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내 수도권 지역 일부 초선의원은 21일 ‘민생을 제일로 하는 쇄신모임’(대표 문병호)을 발족, 이명박 정부 견제 세력으로 나섰다. 문병호(인천 부평갑), 장경수(안산상록갑), 정성호(양주·동두천), 제종길(안산단원을), 이상경, 최재천 의원과 김태일 중앙위원(영남대 정치학과 교수) 등 7명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생제일주의와 공공성 강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의 행태를 처절하게 반성한다”며 “국민의 엄정한 비판을 뼈 속 깊이 새기고 오로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공공성을 철저히 강화하는 대안정책 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적으로 선명하고 정치적으로 강력한 야당을 지향한다”며 “국민만이 우리의 희망이고 기준이다. 우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를 비판하고 우리 당이 바른 경제, 좋은 정책노선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민생제일과 공공성 강화의 관점에서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이기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을 강화하고 연대해 나가겠다”며 “강력하고 생산적인 야
대통합민주신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이 제17대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임기 중 법안처리율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1일 입법전문 정치주간지 ‘여의도 통신’이 지난 19일자로 1월 10일 기준으로 전체 국회의원 299명의 4년간 입법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인의원 중 유일하게 김 의원이 법안처리율로 5위를 차지했다. ‘여의도 통신’에 따르면, 김 의원은 발의한 총 19건의 법안 중에 11건을 처리하여 처리율 57.8%를 기록했는데, 이는 17대 국회 법안처리율 평균 47.2%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 원격대학과 관련된 고등교육법, 사립학교법, 평생교육법,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안 등 산업·교육·인천과 관련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모든 영광은 인천과 인천 서구민의 관심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며, 지난 4년간 의정활동 평가가 여러 곳에서 높게 평가해주는 것에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시민단체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내에서 양당 통합의 한 방안으로 ‘물갈이 통합론’이 제기돼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갈이 통합론은 총선 승리를 위해 양당이 통합을 추진하되 공천 문제에 대해선 물갈이를 통한 인적 쇄신에 나서자는 것이다. 통합론이 또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신당과 민주당이 총선에서 별도로 공천할 경우 수도권에서 표의 분산으로 한나라당에 전패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텃밭인 호남에서 자칫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넘겨 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적쇄신을 통한 물갈이를 통해 호남 표심을 끌어들여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에서도 표몰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물갈이 통합론은 수도권 지역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신당의 한 수도권 초선의원은 21일 “양당이 통합해 경선 등 공정한 공천 경쟁 구도만 만들어 준다면 호남지역의 통합 및 물갈이 여론에 화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의원도 “거대 한나라당을 견제하기 위해선 야권 통합과 물갈이 인적쇄신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교체여론이 있는 호남지역에서 현역의원을 70% 정도 물갈이하고 양당이 통합하면 총선의 주 전선이 수도권에 형성돼 득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
4.9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내 상황을 주시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명박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지난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전 대표는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이틀간외부 일정 없이 삼성동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들과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계획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 하지만 측근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박 전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가 탈당을 포함한 중대 결심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정당개혁·정치발전의 요체로 공천 문제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잘못된다고 판단되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단호한 의지로 말씀드린 바 있다”며 “큰 흐름 자체가 정치발전의 후퇴라는 모습이라고 판단될 때에는 중대한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 측근도 “공심위 구성과 관련한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포함된다면 우리도 그
대통합민주신당이 내달 3일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개최하지 않고, 총선 이후 3개월 이내에 전대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신당은 21일 당산동 당사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2월 3일 전대가 공고돼 있으나 당의 사정상 현실적으로 전대를 치르기가 어렵고 실효성도 크지 않다”며 “빠르게 총선체제로 가기 위해 내달 3일 전대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어 “현재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대가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총선 필승 결의대회’ 성격의 전대를 치를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며 “다만 총선 이후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총선 이후 3개월 이내에 전대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은 이와 함께 이날 사무부총장에 김영주 의원과 손학규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정성운씨를 새로 임명하고, 김종현, 배기운 사무부총장은 유임시키는 등 실무당직자 후속인선을 단행했다. 또 전자정당위원장에 서갑원 의원, 교육연수위원장과 국제협력위원장에 선병렬, 정의용 의원이 각각 선임됐으며임내현 법률구조위원장, 윤원호 전
원내 다수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부터 차기 정부의 정책 기조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야당 예행연습’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월 국회에서 신당은 쟁점 현안인 정부조직 개편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장관 인사청문회 등에 대해 ‘수비’가 아닌 ‘공격 모드’로 전환해 차기 정부와 예비 여당인 한나라당을 추궁해야 하는 입장이다. 또 2월 국회의 성과에 따라 신당은 총선 이후 견제 야당으로서의 가능성과 역량을 평가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총선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이에 따라 2월 국회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견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대 쟁점인 정부 조직 개편안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인수위가 내놓은 교육, 미디어 정책 등의 문제점을 짚어내 노선과 철학의 면에서 차기정부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임종석 원내수석 부대표는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선 대안을 제시하고 정정당당하게 협상에 임할 생각이다. 또 자립형 사립고 확대, 신문·방송 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며, 여야 없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은 융합과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와 문래동 민주노동당 당사를 잇따라 방문,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와 심상정 비대위원장 등 민노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대통령 두번 하는 것이 아니다. 여야를 초월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금명간 민주당·국민중심당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정부조직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제 정당 설득작업에 직접 나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신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손 대표가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효율적인 정부, 능률적인 정부를 위해고생했다.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내각을 구성하기 전에 한다는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해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당초 예상보다 순조로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손 대표는 “경제건설과 일자리에 관한한 여야가 없다. 적극 협력하겠다”며 “가장 협조적인 야당이 될 것이고, 동시에 단호한 야당이 되겠다”
18대 총선을 불과 80여일 앞두고 범여권 연대·통합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이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7일 “한나라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력을 잡았다. 총선 전에 범여권이 하나가 돼야 한나라당을 견제할 수 있다”면서 “할 수 있다면 민주당과 통합을 해 단일 대오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 어차피 양당은 한뿌리이기 때문에 결단만 하면 통합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신 사무총장도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과의 연대는 언제나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해야 한다”면서 “두말할 필요가 없다. ‘어떻게 된다. 안된다’가 아니라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총선 전에 하나로 뭉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손학규 대표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내 단합을 우선 순위에 두면서도 “범여권 통합의 소망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원론적으로 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신당 지도부가 통합론을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무엇보다 총선에서 범여권 진영이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작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는 연합공천 등 선거연합론의 불씨를 재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17일 최고위원에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박홍수 전 농림장관, 유인태 홍재형 박명광 의원을 새로 임명하고, 정균환 김상희 최고위원은 유임토록 했다. 이에 따라 신당은 지난 10일 중앙위원회에서 손 대표가 선출된 이후 일주일만에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발표된 인선안을 보면, 당초 거론됐던 386그룹 초·재선 의원들이 배제되고 지역과 계파를 대표하는 중진급 인사들을 안배함으로써 당내 안정을 기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당측은 강금실 박홍수 전 장관을 당 운영의 전면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외부 영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표적 친노 인사인 유시민 의원(고양 덕양갑)이 16일 오전 탈당을 선언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 이어 유 의원이 탈당, ‘유연한 진보정당’ 창당 의사를 밝히고, 또 다른 친노 인사인 이화영 의원도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서 회자되는 ‘친노 신당’ 창당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지 주목된다. 유 의원의 탈당으로 신당 의석은 137석으로 줄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을 앞두고 분열해서는 안된다는 대의명분 때문에대통합민주신당까지 함께 왔지만 지금 신당에는 ‘좋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꿈을 펼칠 공간이 남아있지 않다”며 “유연한 진보정치를 하고 싶었으나 신당에는 제가 꿈꿨던 ‘진보적 가치’가 숨 쉴 공간이 너무나 좁아 보이고 노선경쟁을 할 정상적 의사결정 구조도 없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당원임이 자랑스럽지도 않고 좋은 정당이라는 확신도 없는 당에 계속해서 몸을 담는 것이 어떤 대의를 위한 것인 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정동영 후보가 대통령이 됐어도 탈당했을 것”이라고 말해 손학규 대표 선출에 대한 불만이 탈당 배경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동지들이 모이면 신속하게 신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