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0일 지금까지 자신이 맡아온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경기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지난 9월 혁신위 활동을 마감한 지 3개월여만에 당에 복귀하게 됐다.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교육감은 당 혁신위원장으로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안을 직접 설계했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에 부합하는 신진 인사들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며 그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당분간 문 대표와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수행하지만 문 대표가 권한이양 절차에 따라 대표직과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내려놓는 시점부터는 혼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된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인재영입위원장도 내려놓겠다”면서 “후임 위원장 등 인선은 나에게 맡겨달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와 새누리당은 20일 테러 방지와 안보 체제 강화를 위해 경기지방경찰청을 분할해 경기 북부 지역에 별도의 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테러 위기 상황 대처를 주제로 열린 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밝혔다. 이 의원은 “북부는 치안 수요가 있을 뿐 아니라 북한과 머리를 맞대고 있어 테러를 책동할 소지가 많다고 보고 북부청을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구 320만 명에 달하는 경기 북부 지역의 치안은 현재 경기지방경찰청 산하의 경기2청이 담당하고 있는데, 이 2청을 별도의 지방청으로 만들겠다는 방안이다. 경찰법도 이미 지난 2012년 2월 경기북부청 신설을 염두에 두고 1개의 광역시·도 안에 2개의 지방경찰청을 둘 수 있도록 개정된 바 있다. 특히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경기북부지역은 북한의 도발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테러 대응을 비롯한 안보·치안 대책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곳”이라면서, “경기북부 지역 주민은 물론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19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5개 법안 가운데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 법안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쟁점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여권이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올해 첫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1월 임시국회 전략에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신년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개혁 법안 등 핵심법안의 1월 임시국회 처리를 간곡하게 요청한 데 대해 국회가 화답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번 회기 내에 이들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개혁이 경제·사회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기간제법을 제외한 4대 노동개혁 법안의 임시국회 처리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경제활성화법안, 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9일 “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사퇴 의사를 공식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합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나 정의당과는 비공식적인 협의를 이어왔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며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일문일답에서 “천 의원측과는 통합, 정의당과는 현실적으로 통합은 좀 어렵다는 판단하에 선거연합을 논의해왔다”며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도 크게 통합 또는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 범야권이 통합되고 연대된 힘으로 이번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데 대해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저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선대위로의 권한
새누리당 내부에서 현재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교육 관련 교부금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이철우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지자체의 보육대란 가능성을 언급한 뒤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면 정부에서 직접 교육관련 교부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새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학생 수가 1년에 20만명씩 줄고 교부금으로 내려가는 돈은 1년에 약 1조원씩 더 내려간다”며 “그런데 예산 배정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국회에서 법률안을 적극 검토해주기 당부한다”고 주장했다./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광명을) 의원은 19일 장기결석 아동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이 의원이 지난해 7월 대표 발의한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심의와 의결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취학을 앞둔 아동이나 보호자의 거주지를 파악하도록 하고, 파악이 안 될 경우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수 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학교를 보내지 않는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부천 초등생이 부모로부터 살해되고, 인천의 11세 소녀가 학대받는 등 장기결석 아동과 미취학 아동을 보호하지 못하는 심각한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입법 조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호소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앞으로 공천 과정에 ‘소수 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 정치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100% 상향식 공천제 확립은 정치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앞으로 구체적인 공천 룰을 확정하고 실제 후보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주류인 친박계의 영향력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대표는 친박계가 요구하는 단수·우선 추천 문제에 대해서도 “상향식 공천은 기본적으로 영입이 맞지 않고, 굳이 정치에 생각 없는 사람을설득해서 특정한 지역에 아무런 민주적 절차 없이 공천을 준다는 것은 비민주의 극치”라며 반대 견해를 밝혔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서도 “비례대표도 당헌·당규에 따라 상향식 공천제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모와 심사 후 ‘국민공천배심원단’의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TK 지역의 ‘진박 논란’에 대해선 “진박 논란은 그만큼 정치 수준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지도체제를 개편한 뒤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수순을 밟을 방침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는 이르면 주중 당무위원회를 개최해 대표직에서 사퇴함과 동시에 총선 공천권을 포함한 지도부 권한을 김 위원장에게 넘기는 ‘원샷’ 전권 이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무위 결의가 이뤄지면 ‘김종인 선대위 체제’는 단순 선대위가 아니라 사실상 비대위 역할을 하는 새 지도부로서 출범하게 된다. 다만 명칭을 선대위로 할지, 비대위로 할지는 미정 상태다. 문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가 사실상 비대위입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당초 이날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하려다 문 대표의 회견 뒤로 미룬 것도 이런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적절한 시점에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전권 이양 절차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행여라도 선대위 권한에 대한 추후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절차를 충실히 밟을 필요가 있다”며 “당무위 과정까지 생각하면 19일 기자회견에서는 사퇴 선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제단체와 기업인 등의 주도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경제활성화 입법촉구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은 이날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6개 부처 합동업무보고 자리에서 “저 역시 국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뒤 판교역 광장의 서명운동 현장에 들러 직접 서명을 했다. 박 대통령은 서명부스를 지키고 있던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이 “관련 법안들이 통과돼 기업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얼마나 답답하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는가. 저도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했는데도 안돼서 너무 애가 탔는데, 당사자인 여러분들은 심정이 어떠실 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래서 힘을 보태드리려고 이렇게 참가를 하게 됐고 이런 뜻이 국민들과 경제인 여러분들의 마음에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최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키고 전국적으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는가. 이것은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감사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행정감사2국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방행정감사2국은 1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지방행정감사2국은 총 4개과로 구성돼 있고, 1과에서 인천·강원 지역을 담당한다. 기존의 지방행정감사1국 4개과는 서울과 경기 지역만을 담당한다. 감사원은 지방행정감사국의 확대·개편에 따라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4년 임기내에 최소 1회 이상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광역자치단체는 2∼3년에 1회 이상, 기초자치단체는 4년에 1회 이상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인사·계약비리, 예산 낭비 등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