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5일 “우리 측 요청이나 동의 없이 일본 자위대의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적 입장이고, 이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입장 발표 형식을 빌려 전날 자신이 “일본이 우리와 협의해서 필요성이 인정되면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입국을 우리 요청이나 동의 없이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與, 지역구의원 늘려 농어촌 배려 野, 비례대표 의석수 최소 유지 양측 입장 평행 논의진전 없어 정계, 소폭증원론 조심스런 관측 “與, 野 설득카드용 제시 가능” 여야가 내년 20대 총선의 지역구수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막판에 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소폭 늘리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안팎에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현행대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 유지할 경우 도시인구 증가 및 농어촌 인구 감소와 선거구 인구격차 2대1 이내 조정이라는 기준을 충족하려면 농어촌 지역구 감소 또는 비례대표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의원정수 소폭 증원론’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대 총선의 선거구획정은 헌법재판소가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현행 3대 1에서 2대 1로 조정하도록 결정하면서 인구 상한 초과나 하한 미달로 조정 대상에 포함된 선거구 숫자가 무려 60여곳에 달한다. 특히 점차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이 심화돼 수도권 의석은 10석 안팎이 늘어나야 하는데 선거구 획정은 ‘제로섬 게임’인 만큼 농어촌 의석은 같은 수만큼 반드시 줄어야만 한다. 하지만 여야는 각기 강세를 보이는 영·호남 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안산상록을) 의원은 14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건전한 유통질서의 확립, 근로자의 건강권 및 대규모점포등과 중소 유통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형마트와 준 대규모점포에 대하여 영업시간의 제한이나 의무휴업일의 지정을 통하여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대형마트가 아닌 대규모점포에 대하여도 상생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지방 자치단체의 장이 영업시간의 제한이나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전문점, 쇼핑센터 및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점포의 입점이 증가함에 따라 주변 지역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소상공인들이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상민(비례) 의원은 북수원역(가칭) 설치가 반영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안 확정과 관련해 13일 오후 주민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SK스카이뷰 아파트 내 웰컴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북수원역 유치위원회 김상수 회장, 북수원역 유치위원회 유상호 위원, 삼익아파트 조경래 회장, 북수원아이파크 이원일 회장, 경기도와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역할을 수행하며 주민들과의 토론을 진행했으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과 향후 일정과 계획에 대한 설명과 안내도 함께 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북수원역(가칭) 유치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북수원역 유치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정확한 의견개진과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며 이렇게 모아진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는 것이 바로 정치인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2012년 대선개표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방미를 수행중인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3일(미국 현지시간) 강 의원 주장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 의원의 사과와 새정치연합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로 국민분열을 책동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자는 입법부 구성원의 자격이 없으며, 유권자를 모독한 자는 피선거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에 대해 대국민사과, 강 의원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 등을 요구한 뒤 “공식 입장이 강동원과 다르다면 즉각 출당 조치하라”라 촉구했다. 아울러 “자진사퇴 및 출당 조치 전까지 국회 운영위원직 사임을 요구하며, 사임할 때까지 국회 운영위를 개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당 소속 강 의원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의 개표조작 의혹을
여야는 13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날 정부가 발표한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기존 교과서를 바로잡는 교육 정상화 작업이라며 정부 방침을 옹호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국론분열 행위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국정화에 반대하는 야당을 향해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을 격하하는 교과서를 그대로 가르치라는 것인가. 편향적 이념이 가득한, 사실조차 왜곡하는 교과서를 우리 아이들에게 계속 배우라고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폄훼하고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왜곡된 역사교육을 바로잡으려는 ‘역사교육 정상화 노력’에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은 대안학교의 교과과정 문제점을 거론한 뒤 “학생들이 좌편향된 교과서에 의해 왜곡된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을 갖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 의원은 “300여개 대안학교 중 50여개만 교육부 인가를 받았는데 이들 중 40여개가 이념적
행정자치부는 15일부터 12월15일까지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집중적으로 체납액 징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은 예년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운영된다. 이는 올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세입·세출 기한, 즉 출납폐쇄기한이 ‘이듬해 2월’에서 ‘그 해 연말’로2개월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새 출납폐쇄기한이 처음 적용되는 올해는 지방세 징수기간이 예년의 12개월에서 10개월로 단축되는 것이어서 행자부는 체납액 일제정리기간도 당겨 운영하고, 남은 기간 최대한 징수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임춘원기자 lcw@
내년 4·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 법정시한을 넘긴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13일 법정시한을 준수하지 못한 것과 관련,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전날까지 닷새간 연속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구 수 246개 현행 유지’를 골자로 한 획정안의 세부내용을 논의하고 합의 도출을 시도했으나, 위원들 간에 입장차가 커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겸하고 있는 김대년 획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획정위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획정위는 성명에서 “획정위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할 법정기한인 10월 13일까지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하여 안타까운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죄송하게도 우리 위원회는 국민의 여망을담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산정기준일과 지역선거구수의 범위를 결정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합리적안을 도출해야 할 획정위원회가 위원 간 의견 불일치에 따라 합의점을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이 나아갈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하여 국
정부가 앞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개입해 예산 편성 등을 제한하고 회생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자력으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 행정자치부 장관은 해당 지자체를 긴급재정관리단체로 지정하고, 긴급재정관리인을 파견하도록 했다. /임춘원기자 lcw@
교육부는 12일 민간출판사가 발행해온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2017년부터 국가가 만드는 국정교과서로 바꾸기로 확정해 발표했다. ▶▶관련기사 3·18면 이날 교육부는 이를 위해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2011년 검정 교과서로 완전히 바뀌고 나서 6년 만에 국정으로 회귀하게 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잡힌 역사인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