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박춘봉·수원역 여대생 사건 등 강력범죄 다발지인 수원 팔달구에 경찰서가 들어서게 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이 11일 오후 마이컨벤션에서 팔달경찰서 신설이 2016년도 정부예산안에 확정 편성된 데 대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강신명 경찰청장과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등에게 경찰서 신설을 요청하고, ‘안전한 수원만들기 토론회’ 개최와 ‘수원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시민들에게 팔달경찰서 유치 필요성을 설득해왔다. 또 수원 중부·서부·남부경찰서에서 간담회를 개최하며 치안관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정재근 차관, 심덕섭 창조정부조직실장, 황교안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꾸준히 팔달경찰서 신설 협조를 촉구해왔다. 김 의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같은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이후 국회 예산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2일 2016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확정되면 2016년부터 진행될 부지 선정,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 설계용역 시행 및 인허가 등 향후 일정에 대해 설
새정치민주연합내 비노계 인사들이 10일 전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카드’에 조기전당대회 개최 요구로 맞불을 놓으면서 비노와 친노간 세대결 전면전으로 흐르고 있다. 비노계 인사들은 이날 재신임 투표를 문 대표 사퇴 주장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비노 인사들은 전날만해도 문 대표의 갑작스런 ‘재신임 카드’에 허를 찔린 듯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날은 조기전대 요구를 앞세워 본격적인 ‘전투태세’에 들어간 양상이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표가 다수를 임명하는 중앙위에서 재신임을 묻는데 반대한다”고 문 대표에 날을 세우며 “전당대회에서 선출됐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원내대표는 “재신임 제안은 구당을 위한 순수한 입장이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종걸(안양 만안) 원내대표도 전날에 이어 문 대표와 함께 무소속 천정배 의원까지 참여하는 ‘통합 조기 전당대회론’을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조기전대를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국감이 끝날 때쯤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주선 의원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하남선 복선전철(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 예산 1천250억원이 201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11일 국회에 제출된다고 10일 밝혔다. 하남선 예산은 경기도 철도사업 예산이 부처요구안에 비해 대폭 삭감된 가운데 이 의원이 국토부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다니며 예산 확대를 요구해 기획재정부 검토과정에서 1천250억원으로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하남선 예산은 2014년 240억원, 2015년 850억원(추경 50억원 포함)에 이어 내년 1천250억원까지 전체 국비소요액 4천275억원 중 55%에 달하는 2천340억원을 3년만에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칭 강일역, 미사역, 풍산역, 덕풍역은 이미 착공됐고 검단산역도 12월 착공 예정으로 하남선 5개 공구가 모두 금년 중 착공될 계획이다. 이 의원은 “노력한 만큼 당초 목표로 했던 수준이상으로 정부예산안이 확보돼 보람이 크다”며 “국회 정기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예산을 증액시켜 조기개통의 확실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개최된 ‘새누리당 민생119 본부 하남미사 현장간담회’에서도 이 의원은 하남선 조기개통 요구했고, 이에 국토부 광역철도과장은 “관
미세먼지의 위험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안양동안갑)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관측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지역과 일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책기본법이 정한 미세먼지(PM-10) 기준은 두 가지로, 연간 평균치 50㎍/㎥ 이하와 24시간 평균치 100㎍/㎥ 이하이다. 연간 평균치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2012년 충북 한 곳에서 2014년 경기, 충북, 전북, 강원 등 4개 지역으로 증가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로 54㎍/㎥ 이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12년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중 하루 기준치(100㎍/㎥)를 초과한 일수도 크게 증가했다. 하루 기준치 초과일수는 2012년 전국 평균 4.75일에서 2014년 14.5일로 3배 이상 증가했는데, 2014년의 경우 경기도가 28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충북이 22일, 서울이 20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미세먼지는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2016년 미군기지 이전을 앞두고 있는 평택에 미군관련 사건·사고 처리를 위한 외교부 상담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유의동(평택을)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발생한 주한미군범죄(총 1천766건) 중 1천551건이 우리 사법당국에 의해 처리되었고, 그중 1천48건이 불기소 처리되어 불기소율이 67.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약 10건 중 7건이 불기소 처리된 셈으로, 주한미군 범죄에 대해 우리 사법당국이 재판권을 온전히 행사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내년 본격적인 미군기지 이전을 앞두고 있는 평택에서는 주한미군 관련 사건·사고나 민원이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사건·사고에 대처하고자 외교부에서는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직원이 계약직 2명에 불과하다 보니 피해 상담 외에는 민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도 미군기지의 평택이전이 본격화되면 주한미군 사건·사고와 민원들이 급증할 것을 우려해 평택에 상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필요 인력에 대해 행자부와 의견이 엇갈리면서 상담센
문재인 긴급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대표직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제안하면서 재신임 투표가 부결되거나 당 혁신안이 최종 통과되지 못할 경우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을 걸고 혁신, 단결, 기강과 원칙의 당 문화를 바로 세우려 한다”며 “혁신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저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께 묻겠다. 당을 지키고 기강과 원칙을 세우기 위해 이 시점에서 재신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신임을 받으면 “모든 것을 던질 각오로 명령을 받들어 당을 더 혁신하고 기강을 더욱 분명히 세우겠다. 포용과 단합과 통합을 향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체제, 재창당에 가까운 뉴파티(New Party) 비전도 제시하겠다”며 “하지만 재신임을 받지 못하면 즉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재신임투표 방법으로 지난해 4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 당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 실시했던 방식(일반국민여론조사 50%+권리당원 투표 50%)을 롤모델로 들었다. 문 대표는 또한 기자회견에서 “혁신안이 끝까지 통과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지난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동탄2신도시’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공사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지난해 8명이 죽고 9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동탄2신도시’ 사업장으로 전체 사고 발생 99건중 16건(16%)이 발생했고, 그중 초·중학교 건축공사 현장에서 전체 사고의 75%인 1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5초등학교 및 제3중학교 건축현장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두달간 4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제9초등학교 및 제5중학교 건축공사 현장에서도 사고가 두달간 3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그 뒤를 이어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장과 하남미사지구 공사현장에서 각 9건씩 발생했고, 사망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공동 시공중인 ‘주한미군기지 이전시설사업’ 현장의 경우 지난 1월 한달동안 4번의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9월과 11월 달에 각 1번씩의 사고가 추가로 발생한 뒤 결국 12월 14일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당규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공천혁신안을 진통 끝에 통과시키고, 중앙위원회로 넘겼다. 당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천제도 변경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혁신위 안을 수용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총선 공천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고, 안심번호 제도가 도입되지 못한다면 국민공천단 70%, 권리당원 30%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혁신위 안을 확정했다. 또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도덕적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에 대해 전원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후보 난립시 5배수로 압축한 뒤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여성·장애인에게 현행 20%에서 25%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청년에게는 연령대에 따라 15~25%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규정도 혁신위 안대로 의결됐다. 다만 임기의 4분의 3을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10%의 감점을 주기로 한 조항은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정치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주되 구체적인 기준은 당규로 정하도록
남북은 다음달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기로 8일 합의했다.▶▶관련기사 3면 양측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을 논의하는 무박 2일의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8개월 만에 재개되게 됐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 대상자는 1~2명의 가족이 동행할 수 있다. 양측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생사확인 의뢰서를 오는 15일에,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다음달 5일에,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은 같은달 8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는 남측 250명, 북측 200명으로, 이들 중 남북 각각 100명이 최종 상봉 대상자가 된다. 남북은 또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내 적십자 본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규모와 상봉 장소를 놓고는 어렵지 않게 의견접근을 이
내년도 정부 예산이 올해(375조4천억원)와 비교해 3.0%(11조3천억원) 늘어난 386조7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21% 늘어나고 복지예산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31%를 넘어선다. ▶▶관련기사 4면 재정기능을 강화한 예산편성으로 내년에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50조원가량 많은 645조원대로 불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0%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16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국회는 12월 2일까지 내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해 처리해야 한다. 내년 예산안(386조7천억원)의 전년 대비 증가율 3.0%(11조3천억원)는 2010년(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된 세출 6조2천억원과 기금계획 변경 3조1천억원을 포함하면 실질 증가율은 5.5%로 높아진다. 정부는 당시 추경에 사회간접자본(SOC) 등 2016년에 집행할 사업을 앞당겨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중점 편성 방향으로 일할 기회를 늘리는 ‘청년희망 예산’,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는 ‘경제혁신 예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