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1일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2월 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안 의원은 호남 신당세력과의 연대는 열어두면서도 새정치연합과는 연대·통합 불가 원칙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정치와 세상을 바꾸라는 국민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채 실망을 안겨드렸고, 국민과 새정치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며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부패에 단호한 정당 ▲실력있는 인재들이 모이는 정당 ▲젊은 세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정당 ▲생각이 달라도 대화·토론하는 정당의 ‘비전’을 제시한 뒤 “부패에 단호하고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수구적 생각을 갖지 않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라 낡은 정치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며 “‘미래정당’, ‘국민정당’, ‘통합정당’ 건설에 용감하게 모두 나서달라. 낡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21일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을 만나 전철 7호선 양주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토부가 기재부·KDI의 진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조속히 일정을 확정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양주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양주연장 예타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편익제고 방안 발굴, B/C 확정 및 AHP 분석 작업 착수, 최종발표 일정 수립을 위해 기재부와 함께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강 장관은 “국토부가 제출한 비용절감방안의 경제적 타당성이 일정부분 인정된 만큼, 추후일정이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당내 공천방식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 인선안을 의결했다. 황진하(파주을)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특별기구에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수원갑 당협위원장) 제2사무부총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으며, 이밖에 9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9명은 재선의 김재원 이진복 정미경(수원을) 홍일표(인천남구갑) 의원, 초선의 강석훈 김도읍 김상훈 김태흠 박윤옥 의원 등이다. 황 위원장을 제외한 12명을 계파별로 구분한다면 친박계 6명(박종희·김재원·강석훈·김도읍·김태흠·박윤옥)에 비박계 6명(홍문표·권성동·이진복·홍일표·정미경·김상훈)으로 계파별 안배가 고려됐다./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 개각 단행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일호(60)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63)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또한,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59)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54)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강은희(51) 의원을 발탁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개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정종섭 행자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함에 따라 이뤄지는 예고된 수순의 총선용 개각이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 한국 조세재정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며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이 사회부총리 내정자에 대해“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노동5법 등 국회 통과위해 오늘부터 상임위 즉각 가동 野, 득표율 3~5%인 정당에 비례 3석 우선 배정안 제안 與, 수용 가능성 낮아 보여 여야 지도부는 20일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 법안의 임시국회 처리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또 다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했으나 주요 쟁점에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이번 주 추가 회동을 통해 막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지역구를 253석으로 늘리는 게 합리적이라는 데는 뜻을 같이했는데 그러려면 야당이 무언가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우리는 내놓을 게 없다”면서 “다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은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동개혁을 위한 노동5법 등이 임시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내일(21일)부터 관련 상임위를 즉각 가동키로 합의했다”면서 “선거구 획정은 양당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포천시 영중면 영송~영평간 보도설치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영송~영평간 도로는 군 부대 훈련차량으로 인하여 통행하는 주민들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길을 오가는 노인들과 학생들에게 교통사고 우려가 많아 보행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번 보도 설치 사업은 사격장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지난 6월에 공사를 시작했고, 빠르면 이번 달 말에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총 연장 860m로 사업비는 7억4천여만원이 소요된다. 김영우 의원은 “사격장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영송리, 영평리 마을 주민들이 오가는 길도 안심하고 다니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가슴 아팠는데, 안전한 통행을 위한 보도 설치 사업이 진행되어 다행이다”며 “조속히 사업이 마무리되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국민안전처로부터 기초번호판 설치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이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이용하여 건물이 없는 장소나 교통신호등, 가로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해당 위치를 안내하기 위하여 제작 설치하는 표지판이다. 기초번호판 설치는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기초번호판을 이용한 ‘112 경찰신고’, ‘119 소방신고’시 신속하게 현장에 대응 하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대응 시스템도 구축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에 30억, 2013년에 35억 9천200만원, 2014년에 45억 1천7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고, 올해는 48억 7천300만원을 확보해 19대 국회 재임기간 중 총 159억 8천2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김민기 의원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질을 제공하도록 더욱 힘 쓸 것이며,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안철수 의원의 지난 13일 탈당 선언 이후 현역 의원 중 문병호(인천 부평갑)·유성엽(전북 정읍)·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이 17일 신당 창당을 내세워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의석수는 126석에서 123석으로 줄어 들었다. 이들 3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겠다”며 “이런 뜻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야권을 재편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파패권이 만들어 놓은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물론 중간층까지 지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동시에 모든 야권의 대단결과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강조했다. 이들은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는 건 무책임한 것이자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거듭되는 선거 참패에도 불구, 아집과 계파패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선거구 획정안의 경우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심사기일을 오는 31일 전후로 정해 직권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야의 선거구 획정안 합의 불발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국민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참정권인데 내년 4월 총선을 불과 4개월 남은 시점까지 선거구 획정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고 오는 31일이 지나면 입법 비상사태라고 지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단의 조치라는 표현을 했지만, 연말연시쯤 심사기일을 지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입법 비상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의장이 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야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어제 7시간 회의 결과 소위 균형 의석을 통한 연동형 제도는 도입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나는 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이 제시한 것 중 선거권자 나이를 18세로 한 살 낮추는 문제는 여당이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겠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고, 혁신과 인적 쇄신을 통한 공천혁명 의지를 천명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안 의원의 탈당 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에서 “박근혜정권과 맞서 싸워야할 이 엄중한 상황에서 제 할 일을 못하고 오히려 분열된 모습을 보여줘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며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은 신독재정권의 장기집권으로 갈지 모른다. 이런 정권을 연장시키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현 정부를 견제할 제1야당의 책무를 부각시켰다. 그는 “저 자신부터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고 말겠다”고 밝힌 뒤 “혁신을 공천권 다툼이나 당내 권력투쟁으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단없는 혁신을 해나갈 것이다. 어떤 요구에도 굴복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