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영우(새누리당, 포천·가평) 국방위원장은 14일 오후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병무청(청장 박창명)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간의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을 주선했다. 취업맞춤 특기병 모집제도란 고졸 이하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입대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취업을 지원받는 현역병 모집제도이다. 김 국방위원장은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병무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힘을 합쳐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협업의 체계를 갖춘다면 청년실업에 허덕이는 전역자에게는 구직의 기회를, 상시적인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숙련된 우수인력 공급을, 병역 의무를 다하면서도 기업이 원하는 능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든 병무청에 있어선 그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전국위서 당헌 개정안 의결 새누리당은 14일 제5차 전국위원회 회의를 열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전환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당헌에 따라 새누리당은 다음 달 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따로 뽑는다. 당 대표는 기존의 대표최고위원과 달리 당직자 인사에 대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한다. 다만, 공천관리위원장의 경우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여성 포함)이고, 청년최고위원(45세 이하) 1명이 별도로 선출된다.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을 뽑는 전대는 선출자의 대표성을 높이고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컷오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대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단, 투개표 및 선거관리, 클린선거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박명재 사무총장이 전국위에 보고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 3당은 오는 19~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각종 논란과 관련,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 질문을 하기로 14일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현안 질문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각 5명, 국민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3명의 의원은 현안 질문에서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 결정 과정과 함께 향후 운용 계획 및 비용 부담, 레이더 유해성 논란, 대중 외교 및 경제 관계 차질 우려, 배치 지역 보상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국회 비준 및 국민투표 필요성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회견에서 “사드 배치의 필요성과 결정 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면서 “국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검토 결과 성주가 최적의 후보지라는 판단이 나오게 됐다. 우려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려할 필요가 없는 안전한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보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해당사자 간의 충돌과 반목으로 정쟁이 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돼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판단 하에 한미 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성주 기지는 다른 후보지에 비해 부지가 넓고 평탄해 사드 장비를 안전기준에 맞게 배치할 수 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 중부 이남지역 대부분을 방어할 수 있다”며 “레이더 설치 지점도 주민거주 지역으로부터 충분히
수도권광역철도 사업 중 소위 C노선으로 불리우는 군포~의정부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이학영(군포을)·김정우(군포갑)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수도권광역철도 구축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수도권 광역철도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과학기술대 박용걸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기개발연구원 박경철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박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며, 국토교통부 박민우 국장, 기획재정부 우병렬 국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정현 박사, 경기도 서상교 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은 수원시 등 인구 100만명 이상이고 재정자립도 등이 지방자치기준에 부합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지정광역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재정자립도 등이 지방자치기준을 충족할 것을 전제로 하여, 지정광역시의회에 의장 1명 및 부의장 2명을 두도록 하고, 지정광역시 부시장의 수를 3명 이내로 하는 등 대도시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행정서비스 체계도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복지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방정부의 행정사무는 늘어나는 반면, 지방 대도시의 규모에 맞는 자치권한은 부족한 현재의 실정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행정체제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지정광역시를 신설하여 자치권한을 확대하고 재정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여야 한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공재광 시장 단장 TF팀 자동해체 대책위원장 “힘 모아준 시민 감사” 국방부 “성산 방공포대 부지” 발표 늦어도 내년 말 사드 실전 운용 평택·군산 미군기지·계룡대 커버 요격거리 방어취약 논란 수도권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증강 배치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지역이 경북 성주로 최종 결정됐다. 또 수도권 방어 강화를 위해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 포대가 증강 배치된다. 유력 배치 후보지로 거론, 거세게 반발했던 평택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성주군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은 13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련기사 3·4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사드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지역을 건의했고 이를 한미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새누리당 국민의 생명 재산 보호위한 결정 野지도부 안보리더십 발휘 촉구 더민주·국민의당 野·국민 이해 구하지 않아 유감 정부 일방적 추진 사회분열 초래 여야는 13일 한미 군 당국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사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민적 합의나 공감대가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에 대해 지역, 이념, 정파로 야기되는 오해와 갈등은 자제돼야 한다”며 “한미 당국은 이 지역이 군사적 효용성은 높고, 안전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조국의 안위와 국민통합이 절실한 시기에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은 엄중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더민주 의원들은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달리 사드 배치 반대를
새누리당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칭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의원 주재로 통일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경기도·동두천시·연천군·국회입법조사처 등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전문가가 모두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인다. 통일경제특구가 조성되면 9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7만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경기연구원 보고에 따라 동 법안이 제정되면 접경지역의 획기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된다. 김 의원은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미래 통일을 준비하고, 반세기 이상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안심사과정에서 정부부처간 이견을 사전 조율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신속한 법률제정을 위해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8·9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굳히고 공식 선언을 위한 ‘택일’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13일 “마음은 이미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까마득한 후배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두고 마음의 정리를 하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친박계는 서 의원의 출마에 대비해 지역별로 조직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투표율이 높은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이 승부처라고 보고 당협위원회별로 결속을 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권 당원들 사이에 총선 참패 이후 친박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게 친박계의 판단이다. 서 의원이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14일에는 당 지도체제 개편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상임전국위가 예정돼 있어 더 늦추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친박계는 비박계 주도로 요구했던 모바일 투표 도입도 좌절시킨 바 있다. 이날 이를 포함한 전대 룰의 윤곽이 결정되는 것이다. 주말까지는 주변의 의견을 들은 뒤 내주 초 발표하는 게 비박계의 집중 공세를 하루라도 피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