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은 장애성인의 평생학습권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평생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국가가 장애인평생교육에 대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평생교육진흥위원회에 장애인평생교육진흥분과위원회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소속으로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를 두도록 했다. 또 각 시·도평생교육진흥원 산하에 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시·군·구장애인평생학습관을 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화 했다. 김 의원은 “이미 헌법과 법률로 장애인의 평생학습권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두고 있는데도, 법 제정 이후 지난8년간 국가가 이를 등한시해왔다”면서 “평생학습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인 만큼 장애인에게 차별이 있어서는안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29일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전사자 예우를 위한 관련법 통과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고 나섰다. 제2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했으나 당시 법령은 전사자 사망보상금을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은 그동안 전사가 아니라 공무 중 사망인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가를 위해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 애국용사들이 소외되고 홀대받는 일이 절대 없도록 입법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명예로운 보훈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추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서는 “전사 처리가 되지 않고 순직 처리가 돼 잘못된 것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건 항상 숙제로 갖고 있기 때문에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원유철(평택갑) 정책위의장도 관련 법 처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광명을)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률의 소급 적용은 최대한 자제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장병들의 명예를 선양함은 물론 앞으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에게 합당한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29일 구성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2014년도 결산안 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회는 앞서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김재경(3선) 의원을 선출했고, 여야 간사로는 새누리당 김성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각각 내정된 바 있다. 모두 50명인 국회 예결특위 위원은 새누리당 소속 27명, 새정치연합 소속 22명, 비교섭단체(정의당)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경기·인천 지역 출신은 총 13명으로, 새누리당에서 신상진(성남중원) 안상수(인천서구강화을) 박상은(인천중동옹진) 정미경(수원을) 김용남(수원병) 이우현(용인갑) 김상민(비례) 의원 등 7명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민석(오산) 박기춘(남양주을) 정성호(양주·동두천) 김상희(부천소사) 부좌현(안산단원을) 최원식(인천계양을) 의원 등 6명이 예결위원으로 인선됐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29일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하수급인 및 건설기계대여업자를 보호 강화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발주자가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인 경우, 건설공사 하수급인과 건설기계업자 보호 강화를 위해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서’ 및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여부 확인을 의무화했다. 또 해외건설공사 진출 확대에 따른 해외현지 법인에 대한 보증·공제상품 지원과 건설기계 대여업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위해 건설관련 공제조합의 준조합원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건설업자 임·직원의 입찰담합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5천만원→2억원)했으며, 건설공사 시공과 관련해 금품수수 등 부정행위 금지의무 대상자를 임·직원까지 명확히 하여 부정행위를 한 임·직원도 처벌을 받도록 했다. 김 의원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하수급인과 건설기계대여업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건설업자 임·직원의 입찰담합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해 개인의 입찰담합 행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코레일(사장 최연혜)은 역사내 특색있고 참신한 먹거리 문화 조성과 요리사를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스테이션 청춘 셰프’를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2탄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존 도시락과는 차별화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될 청춘 셰프를 선정하여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춘 셰프’ 공개 모집은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격은 요리·식품 관련학과 학생 또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공고일 기준)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반드시 3인 이상 팀을 구성해 지원해야만 한다. 공모 내용 및 방법은 ▲철도역사에서 판매가능한 테이크아웃 형태 음식 ▲역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메뉴를 발전시킨 새로운 음식으로 이에 대한 레시피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은 참가신청서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과정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 레시피 심사를 통해 15개팀을, 2차 맛 품평회를 통해 최종 5개팀을 결정하게 된다. 1차 레시피 심사는 ▲독창성 및 참신성 ▲조리 용이성 ▲적용 가능성에, 2차 맛 품평회에서는 ▲음식 맛 ▲창의성
결론 못내는 최고위원들 김무성 “당 파국은 막아야” 서청원 “조금 있어보자” 사퇴론 제동 거는 비박 최고위 일방적 결정 비판 친박 겨냥 당내 분란 확산 새누리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제기한 사퇴 주장에 대해 “경청했고 고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간을 갖고 당내 의견을 보다 더 수렴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우리 최고위원 모두가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는 얘기가 주로 있었다”면서 “책임론과 관련해 최고위원 모두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어떤 경우라도 당의 파국은 막아야 한다. 내게 그런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들은 이에 대해 “이유가 어쨌든 간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 하고, 그 책임은 유승민 대표가 지는 것이 좋다&rdqu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이 29일 평택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전적비 앞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의원, 전사자 유족, 참수리 357정 승조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과 참수리 357정 갑판장 역할을 한 배우 김하균 씨도 함께했다. 한 장관은 추모사에서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며 “우리 영해를 한 치도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호국용사들의 높은 뜻을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장관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 후 유가족들은 전적비 뒤편에 마련된 순직장병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픔을 달랬다. 또 유가족들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의무를 기피한 사람의 신상 정보가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에 공개된다. 병무청은 다음달 1일 ‘병역기피자 인적사항 공개제도’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병역기피자는 입대 시기가 지났는데도 불법으로 외국에 체류하는 사람,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날짜에 징병검사를 받지 않거나 현역병 입영(사회복무요원 소집) 통지서를 받고도 응하지 않은 사람 등이다. 인적사항 공개는 다음달 1일 이후 병역을 기피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병무청은 병역기피자의 성명, 나이, 주소, 병역기피 일자와 요지 등을 병무청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의 인적사항은 병역 의무 이행 등으로 병역기피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공개된다. 병무청은 병역의무기피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병역기피자 가운데 인적사항 공개 대상자를 선정하고 해당자들에게 사전 통지와 함께 소명 기회를 준 다음 6개월이 지나 위원회를 다시 열어 인적사항 공개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이 전면 중단된 6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새정치연합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 가동을 위한 협상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결 절차를 밟지 않기로 당론을 정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상정 및 재의결을 요구하고 있어 실무회동이 성사되더라도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28일 야당이 6월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국회 보이콧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김영우(포천·연천)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야당의 명분 없는 국회 보이콧이 또다시 국회를 마비시키고 시급한 경제살리기, 민생안정 법안들을 발목 잡고 있다”면서 “이는 국회의 소임을 방기하는 것이고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본회의 처리만 남겨뒀던 60여개 법안도 (처리가 미뤄져) 언제 처리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야당은 민생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유로 국민께 꼭 필요한 법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와관련 새정치연합 이종걸(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25일 변호사시험 성적 공개를 금지한 ‘변호사시험법’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이번 헌재의 위헌결정을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최초로 변호사시험 성적 공개 금지 조항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변호사시험의 원칙적 공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변호사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변호사시험 성적의 비공개로 변호사에 대한 능력을 측정할 지표가 없음에 따라 변호사시험 합격자의 학벌·집안배경·인맥 등의 불공정한 요소가 판·검사와 유명 로펌 채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현대판 음서제’로서 사회적 폐단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헌재 결정에 대해 “변호사시험 성적이 공개되면 판사 및 검사 임용과 대형 로펌 전형 과정에서 투명성, 공정성 확보로 경쟁력 있는 법률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