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최모(39)씨 집에서 최씨가 아내 김모(40)씨와 말다툼 도중 김씨와 작은 딸(13)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큰딸(16)을 중태에 빠뜨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탐문 수사를 통해 5년 전 실직한 최씨가 술을 먹고 이날 귀가해 아내 명의의 통장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사실과 카드빚 1천만원 문제로 아내와 심한 말다툼 도중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들을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키 172cm에 검은 모자와 검은 점퍼를 입고 달아난 최씨를 쫓고 있다.
인천 계양구는 황어장터 3·1독립만세운동 성역화사업에 따른 기념탑 공모 당선작에 고양시 일산에 사는 강영모씨의 작품 '표상'을 선정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역사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천지역의 3·1운동을 촉발했던 황어장터(장기동 6-112)를 성역화하고자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황어장터 성역화 기념탑 공모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13개 작품이 접수됐고 지난 16일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최우수 당선작으로 '표상'을 주제로 한 강영모(일산)씨가 조형성과 상징성, 공간 활용성, 효율성에서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했고 우수작은 이경순(서울) 씨, 가작은 한상업(김포) 씨, 정영훈(서울) 씨가 각각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입상 작가들의 작품을 다음달 중순까지 구청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최우수 당선작에 대해서는 옛 황어장터에 설치해 구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천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교통행정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는 시·경찰 실무담당자 8명으로 구성되며 올 2.4분기부터 매분기 회의를 열어 간선도로 정비, 불법 주·정차 단속, 안전사고 방지대책 마련 등 교통 관련 업무를 협의 조정하게 된다. 의장은 시 건설교통국장과 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이 공동으로 맡게되며 회의는 시와 경찰이 돌아가며 개최한다.
인천지역의 기업체중 31%가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 중 20% 가량은 향후 3년이내에 진출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 산하 인천경제연구소가 인천지역내 1075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1.7%인 340개 업체가 중국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진출 시기에 대해서는 진출 예정업체 가운데 19.7%가 '1년∼3년이내'로 답했고, '4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는 곳도 12%에 달했다. 또 투자규모는 10억원 미만(77.1%), 현지 고용인원 50명 이하(71.3%)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국에서의 사업 운영형태는 '중국에서 물건을 만들어 중국 및 제3국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방식(67.5%)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진출 예정업체중 59%는 생산 조직만 이전을, 27.4%는 생산 및 영업조직의 이전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들 업체는 '중국 경제 및 투자환경 관련 정보'(36.1%)와 '투자자금'(30.3%) 등을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2일 가정집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심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박모(39.여)씨 집 방범창살을 자르고 침입, 금품을 뒤지다 박씨에게 발각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박씨를 23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심씨는 이를 보고 아들 김모(12)군이 화장실로 달아나자 김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22일 수도권매립지 내 채석권 계약기간을 연장해 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수도권매립지공사 김모(47)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김 팀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골재채취업체 S업체 최모(45) 대표와 이모(37) 이사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1년 12월 인천시 서구 백석동 매립지공사 주차장 자신의 승용차에서 최 대표로부터 매립지 내 채석권 계약기간을 연장해 준 대가로 현금 500만원을 건네받는 등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3천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이밖에도 수도권매립지공사 임직원, 관할 구청 및 인근 시청 공무원, 관할 경찰서 경찰관 등 50여명을 3등급으로 나눠 2002∼2004년 설과 추석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상품권, 갈비세트, 굴비세트 등을 돌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매립지공사 이모(61) 전 사장도 이 업체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았는지를 놓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1월 입찰을 통해 처음으로 매립지 3.4공구 내 암반층 채석권을 따낸 이후 4차례에 걸친 계약기간 연장을 통해 2006년 2
인천지검이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된 선거사범에 대한 첫 공판을 결심공판으로 끝내고, 구형을 하는 등 신속한 재판진행에 나섰다. 검찰은 21일 인천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이상인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선거관련 사범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인천 남동갑 경선과정에서 출마 후보자를 지지하며 경선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모(36)피고인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또 같은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47) 피고인 등 7명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100만원씩을 구형했다. 또한 선거운동기간 전에 자신의 홍보물을 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천 계양갑 출마자 김모(46) 피고인에 대해서도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이와함께 출마자측으로부터 경선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조모(59.구속) 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80만원, 30만원을 받은 최모(45.구속)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 추징금 3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모 대형병원이 주차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이웃건물과 도로에 심한 균열현상이 나타나자 인근주민들이 공사중지 및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21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 2월말 부터 P건설(주) 시공으로 남동구 구월동 1212일대 부지 1천258㎡에 24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주차빌딩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15m 가량 터파기 과정에서 인근 빌라 등의 건물 곳곳에 틈새가 생기는가 하면 주변도로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은 안전문제를 제기하며 공사장 입구를 막은 채, 공사중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서모(31)씨는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자 도로의 갈라진 부분만 살짝 포장을 했다"며 "병원으로 인해 가뜩이나 주변 주택가가 혼잡한데 100여 세대가 모여 사는 다세대주택가 정면에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대형 주차빌딩을 세운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며 반발했다. 인근 구월1동 아남 8차에 사는 전모(38)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20일 오후 방청소를 하다 우연히 천장을 보니 2m 가량의 문앞 천장에 금이 가 있었다"며 "불안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
인천시는 검단 하수처리장 건설과 관련, 민간부문 사업제안자인 (가칭)검단엔바이로㈜와 20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006년말 완공 예정인 검단 하수처리장은 서구 검단지역(309㏊)과 계양구 장기동(94㏊)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하루 최대 4만t까지 처리할 수 있다. ㈜한화건설 및 프랑스 베올리아 워터사가 각각 45%, 두산건설㈜에서 10%를 공동투자해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될 하수처리장은 총 사업비 684억원, 20년간 운영관리비 715억원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인천 계양구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다음달 15일 오후 2시부터 계양공원에서 시·산문·사생실기 부문에 대한 2004년도 청소년 예능대회를 개최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예능대회 참가대상은 계양구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으로 오는 4월 21부터 5월10일까지 소속학교에 신청하거나 계양구청 문화공보실에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상품권이 수여된다. 문의 450-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