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 “지난 주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과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은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단순히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사물이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ICT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기존의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안 된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부터는 국내외 창업 지원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한데 모아서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를 전국 주요 권역별로 구축해
새누리당은 22일 낙천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 김정심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공천했다. 이 지역은 친박계 핵심인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곳으로 새누리당이 공천을 안 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뒤늦게 재공모를 통해 단수 추천 후보를 선정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지역구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여론조사에서는 경기 남양주병에서 주광덕 전 의원이, 군포을에서 금병찬 전 민주평통 상임위원이 각각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임춘원기자 lcw@
앞으로는 도로나 철도, 하천길 등이 생기면서 인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단절된 토지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건이 완화된다. 정부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은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 등으로 단절돼 그린벨트의 경계 지역에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1만㎡ 미만에서 3만㎡ 미만으로 완화했다. 단, 1만㎡를 초과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지정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도로나 철도, 하천개수로 등으로 단절된 1만㎡ 미만의 소규모 토지에 대해서만 그린벨트 해제가 허용됐다. 개정령안은 또 그린벨트 내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하기 위해 ‘공공기여형 훼손지 정비 제도’에 따른 정비 대상을 1만㎡ 이상의 훼손지로 정했다. 공공기여형 훼손지 정비 제도는 주민들이 그린벨트 내의 훼손지 가운데 30% 이상을 공원녹지로 조성해 기부체납하면 축사와 창고 등을 허용하는 제도로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임춘원기자 lcw@
비대위 회의 김종인 회의 불참 속 순번 바꿔 金대표 2번→14번으로 결정 박경미, 비례대표 1번 자격 유지 김성수 10번, 이수혁 12번 부여 김종인 대표 수권정당 위해 원내진출 필요 “노욕 갖고 비례대표… 불쾌” 이종걸 전달 수정안 거부의사 “그런 곳서 일하고 싶은 맘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를 통해 수정안을 전달받은 김 대표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더민주는 이날 김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비대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더민주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비례대표 1번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고, 김성수 대변인은 비례대표 10번,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2번을 부여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에서 43명의 후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투표를 하는 것이 당헌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위에 35명의 후보를 일괄적으로 올려 중앙위 순위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35명에는 과학계 4명, 장애인·복지 분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 3당 비판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2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 정당들은 공천을 둘러싼 이전투구에만 혈안”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정당들은 혁신이 아니라 퇴행을 향해 경주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새누리당의 특정계파 의원들은 오직 최고 권력자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정치보복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공적 규범과 책임에 구속되는 정당이 아니라 정치모리배들의 계모임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더민주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명단은 더민주가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의 실천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경제민주화가안 된 것은 전문가가 부족해서 안된 것이 아니라 신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향우만 하면 여당이 될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양당체제 극복을 말하고 새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양당에서 컷오프된 이삭줍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야말로 우리 정치를 희화화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21일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영입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23일 강 전 장관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공식 발족키로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강 전 장관 영입과 관련 “강 전 장관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수요일(23일)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전 장관도 이날 “23일 공식적으로 영입이 발표되느냐”라는 질문에 “서로 연락을 좀 했고, 그런 셈이다”라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과 3선 의원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로 경제 이슈를 전면에 내걸 방침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 체제에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20대 총선 후보공천에서 배제된 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이 17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부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입당 회견을 열어 “20대 총선 안산단원을에서 새누리당을 반드시 이기고 승리하는 계기를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서 배제된 이유를 단 하나라도 찾으려 했지만 스스로 납득할 이유를 도저히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경기도내 등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경선에서도 현역의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갑에서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민병덕 변호사를 눌렀다. 원외 후보들간 경선의 경우 용인시병에서는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신인 가산점을 받은 가운데 이화영 전 의원을 앞질렀다. 김포을에서는 정하영 당 교육특별위 부위원장이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여주시 양평군에서는 정동균 전 부대변인이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에 승리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진행한 결과도 이날 함께 발표됐다. 계파간 대리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고양을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인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신인 가산점을 받은 가운데,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임춘원기자 lcw@
보건복지부가 경기도와 성남시 간 ‘3대 무상복지사업’ 무효 확인 소송에 원고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한다. 복지부는 17일 “경기도가 성남시 의회를 대법원에 제소한 ‘성남시 무상복지사업 예산안 의결 무효확인의 소(訴)’ 사건에 대해 원고 측에 보조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소송법에 따라 처음 소송을 제기한 행정청 외에 다른 행정청이 소송에 보조참가할 수 있다. 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 및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는 주무부처로서 성남시의 무분별한 복지사업 추진에 대해 경기도와 공동대응하기 위해 소송에 보조참가하기로 한 것”이라며 “최근 국가소송 지휘기관인 서울고등검찰청으로부터 소송 보조 참가를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3대 무상복지사업(청년배당·중학생 무상교복지원·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사후조리비용 지원)은 복지부로부터 모두 ‘불수용’ 결정을 받았지만 성남시·성남시 의회는 제도 도입을 강행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 광명갑 이정만·정은숙 결선 더민주 안산단원을 부좌현 재심 기각 국민의당 김포을 하금성·화성병 한기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16일 공천 작업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등 후속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전국 11개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에서는 안양 만안구의 장경순 당협위원장, 시흥을의 김순택 당협위원장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의왕·과천에서는 박요찬 전 당협위원장과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광명갑에서는 이정만·정은숙 예비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에 대한 재심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 의원은 공천탈락이 확정됐다. 당 공천재심위원회는 전날 밤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반면,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재심위 차원에서 재심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이날 비상대책위에서 구제됐고, 경선 여부는 공관위에서 결정키로 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단수 공천 지역 13개 선거구, 경선 지역 1개 선거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