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용인정) 의원은 6일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잘생긴 경찰을 배치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사과했다. 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논란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표현 자체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그 말의 요체는 경찰에서 학교 전담 경찰관을 선발하면서 ‘인기도’, ‘호감도’의 두가지 기준을 내걸고 선발하다 보니 학교 전담 경찰관들도 자꾸 포스터를 붙이면서 외모를 나타내고 무엇이든 상담해주겠다는 이벤트도 하는 등 위험한 상황들이 연출되는 제도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보지 않고 단지 현재 적발된 개인 경찰관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집중할 경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추가적인 문제의 예방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럽다. 백남기씨 사건, 법조비리 등은 전혀 제기 되지 않고 발언에 대한 해석의 논란만 있는 게 무척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결국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한 것은
제20대 국회의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장에 김진표(4선·수원무) 의원이 내정되는 등 7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사실상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저출산대책특별위원장에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 정치발전특별위원장에 김세연(3선·부산 금정), 평창동계올림픽특별위원장에 황영철(3선·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쇄신 성격인 정치발전특위는 젊고 개혁적인 성격을 가진 김세연 의원이 괜찮다고 판단했다”며 “저출산대책특위는 여성으로서 나경원 의원을 배치했고, 평창올림픽특위는 강원도 출신의 황영철 의원이 맡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표(4선·수원무) 의원을 비롯해 민생경제특별위원장에 김상희(3선·부천소사), 남북관계개선특별위원장에 이춘석(3선·전북 익산갑) 의원을 내정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전문성과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미래일자리특별위원장에 정동영 의원(4선·전북 전주병)을 내정했다. 한때 위원장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안 전 대표는 위원회에 참여만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6일 국회 본회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이 5일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 ‘스크린 체육시설 안전 강화’, ‘청년 1인 가구 공공주택 우선 공급’ 등 여러 내용의 법안을 잇따라 대표 발의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학용(안성) 의원은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임명하되, 임명 전 지방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동안 교육감 직선제는 과도한 선거비용의 지출과 그 과정에서의 각종 선거법 위반을 비롯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갈등, 이념적 성향에 따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정책 부조화 등 교육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돼 왔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독립을 위해 도입됐으나 오히려 교육의 본질을 흐리고 교육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명연(안산단원갑) 의원은 스크린을 활용한 골프장과 야구장, 승마장 등을 체육시설로 규정해 안전과 위생, 시설의 기준을 적용받도록 하는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금까지 시뮬레이션 체육시설들은 체육시설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가 어렵고 안전규정 또한 명확하지 않아 관리의 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책은행자본확충펀드 전면재검토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이번 긴급토론회는 ‘국책은행자본확충펀드’의 부적절성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출자에 대한 문제점을논의하고 이같은 결정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제윤경 의원과 공동주최하며 지식협동조합, 경제개혁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노조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토론회에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여 국책은행자본확충 지원 방안으로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대출을 결정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산업은행의 건전성에 급박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자본확충을 위해 ‘한국은행 대출’이라는 형식을 선택한 것은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국회동의’ 절차를 회피하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임춘원기자 lcw@
최근 복당한 새누리당 윤상현(인천남구을)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 공개석상에 올라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북핵 대응 방안 및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질의했다.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그는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어버이연합 우회 지원 의혹과 관련, “어버이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보위단체인가”라고 질문해 황 총리로부터 “제가 알기론 전혀 (아니다). 시민단체다”라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다. 직전 질의자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예뻐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건 민주화를 포기한 것이라 본다”고 발언한 데 응수한 것이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인 윤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며 “제일 필요한 건 북한에 대한 올바른 정보 습득과 판단이므로, 총리실 산하에 핵심전략가들로 하여금 대북안보그룹 전략라인을 운영해보는 것도 방안이라 생각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김무성 당시 당 대표에 대해 취중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어 공천 배제됐고, 이후 탈당해 무소속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손질하는 국회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새누리당이 정치발전특위 활동을 주도하면서 야당보다 한발 앞서 ‘특권 내려놓기’ 이슈를 확보해 정국의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5일 “불체포특권은 사실상 폐지하는 수준으로, 면책특권은 악용 소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손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불체포·면책특권은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원의 2대 특권으로 꼽힌다. 개헌이 필요한 불체포·면책특권 폐지까지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불체포특권의 경우 폐지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무력화하면서 면책특권도 대폭 약화하겠다는 것이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지 72시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도 그 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동의안을 자동 상정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면책특권은 이날까지 혁신비대위의 혁신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지난 3일 지상욱 대변인이 구두논평으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는 충분한 논의의 가치가 있다”며 “전향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면책특권도 손질을 예
더불어민주당 김정우(군포갑) 의원은 5일 국도 47호선 군포시와 안산시간 경계의 인접연결도로(대야미동) 확장개선 사업비 7억원을 행자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국도 47호선 군포시 구간은 2차선으로 도로가 협소하고 병목현상이 발생하여 사고의 위험이 높았던 도로라서 개선요구가 높았다. 총사업비는 대략 110억원이며 앞서 확보된 예산은 13여억원이다. 이번에 확보된 7억원이 추가되면 이 사업의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군포시와 협의하여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행정자치부에 지원신청을 하도록 하고, 국회 활동 중에 특별교부세를 담당하는 행자부 관계자를 접촉해 이번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군포시 관내 주요현안 사업의 해소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의가 증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이언주 (더민주·광명을) 재정 개편안은 지방재정 하향화 법인세 정상화 등 세수확보 우선 송석준 (새누리·이천) 35년전 수정법 제정… 규제 여전 교조적 ‘틀’에서 벗어날 시기 정유섭 (새누리·인천부평갑) 수정법 입법취지 환경 달라져 한시적 수도권 규제 완화 제안 김진표 (더민주·수원무) 추경예산 공공일자리 창출 할애 누리과정 국고지원도 포함돼야 윤호중 (더민주·구리) 포용적 성장이 소득불평등 해소 부채 주도 성장정책 수정해야 경기·인천 지역 여야 의원 5명은 4일 20대 국회 첫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지방재정 개편안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또 최근의 전세금 폭등,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가계부채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과 관련 “국가재원의 지방이양 없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추진방안은 지방재정의 하향평준화를 불러올 뿐”이라면서 “대기업 법인세 감면을 축소하고·법인세 정상화 등을 통한 세수확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의원은 상위 10대 대기업에 대한 지나친 조세 감면 혜택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일반기업 과세표준 1000억 초과 구간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7%에서 18%로, 100억 초과 1000억 이하 부분은 현행 12%에서 14%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상위 100대 기업의 실효세율이 18.7%인 것에 비해 10대 기업의 실효 법인세율은 1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대 기업 중 10대 기업의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인데 반해, 감면액은 82%에 달하는 등 조세감면 혜택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위 10대 대기업의 실효세율이 증가하고, 법인세 역진 현상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원은 “세액 공제 혜택이 소수 대기업에 쏠리는 것은 조세형평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및 국정과제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저한세율 인상을 통한 안정적인 세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더민주, 시흥을) 위원장이 5일 대한민국의 통합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합과상생포럼’의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통합과상생포럼’은 조 위원장이 대표를, 더민주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아 포럼을 주도한다. ‘통합과상생포럼’은 지역과 계층 및 세대 간 갈등 극복,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대·중소기업), 남북 간 긴장완화 등을 위한 각종 법령 정비와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열리는 창립총회에서는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박사의 발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방문등을 통해 갈등 현안에 대한 이해 공유 및 해소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형성 된 양극화 및 계층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리 정치권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며, 풀어내야 할 지상명령”라며 “대한민국의 ‘통합과 상생’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