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전에도 핵실험… 사드 반발 核개발 사실 아냐 사드 효용성 군사적으로 입증… 현실적인 대안 없어 지금도 국회와 충분히 협의… 안보협의체 구성 반대 국제사회도 北 규탄… 안보 상황 국내정치 이용 반박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은 어떻게든 핵보유국이 되겠다는 것으로 지금은 의지의 대결”이라며 “북핵을 포기시키겠다는 국제사회의 의지와 북한의 핵개발 의지가 충돌하는 것으로 여기서 우리가 기필코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때문에 핵실험을 한다고 하셨는데 사드 배치 얘기가 없던 1, 2, 3, 4차 핵실험은 왜 했는가. 북한은 9·19 선언과 제네바 합의때도 핵능력 고도화를 멈추지 않았다”며 “그렇게 해서 5차핵실험까지 왔다. 제재와 사드 배치 때문에 핵개발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더민주 추 대표와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드 찬반 당론을 물은 뒤 “한국이 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있겠느냐. 그건 안되는 것이다.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서민들의 교육비 특별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득수준이 비교적 낮은 가구에게 교육비 특별세제혜택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자녀 대학등록금 등 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과세표준액이 3천500만원 이하의 소득자를 대상으로 교육비 특별세액공제액을 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2017년도 세법에 반영하기 위해 당론으로 추진하는 법안이다. 박 의원은 “미국은 2008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기회 균등 장려세제(OTC)를 도입해 교육 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저소득층일수록 학부모의 자녀 대학등록금 등 교육비 부담 비중이 크게 나타나며 이에 따른 가계경제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교육비 비중을 완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12일 성적조작을 포함한 교원의 4대 비위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교원 소청심사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교원이 징계를 받고서 교원소청심사위에 청구한 소청심사 건수는 총 2천 222건이었고, 이중 교육부가 엄벌하겠다던 성범죄·금품수수·성적조작·학생체벌 등 4대 비위 건은 12.%인 283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4대 비위 중 성범죄는 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품수수 91건, 성적조작 29건, 체벌 2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징계를 받고도 소청심사를 하지 않은 사안들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7월까지 학생 성적으로 징계를 받고 청구한 것은 총 9건으로 시험지 문제유출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조작, 답안지 부당 수정, 채점 업무 부적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교원 4대 비위는 반교육적 행위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특히 성적조작은 공교육과 입시의 근간을 뒤흔드는 범죄행위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제윤경 의원과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추석을 앞둔 12일 명절 때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라고 정부에촉구했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절마다 500만대 이상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정체가 심각하다”며 “귀성·귀향객들은평소의 2∼3배 넘는 시간을 ‘거북이 도로’에서 허비해 고속도로는 매번 그 기능을 상실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두 의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지난해 8월 14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 결과 총 51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통행료 납부를 위한 불필요한 정체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교통 상황이 나아졌다는 점을 통행료 면제 주장의 근거로 들었다. 두 의원은 또 “중국과 대만에선 이미 명절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면제된다면 극심한 민생고에 고통받는 국민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절 및 여름휴가 때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이미 발의돼있는 만큼 정부의 조치와 별개로 국회에서 여야 정당이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도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권력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라오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인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며 정부에 군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사변적 조치를 운운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을 예고하고 있으며 그러한 도발은 사이버테러, DMZ(비무장지대)나 NLL(북방한계선)에서의 국지도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 발사 등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지 모른다”고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하고, 핵무기 병기화 운운하면서 우리와 국제사회를 노골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을 계기로 새누리당 내에서 ‘핵무장론’이 다시금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반도에 핵이 있어선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핵무장론’은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원유철(평택갑) 전 원내대표가 선봉에 섰다. 이들 전임 ‘투톱’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했던 김정훈 전 정책위의장도 가세했다. 핵무장론 전도사를 자처하는 원 전 원내대표는 12일 자신이 주도하는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 모임(핵포럼)’ 긴급 간담회를 연다. 북핵 해법을 주제로 하는 이번 간담회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 전 원내대표는 11일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경량화·다종화에 성공했고, 수차례의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핵탄두와 미사일을 결합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늘 규탄 결의안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 등 ‘구호’로만 대응했다. 북한이 앞서가는 동안 우리는 제자리에 알몸으로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해 북한과 ‘공포의 균형’을 이루고,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핵무기를 최소한 북한의 2배 이상규모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킬체인, KAMD, 사드는 모두
여야 3당은 10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잇단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번 핵실험으로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강한 의지가 또 한 번 확인됐으며 북한 핵무기의 실전배치 가능성도 커졌다”며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급한 상황”이라며 “정치권은 더이상 안보문제를 두고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자제하고, 관계 당국이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단합된 협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우리로서도 비상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이고도 강도 높은 국제사회의 응징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유엔뿐만 아니라 주변국들과 협력을 통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하
더불어민주당 이원욱(화성을) 의원은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무단으로 침입해 중요 정보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웨어’ 범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가능하게 하고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랜섬웨어’ 범죄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을 도입하고 이러한 범죄에 대해 최대 3배의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의 10~30배의 범위에서 징벌적 과징금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해커들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가져준다는 점에서 랜섬웨어 범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근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다”라며 “(랜섬웨어 범죄와 같은) 신종 해킹 범죄들에 대한 법률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국회가 이러한 해킹 관련 입법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심재철(새누리당·안양동안을) 국회부의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11일 청소년들을 국회로 초청해 “함께하는♡대한민국, 청소년 초청 한가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가위 전통음식 만들기, 영화 함께보기 등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명절맞이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함께 하는 대한민국’과 양극화가 없는 ‘하나 된 미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 가운데 서울 상록보육원 33명, 꿈나무마을 초록꿈터 30명 그리고 송죽원 17명 등 청소년 80명과 지도교사 11명,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심 부의장은 “사회의 갈등을 녹여내고 하나 된 대한민국,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함께하는♡대한민국’ 행사의 첫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 소외계층, 사회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명절 나눔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일 더민주가 집권하면 대통령과 당이 동반자적 관계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당의 국무위원 및 인수위원 추천권을 당헌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차기 대선과 관련, “캠프 중심의 선거가 아니라 당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며 “계파적 관점은 배격하고 역량이 있는 인사들로 당을 ‘인재은행’으로 만들어 집권이 가시화하면 인수위원회 위원이든 국무위원이든 당에서 검증돼 실력이 확인된 사람들이 추천되도록 하겠다. 당무위, 중앙위가 열리게 되면 이러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육성·발굴 및 영입을 통해 수권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선 과정과 포스트 대선 국면에서 대선후보측이 아니라 당이 주도하겠다는 ‘추미애표 집권플랜’으로 친문 집중·독식 현상에 대한 당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차원으로도 보인다. 추 대표는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헌에 못박으면 당이 소외되지 않고 국정의 책임주체가 된다. 여태까지는 당이 소외된 채로 있다가 대통령 지지가 하락하면 당은 영문도 모르게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