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처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에 대한 보다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메르스 대응을 위해 설치한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팀이 신속하게 상황진단을 하면서 방역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일시적 운영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제도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합동평가단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해외여행의 증가 등으로 신종감염병 발생에 국경이 없어진만큼 앞으로 해외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해외 감염병에 대비해서 역량있는 역학조사관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고 실험실의 감염병 진단장비 등 진단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 감염병 확산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상 확충 등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 박 대통령은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에서 감염병 대응이 중요한 핵
북한은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을 맞아 남북 당국간 대화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북남 사이에 신뢰하고 화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당국간 대화와 협상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표했다. ‘정부 성명’은 북한이 국가를 대표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최고 수준의 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북한은 “북남 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커다란 기대와 열망을 안고 맞이한 뜻깊은 올해도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남북 당국은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부는 그러면서 남한 당국에 각종 요구사항들을 내놨다. 먼저 남북관계와 통일문제를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며 “외세의 힘을 빌어 동족을 해치려는 ‘국제공조’ 놀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어 “하나의 제도에 의한 통일은 대결과 전쟁 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면서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체제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부는 또 “미국과 야합하여 벌리는 북침 전쟁연습을
경기남부지역 ‘관전 포인트’ 고양시·의정부시·군포시 GTX A노선(킨텍스~서울 삼성역) 본격화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역)은 ‘지지부진’ 성남시 판교 분구·분당 재건축 등 정책방향 ‘관심 집중’ 수원시·화성시 광역화장장 설치 수원비행장 이전 안양교도소 이전 후보자간 치열 공방 예고 평택시 브레인시티사업 평택항개발 미군기지 이전 ‘쟁점’ 경기도는 여야 모두 결코 질 수 없는 20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서 지역 현안에 대한 이슈 대결이 치열한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경기남부에서는 GTX(수도권급행철도)의 경우 사업이 본격화된 A노선(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지역구와 지지부진한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역) 지역구의 공방이 예상된다. 지역적으로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이해를 달리하는 광역화장장 설치 사업과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를 두고 후보자 간 치열한 공방이 점쳐진다.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도시 성남지역은 판교 분구, 분당 지역 아파트의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둘러싼 추진 방향, 수정&
‘게임 룰’ 어떻게 정할까? 경기지역 16개 선거구 인구 상한선 27만7천명 넘어 수원시·용인시·남양주시 등 선거구 늘어날 가능성 ‘의원정수’ 조정 놓고 野 “증원해야” vs 與 ‘부정적’ 여야 혁신안 ‘석패율제’ 찬성… 정치 신인들은 반발 공천, 전략이냐? 정략이냐? 김무성·문재인 “공천권, 국민에게 돌려 주겠다” 여야 모두 강도 높은 ‘공천 개혁’ 예고 與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野 “일괄도입 안해” 공직선거법 개정 협상테이블서 줄다리기 예고 최대 변수 ‘메르스 정국’ ‘수습은 언제?’ … 초기 진원지 경기지역 ‘민심’ 요동 중국인 관광객 한국방문 잇따라 취소 등 ‘경제 직격탄’ 與 ‘진화에 부심’… 조기 수습 실패시 지지율 하락 위기 野 ‘위기는 기회’&helli
“국민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수원시 경기도청에 설치된 경기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와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에 방문했다. 지난 10일 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해 미국 방문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뤄진 첫 현장 행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와 정부의 방역 대응,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대책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방역의 핵심은 여러분이 계신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소르스 대응의) 성패가 여러분의 노고에 달려있다. 연일 노고가 많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 피곤하실 텐데 여러분이 힘을 쏟으시니까 조기에 메르스 확산이 방지돼 종식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화관리가 이뤄지는 보건소 내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방문, “거의 2주간 격리로 알고 있는데 증상 같은 것은 없으신지요”라며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셔서 하리 속히 생
새누리당 김상민(비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장안) 의원은 12일 주민 1만3천554명의 북수원역 유치촉구 서명부를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전달했다. 두 의원은 여야 구분없이 주민들과 합심해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의 기본계획수립에 있어 ‘북수원역’ 반영을 위해 노력중에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북수원 지역에 최근 8천110세대의 대규모 인구가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광역버스 노선은 단 2개뿐이며, 인접한 1번 국도는 만성 정체로 주민들의 불편함이 매우 크다”며, 북수원역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북수원역은 예정지 인근지역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조성으로 인한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2012년에 국토교통부도 인정하고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북수원역 반영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 유 장관은 “북수원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이해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북수원역유치촉구 서명부는 지난 3일 주민들로 구성된 북수원역유치위원회가 두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향후 두 의원은 기획재정부에도 추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남북 민간단체가 6·15 공동선언 15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민족 단합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자”는 내용의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북측위원회·해외측위원회’(위원회)는 이날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 6·15 15주년 기념행사에서 공동호소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의 채택은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 공동 번영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킨 일대사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남북 공동선언들의 정신은 공공연히 부정되고 당국은 물론 민간의 접촉과 내왕조차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며 “남북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이르렀으며 이 땅에는 대결과 전쟁 기운만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15 공동선언 발표 15돌 기념 민족공동행사가 무산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6·15 정신을 부정하면 불신과 대결의 골이 더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남북 선언의 정신에 따라 각계각층의 접촉과 내왕, 협력과 통일회합을 활발히 해 끊어진 민족의 유대와 혈맥을 다시 이어나가자”며 “외세를 포함해 남북 사이에 불신과 갈등, 반목과 대결을 조장하는 어떤 세력의 간섭과 전횡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70년간 경제성장을 거듭, 국제사회로부터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던 최빈국에서 한 해 2조3천700억원을 원조하는 국가로 탈바꿈했다. 산비탈의 움막집과 초가집은 고층 아파트로, 비만 오면 질퍽거리던 좁은 길은 전국을 거미줄처럼 잇는 고속도로로 바뀌었다. 교실이 부족해 까까머리 아이들이 밖에서 수업받는 풍경은 기록사진이 됐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광복 7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 달러를 바라볼 정도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 주거, 교통, 환경을 비롯한 생활기반은 물론 교육과 문화생활 수준이 해방 전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됐다. 가난에 허덕이던 세계 최빈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에 근접한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무역규모로는 세계 8위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눈앞 우리나라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고속성장 페달을 밟아왔다. 공식통계가 집계된 1953년 66 달러였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지난해 2만8천180달러(1인당 국민소득) 수준으로 높아졌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은 13억달러에서 1조3천억달러(2013년)로
국회는 11일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 수정권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의 정부 이송을 보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당초 지난달 29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을 이날 이송하려 했으나 일부 문구에 대해 정 의장의 중재안을 중심으로 여야간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연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최형두 국회 대변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일(12일)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안다”며 “충분한 논의 시간을 주기 위해 이송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개정안에 대해 정부 영역인 시행령을 국회가 지나치게 간섭함으로써 위헌 소지가 있다며 거부권 행사를 강력 시사함에 따라 개정안 이송에 앞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의장의 중재안은 수정·변경 ‘요구’를 ‘요청’으로, 또 이에 대한 정부의 이행 부분에서 ‘처리하고 보고한다’는 문구는 ‘검토해 보고한다’로 사실상 수위를 낮췄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 개정안 수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정부 이송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법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박 대통령은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이의서를 붙여 국회에 재의 요구(
파주갑 신청자 정성근·조병국·이영희·박상길 광명을 신청자 정재학·이효선·주대준 등 3명 새누리당이 내년 4월에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고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등 지역구 재정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군현 사무총장)는 1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사고당협’으로 분류된 지역구에 대한 공모 절차를 확정했다, 경기도내에서 사고당협은 ▲파주갑 ▲광명을 등 2개 지역으로, 조강특위는 지난 9∼10일 이틀간 실시한 당협위원장 공모 접수를 완료하고 본격 심사에 착수했다. 파주갑은 정성근 전 SBS뉴스 앵커, 조병국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영희 한국정치경제전략연구소 소장, 박상길 전 김문수 경기지사 비서실장 등 4명이 신청했다, 광명을은 정재학 전 당협운영위원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주대준 선린대학교 총장 등 3명이 신청했다. 한편 대구 수성갑에는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대구 지역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