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8일 세월호 인양 논란과 관련 “세월호를 인양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을 지키고 가족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술적 검토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인양이 가능하다면 세월호는 온전하게 인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평택 2함대에 인양해둔 천안함과 참수리 357호에서 적의 도발을 잊지 못하듯 세월호를 인양해 우리의 부끄러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막대한 돈이 들지만 정부가 국민의 이해를 구하면 국민은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동의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치권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통합과 치유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야당이 경제정당을 말하려면 이번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이해 당사자에게 최종 결정 권한까지 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조세 형평성 확립 ▲소득·자산 비율에 따른 담세 가중 ▲법인세 성역화 경계 등을 고려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이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군포) 의원은 8일 신고인 지위와 피해구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사건 처리기간을 명시해 미준수시 징계하고, 임의적 조사중단 및 완료를 금지토록 했다. 또 대위소송제도를 도입하고, 공정위가 과징금 범위 내에서 피해보상 후 피신고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공정거래법은 적어도 ‘을’에게는 전혀 공정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거세지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려면 현행 공정거래법과 업무처리 체계의 대대적인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정취지를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국조특위 ‘증인’ 갈등 여전 재가동 후 신경전 계속 예상 연금개혁 9일까지 일정 확정 실무기구 참여인원 2명 추가 연말정산 보완 대책 반영 소득세법 이달 처리 의견 여야는 7일 국회 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을 다음달 2일까지 25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문회를 단 한 번도 열지 못한 채 사실상 활동을 마칠 위기에 처했던 국조특위는 다시 가동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는 핵심쟁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 등 증인문제에 대해선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국조특위가 정상화되더라도 증인선정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성남 중원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는 것은 특위를 하지 말자는 소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아무 혐의가 없는 전 대통령을 특위에 불러 창피를 주겠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정책위의장은 7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비롯한 역사 왜곡에 대해 “총성 없는 전쟁 수준으로 외교력을 총동원해 일본의 노골적 도발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오늘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교청서를 발표한다고 해서 온국민이 공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는 한일 외교장관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양국 간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노력하자고 합의한 지 불과 보름만의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정책위의장은 “일본 학생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배우고 자라게 돼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면서 “일본의 미래세대가 거짓 역사를 배우고 자란다면 반드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임춘원기자 lcw@
여야 국회의원 158명은 7일 세월호 선체의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30명, 새누리당 의원 23명, 정의당 의원 5명이 참여했다. 결의안에서 이들 의원들은 정부가 선체 인양 계획을 즉시 발표하고 인양작업을 개시할 것,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선체 파손 없이 온전하게 인양할 것, 인양 방법에 대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 등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새누리당 정두언,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열고 “박근혜 대통령도 인양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만큼 이제는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60명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대의정치를 활성화 하기 위해 현행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를 바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비례대표 의원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원에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 68명이 참여했다. 개정안은 특히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2대 1로 정해 지역구 국회의원 240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120명 등 국회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증원하도록 규정했다. 또 의원 증원에 따른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 개정안은 국회의원 세비 등 총 유지비용은 동결하고 각종 특권을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발언에 대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서도 정수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정의당 및 청원인의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이해하고 환영한다”고 평가했다./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정부의 세월호 선체 인양 검토 작업과 관련,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선체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선체 인양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고 관련 부처와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인양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여론 수렴 결과를 토대로 선체 인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또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대해 “열흘 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1주기가 된다”며 “그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시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처 신설 및 안전혁신마스터플랜 수립 등 안전관리시스템 개혁 ▲민관유착 근절을 위한 부정청탁금지법안 통과 및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안전문제는 국민안전처만의 일이 아니라 각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 8명이 4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오는 13∼16일까지 나흘 동안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열리며 총 24명이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공무원연금 개혁, 세월호 1주기, 방위산업 비리, 노동 문제 등 4월 임시국회에 주요 쟁점을 총망라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놓고 찬반 논쟁을 예고하고 있고,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증세 없는 복지’와 야당의 법인세 인상 요구, 무상급식 문제를 포함한 무상복지 철회 등이 주요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다음은 경기·인천 지역 대정부 질문 의원 명단이다. ▲정치(13일)=홍영표(새정치연합·인천부평을) ▲외교·통일·안보(14일)=김용남(새누리당·수원병), 백군기(새정치연합·비례·용인갑 지역위원장) ▲경제(15일)=전하진(새누리당·성남분당을), 정성호(새정치연합·양주 동두천) 박광온(새정치연합·수원정) ▲교육·사회·문화(16일)=한선교(새누리당·용인병) 김명연(새누리당·안산단원갑) /임춘원기자 lcw@
새정연 “진실 밝히는데 성역 없다” “물타기로 국조 무산 안돼” 새누리 “뚜렷한 혐의도 없다” 일축 특위활동 기간 연장 표명 여야는 6일 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국조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공방을 격화시켰다. 공방이 격화된 이유는 새누리당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해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 전 대통령도 증언대에 설 것을 주장한데 대해 새누리당이 ‘특정 혐의’가 없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는 ‘정치 공세’일뿐이라며 일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며 “제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와 달라”고 밝혔다. 또 문 대표는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 독려한 총책임자로서 국민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을 거듭 요구하면서 “새누리당이 어설픈 물타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6일 공익 사업을 위해 수용된 토지 등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비율을 현행보다 높이고, 과세특례 적용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익사업용 수용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율을 현행 15~40%에서 20~50%까지로 높이고,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매수대상 토지에 대한 감면율도 현행 25~40%에서 30~50%로 높였다. 또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을 경작기간 요건을 계산함에 있어 해당 거주자의 농업에서 발생하는 소득 외의 소득의 제한을 받지 않도록 했으며, 일몰기한을 2017년 12월까지 2년 연장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공익목적으로 토지를 양도·수용당한 주민들은 개발예정지 주변의 지가상승으로 인해 대체토지의 매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행 감면비율은 공익기여성에 비해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