로 층간소음관리 우수사례 공모단지 시상 및 전문가 교육, 층간소음 예방 단막극 공연, 층간소음 저감제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 및 단지별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관리사무소장 등 500여명의 공동주택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단막극을 남양주시 인터넷방송인 쾌TV로 방송하고 행사 후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해 아이들을 위한 층간소음예방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공모전을 통해 층간소음 최우수 관리단지로 선정된 와부읍 현대아파트에서 우수사례발표를 통해 참석한 모든 단지에서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현대아파트는 ▲층간소음예방 입주민 캠페인 ▲층간소음예방 표어 공모전 ▲단지 내 어린이집 층간소음 예방 그림그리기 대회 ▲승강기 내 소통쪽지 공간 만들기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층간소음을 관리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
드림스타트 아동 17명으로 구성된 남양주 드림키즈야구단이 지난 12일 제1회 다산기 사회인야구 최강전 개막식과 함께 남양주시 체육 문화센터 다산야구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드림키즈야구단은 지난 4월10일 남양주시야구연합회가 지역사회의 야구발전과 야구를 좋아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야구를 즐기지 못하는 드림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야구연합회의 뜻을 모아 창단했으며, 연합회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종경 감독, 김재홍 코치를 비롯한 드림키즈야구단 선수들은 매주 수요일 학교수업을 마치고 2시간씩 감독과 코치의 지도 아래 야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재능을 나눠주고 그 아동이 다시 사회로 돌아와 함께 재능을 나눔으로써 행복한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지도록 서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길을 잃고 헤매는 고령의 할머니의 지문조회로 거주지를 파악해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명찰까지 제작해 준 경찰관들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남양주경찰서 별내파출소에는 고령의 할머니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위험하게 걷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오문교 경위와 이병민 경사, 천승원 순경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수락산터널 부근에서 위험하게 갓길을 걷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안전을 위해 순찰차에 태웠다. 주거지를 묻는 질문에 이 할머니는 긴장한 표정으로 대답하지 않았고 배가 고프다는 말을 반복해 식사 제공 후 지문조회를 통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혼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경찰관들은 순찰차로 거주지까지 데려다 드리고, 인적사항과 주소를 기재한 명찰을 만들어 목에 걸어드렸다. 이웃주민 윤모씨는 “항상 할머니가 걱정됐는데 경찰관이 만들어준 명찰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주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인 남양주시 진건중학교가 2년째 추진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건중은 지난해 3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선정된 후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 학생들의 삶 전반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모교육과 교사연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학생중심의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학교, 가정, 이웃, 지역 사회기관이 하나 되는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진건읍사무소,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서부희망케어센터, 진접정신건강의학과, 굿네이버스, 삼육대학교 등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강승식 교장은 “‘기본에 충실한 교육,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를 통해 몸과 마음이 함께 커가는 건강한 진건중학교 학생들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전직 교사들이 8년째 남양주를 찾아 명성황후가 잠들어 있는 홍릉을 참배하고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진건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 사절단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연구하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전직 교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조들의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사죄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남양주를 찾고 있다. 지난 8일 사절단 17명은 금곡동 홍릉을 찾아 참배하고 7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진건초를 방문했다. 매년 방문 때마다 사죄의 뜻을 담아 만든 연을 가져와 진건초교 어린이들과 함께 날렸으나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연을 날리지 못했다. 사절단은 “선조들의 잘못을 사죄하고 나쁜 일본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어 홍릉과 역사 깊은 진건초등학교를 매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현 교장은 “지난 선조들의 일을 후손들이 이렇게 진심으로 속죄를 하고 있으니 앞으로 한일 간의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방문단들에게 말했다. 한편 명성황후는 1895년(고종 32) 10월8일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주동이 돼 시해한 을미사변으로 무참히 학살된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