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본급 공안직 수준 조정 경찰 승진기간 5년 이상 단축 위험직무 순직인정 범위 확대 화재진압수당 20만원 현실화 고도의 직무 특별가산제 도입 재직기간 따른 차등보상 폐지 자유한국당은 23일 경찰·소방 공무원의 인력을 확충하고 급여를 현실화하겠다는 홍준표 대선후보의 공약을 발표했다. 한국당 정책공약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경찰관 인력을 해마다 늘려 선진국 수준의 치안력을 확보하고, 모든 계급의 기본급을 공안직(국가정보원·경호실·감사원·법원사무·교정·검찰사무·철도경찰 등)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우리나라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44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경찰 인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 공무원의 법정 근속승진 기간이 일반직 공무원보다 7년 길어 승진과 연금에서 불리하다고 판단, 이를 5년 이상 단축해 형평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소방 공무원 역시 연차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모든 계급의 보수를 공안직 수준으로 인상하고, 화재진압수당을 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北美 동시행동으로 북핵폐기 책임국방으로 안보태세 확립 한미동맹 강화 전쟁 막을 것 한국형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전시작전통제권도 조기환수 사병의 복무 기간 18개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제하는 핵심전력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계승해 남북 간 군비통제를 실행하고, 북한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의 ‘동시행동’으로 북핵을 완전 폐기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담대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구상’ 기자회견에서 “책임국방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게 평화로 가는 첫걸음으로, 평화를 지키는 안보에 머물지 않고 평화를 만드는 안보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보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북한의 어떠한 군사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 철저한 위기관리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전쟁을 막겠다”며 “북핵과 미사일을 억제하는 핵심전력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북핵 대
국익·국민 위한 협치시대 열것 대결·계파패권정치 종말 선언 보수·진보 넘어 국민 광장으로 국민이 바라는 건 기본 세우기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인 필요 민주화시대 넘어 미래로 나가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3일 “저 안철수,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면서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 연설을 하고 “한국 정치의 대변혁이 시작된다. 양극단 계파패권세력은 몰락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오로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의 집권은 낡은 기득권 정치질서의 종말을 의미한다”면서 “이념과 지역에 갇힌 과거정치, 대결정치, 계파패권정치의 종말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낡고 수구적인 보수, 진보와 헤어질 때&rdq
송민순 문건 문재인 “安, 지지율 하락에 색깔론에 기대” 집중포화 안철수 “文, 송민순 질문에 답없이 거짓말만” 총공세 돼지 흥분제 국민의당·바른정당 “洪, 대통령 자격없어” 사퇴 촉구 홍준표 “45년전 잘못… 12년 전 자서전서 고해성사” 5·9 ‘장미대선’이 23일로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네거티브로 흘려가며 난타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책은 사라지고 ‘송민순 문건’ ‘돼지 흥분제’ 등 여러 의혹 검증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양강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후 첫 주말인 22일에도 거친 설전을 이어갔다. 이른바 ‘송민순 문건’을 두고 주 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양측은 주말임에도 ‘공격수’들을 총출동시켜 상대 진영에 집중포화를 날렸다. 문 후보 측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미래로 가겠다던 안철수 후보, 지지율 하락에 결국 기댈 것은 결국 색깔론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을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색깔 공세에 가세했다”며 “불완전한 기록을 놓고 색깔 공세에 나서는 것은 위험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과 맞물려 안보문제가 ‘5·9 대선’을 19일 앞둔 20일 대선 정국의 주요 이슈로 다시 점화했다. 지난 19일 실시된 대선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범보수와 야권 후보 간 한반도 위기 해소의 해법을 놓고 물고 물리는 격론이 벌어지면서 안보가 선거전의 뜨거운 감자로 재부상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主敵)이냐”고 묻자 문 후보가 “(주적 규정은)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답한 게 논란의 발단이 됐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 후보는 문 후보가 본인 입으로 북한을 주적이라고 발언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후보라고 맹공하며 대선 구도를 ‘안보 프레임’으로 재편하려고 시도했다. 또 문 후보와 양강 대결을 펼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논쟁에 가세함에 따라 이 문제가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처럼 확산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이런 공세를 ‘색깔론’이라고 되받아친 데 이어, 역대 정부에서도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주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례까지 소개하며 문 후보가 적절한 답변을 했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 최우선 추진 장애인연금 30만원으로 인상 3년마다 장애인 인권 실태조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장애등급제 폐지와 ‘염전노예’ 방지법 제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한국장애인식개선센터에서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500만 장애인과 그 가족의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바로 모두를 위한 복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장애등급제 폐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장애등급제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정도에 따라 1∼6급까지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라 의료·복지 지원을 하는 제도다. 현행 장애등급제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수준 위주로 등급을 정한 탓에 정부 지원이 더 필요함에도 장애등급이 기준에 미달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 후보는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장애인
종합적 판정통해 맞춤형 서비스 장애인 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제 기준 단계적 폐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장애인 등급을 폐지하고 장애인 권리보장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양의무제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장애예산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도 장애인복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인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우선 장애등급제를 폐지해 장애인의 욕구와 환경 등을 고려한 종합적 판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학대·갈취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장애인 법률 상담 및 인권보호 제도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양의무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후보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생활시설을 공급하는 등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대주택 확충, 자립지원금 지원, 탈시설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탈시설 장애
사각지대 해소·맞춤형 복지 집중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위 설치 장애인예산·연금기초급여 인상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일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립, 장애인 예산 대폭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장애인의 날’인 이날 전주의 전북도의회에서 “한국사회의 장애인 복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구현이라는 질적 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장애인특별위원회를 두고, 현재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로 배정된 장애학생 관련 부서를 국 단위로 격상, 독립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재 0.6% 수준인 장애인 예산을 GDP(국내총생산) 대비 2.2% 이상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현행법에서는 장애인은 최저임금법 적용 예외 대상으로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예외사항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하고, 악용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장애인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19일 5당 대선 후보들은 특정 세대 등을 겨냥한 맞춤 행보에 나서 지지층 확산에 나섰다. ▶▶관련기사 3·4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각각 50, 60대층을 겨냥한 정책발표와 노동계를 찾는 행보로 양 진영의 표심을 공략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안보공약과 출근길 인사 토론회에 참석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다. 민주당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희망퇴직남용방지법과 실업급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5060 신중년’ 정책을 발표하며 50·60대 표심을 공략했다. 문 후보는 “직장에서는 퇴직을 강요받고 자녀 등록금과 결혼비용, 부모님 부양 부담 등 다중고를 겪고 있다”며 일자리 정책을 비롯 사회안전망 마련, 인생 이모작준비 지원, 자영업자 지원 등의 중년층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양적목표 중심의 일자리 정책보다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며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이어 “비정규직을 대폭 줄이고 중소기업의 임금을 높여 청년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로 만들겠다”면서
文 “촛불정신·4·19혁명 완수” 洪 “민중주의 아닌 민주주의” 安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劉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각당의 대선후보는 19일 4·19 혁명 제57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헌화했다. 후보들은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대선 필승을 위한 대국민 메시지도 발신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촛불 정신’과 ‘4·19 혁명의 완수’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민주주의’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에 방점을 찍었다. 후보들은 4·19 민주묘지에서의 조우를 의식적으로 피했는지 안 후보, 유 후보, 문 후보, 홍 후보 순으로 시차를 두고 참배 일정을 소화했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19 묘역을 찾지는 않았으며,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TV토론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참배 후 방명록에 ‘촛불로 되살아난 4·19 정신, 정의로운 통합으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4·19혁명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자랑할 만한 민주혁명이지만 완수하지 못했다”며 “이번에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