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주만에서 채취한 모래가 16일 국내에 반입됐다. 남북한간 교역물자 정기 해상운송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국양해운㈜은 지난 9일 인천항을 출항한 모래운반선 야나세호(393t급)가 해주산 모래 800여t을 싣고 이날 오후 김포시 백석해운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국양해운은 한달간 수도권 건설 현장에 북한산 모래를 공급한 뒤 사업성이 입증될 경우 모래 반입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야나세호는 그러나 이번 운항에서 펌프가 고장나 수리에 들어가 다음 출항은 20일께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 인천지역본부는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16일 여신관리단을 발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협 인천본부는 각 영업점이 여수신 등 고유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역본부에 별도의 여신관리단을 설치해 부실채권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여신관리단은 관내 영업점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넘겨받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인천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6일 폭력조직을 결성,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천 J파 두목 이모(34)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이모(22)씨 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S파 두목 박모(4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조모(24)씨 등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파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B룸살롱에서 업주 백모(24)씨를 폭행한 뒤 영업권을 인수, 호스트바를 운영한 혐의다. S파는 2002년 10월 인천시 서구에서 '보도방협회'를 결성, 회원 15명에게 보호명목으로 입회비 200만∼400만원을 받고 월 30만원씩 납부를 강요하는 등 모두 154차례에 걸쳐 5천48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고건호)는 16일 친인척들과 짜고 교통사고를 가장해 보험회사로 부터 억대의 보험료를 타낸 혐의(사기등)로 윤모(42.여.A보험 영업소 대표)씨와 손모(27.여)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윤씨의 남편 이모(38)씨와 손씨의 언니(30)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조모(54.S의원 사무장)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께 자신의 남편, 아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던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로 부터 2천870만원을 받은 혐의다. 윤씨는 또 피해내용 부풀리기, 사고환자 끼워넣기, 환자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01년 7월∼지난해 11월 총 10차례에 걸쳐 1억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손씨는 윤씨에게 보험을 든 뒤 윤씨와 짜고 교통사고를 위장하거나 피해자를 끼워넣는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보험금 5천500만원을 타낸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밝혀졌다. 달아난 S 병원 사무장 조씨는 윤씨 등이 부탁한 가짜환자 17명에 대해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치료비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돗물 품질인증제는 시(市)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진단과 함께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 각종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 주는 종합진단서비스다. 시는 수질검사 결과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품질인증마크를 부착해 주고, 부적합판정이 내려질 경우 물탱크.배관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수돗물 품질인증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aterworksh. incheon.kr)나 전화(032870-9431)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윤락행위 등 퇴폐영업의 우려가 있는 이용업소를 단속하고 18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했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계산택지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일반 주택가에 위치한 퇴폐영업 우려 24개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했으며 별실, 칸막이 등 시설기준 위반과 이용사 면허대여 및 영업자 준수사항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별실설치 등으로 적발된 15개 업소는 영업정지를 내리고, 칸막이 설치 등 다소 경미한 위반사항의 3개 업소(칸막이설치 2건, 소독기 미설치 1건)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퇴폐이용업소와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를 추진해 깨끗하고 건전한 생활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방축동 개발제한구역에서 N승마클럽이 무허가 승마장을 차려 회원까지 받아가며 불법영업행위를 일삼고 있으나 행정관서인 구가 불법간판과 축산물 오·폐수 시설미비 건만을 지적하며 영업행위를 묵인하고 있어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15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N승마클럽은 지난해 2월 계양구 방축동 73 일대 2천여평을 무단 점유하고 말 14필과 대마장, 원형마차, 실내포장마사 2동을 불법으로 만들어 영업을 일삼고 있다. 하지만 이 일대는 그린벨트인 개발제한구역으로 승마장 허가가 불가능해 구가 수차례 허가요청을 반려했음에도 N승마클럽은 버젓이 회원을 모집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축사에 모래을 깔아 불법으로 용도까지 변경하고 축사시설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분뇨시설마저 미비돼 환경오염까지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근 지역주민들은 밤늦게까지 환한 조명을 밝히고 영업을 하는 승마장 때문에 수면부족 등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관할 계양구는 축산물 오·폐수 시설미비 등만을 지적하며 뒤늦게 고발조치하는 등 형식적 단속으로 일관해 의혹을 사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구가 승마장 근처에서 불법으로 증축하는 주택에
인천 중부경찰서는 15일 여성 혼자 있는 집만 골라 성폭행을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2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중구 도원동 김모(28.여)씨 집 유리창으로 침입, 김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40만원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인천 중구 도원동,신흥동과 남구 숭의동 등을 돌며 모두 18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례도 8건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금품 갈취 역시 모두 51차례에 걸쳐 1천30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부녀자가 혼자 있는 주택, 빌라 등지를 사전 답사한 뒤 범행장소를 선정해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오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달간 2003년기준 건설업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소장 김현애)에 따르면 이번 통계조사는 종합건설, 전문건설, 전기, 기계설비, 정보통신공사업 및 기타 건설관련업으로 구분해 고용, 급여, 공사액, 공사비용, 부가가치, 유형고정자산, 건설장비현황 등을 조사하며 조사결과는 오는 11월 공표돼 보고서로 발간된다. 이번 통계조사는 각종 건설관련 업종을 등록하고 200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건설활동을 수행한 사업체의 구조 및 산업활동 실태를 파악하여 정책수립과 평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지역 신용불량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회생을 돕기 위한 신용회복위원회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실은 직원 3-5명으로 구성돼 남동구 한미은행 빌딩 20층에 오는 19일 개설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개이상 금융회사에 총채무액이 3억원 이하인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채무기간 8년내에서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기간 연장 △상환유예 △채무감면 등을 통해 신용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는 과다채무자의 신용 및 부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전지도 및 해결방안을 제공해 신용불량자 발생을 예방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