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선거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에 나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공개한다. 새정치연합은 22일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 후보에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확정했다. 인천 검단복지회관에서 실시한 당원 현장투표와 지난 20∼21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신 후보가 한재웅 변호사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신 후보는 84%의 표를 얻고 한 후보는 16%를 얻었다. 이와 맞붙을 새누리당 후보는 23일 오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경재 전 의원, 계민석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 김태준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등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면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 3자가 대결을 벌인다. 이밖에 3곳은 대진표가 확정됐다. 성남중원은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옛 통합진보당 김미희 전 의원 등이 경합한다. 서울 관악을에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 정의당 이동영 후보,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노동당 나경채 대표 등이 대결한다. 광주 서구을
여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을 앞두고 경제 문제를 최대 이슈로 공방을 시작했다. 여야는 지난번 청와대 회동을 기점으로 이미 경제 전쟁에 불을 붙였고, 성남 중원, 인천 서구·강화을 등 전국 4곳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선이 다가올수록 대립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줘 경제살리기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동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증가와 최고치를 기록한 고용지표, 올해 1∼2월 주택거래량 증가, 코스닥시장 활기 등을 거론하며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경제활성화법에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왔다면서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내세운 ‘지역일꾼론’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표가 언급했던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론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경제팀에 대한 ‘인책론’까지 주장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무능정권을 심판해달라며 ‘유능 경제정당’이 국민의 지갑을 지켜주겠다면서, 최저임금과 법인세 정상화 등 세금 문제, 전·월세 대책 등 주거복지 문제, 가계부채 증가 등을
여야는 세월호 참사 1주년(4월16일)을 앞두고 강화도 캠프장 화재로 5명이 숨지는 안전사고가 또 발생한 것과 관련, 취약시설 안전점검과 대국민 안전교육 강화를 한 목소리로 22일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월호(참사) 이후 정부는 국가안전처를 설치하면서 안전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국민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와 더불어 국민의 안전교육에 대한 방안도 마련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 사회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당국은 야영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해 재발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자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우리사회가 모두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감사원은 23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사대상은 광역 지자체 10여개, 기초 지자체 60여개를 비롯해 70여개 지자체이다. 5월 중순부터는 행정자치부, 50여개 지자체를 추가해 2차 감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지자체의 예·결산 등 회계운영 실태와 주요 사업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예산낭비,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고 계획단계에 있는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등 지방재정 건전성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지방재정관리 제도를 분석해 재정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고위직 공무원이 연루된 비위사건은 특별조사국 감사인력을 투입해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감찰활동도 병행한다. 다만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행정면책제도’에 따라 책임을 묻지 않고, 예산낭비를 막은 공직자를 발굴해 모범사례로 선정·포상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감사배경과 관련 “최근 복지확대 등으로 재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낮아지고 부채가 증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부천 오정·사진) 의원은 지방의회 선거에 35세 이하 청년 공천을 의무화하고, 지방에 근거를 둔 ‘자치정당’ 설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기초의원선거에 후보자를 공천할 때 국회의원 지역구마다 35세 이하의 청년을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공천하도록 했다. 또 ‘정당법’ 개정안에 의하면 30인 이상의 당원으로 2개 이상의 읍·면·동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자치정당 설립의 근거를 마련하고, 자치정당은 지방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후보자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정당법은 서울에 소재하는 중앙당과 각 1,000명 이상의 당원이 있는 5개 이상의 시·도당을 두어야만 정당을 설립할 수 있어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치결사체의 등장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고 있다. 원 의원은 “청년들의 입장과 의견이 정치 과정에 제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고, 미래의 정치인을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또 “자치정당은 지역차원에서 생활정치 영역의 쟁점들을 이슈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체제를 완화시키고 다양한 주민들의 의사를 정치에 반영할
여야는 19일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은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성남 중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필승 전략을 논의했고, 새정치연합은 국회에서 재보선 후보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승리를 결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장최고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통진당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어느 정당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나라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후보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당 지도부는 회의를 마친 뒤 공단내 한 제빵업체를 방문해 시찰하고 근로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후보자들에 공천장 수여식을 갖고 재보궐 선거전에 본격 나섰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는 “선거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가 이겨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것”이라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고, 후보들은 일제히 ‘심판’을 구호로 내세우며 경제실정을 부각시켰다. 한편 성남 중원 보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고양일산서) 의원은 카드로 국세를 납부할 경우 납세자가 부담하는 납부수수료를 없애는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국세를 카드로 납부하는 경우 납세자는 세금 외 별도로 1%의 수수료를 내야 해 최근 5년간 국민들이 신용카드를 통해 납부한 국세는 10조에 달하며 추가로 부담한 납부수수료만 1천억원이 넘는다. 반면 지방세는 카드로 납부해도 납세자가 부담할 납부수수료가 없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카드사와 협약을 맺어 납세자가 카드로 결제하면 그 금액을 카드사가 최대 40일까지 운용하는 ‘신용공여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국세에도 지방세와 같이 ‘신용공여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개정안이 통과되면 연간 300억이 넘는 국민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된다. 김 의원은 “신용카드 국세 납부를 통해 국가는 효과적인 세수확보 및 행정비용 감소의 혜택을 받고, 카드사는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데 비용 부담은 모두 국민이 지라는 것은 분명 불합리하다”며 개정안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19일 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성남 중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재보선 지원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특히 인천을 제외한 3개 지역이 헌재의 옛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후보를 뽑아달라며 ‘종북세력 심판’을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어느 정당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나라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후보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노철래(광주) 정책위부의장도 “이번 재보선은 편향된 종북 이념으로 헌법을 부정한, 국가정체성을 종북으로 이끈 것에 대한 법의 심판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이념이 아닌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민민생대책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는 선거로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김문수 혁신위원장도 이날 이례적으로 회의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흔들고,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려는 종북세력의 핵심을 깨는 선거”라며 “종북세력을 부활시키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을 구해내느냐 하는 한 판 선거”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새누리당 이경재 전 의원은 19일 인천 서구강화군을 4.29 재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 4선 의원 출신이자 박근혜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여부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에서 해야 할 큰 꿈과 열정이 남아있다”며 “수도권의 온갖 쓰레기가 몰려드는 수도권 매립지를 꿈의 동산 ‘드림파크’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7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으면서 벌여온 이 사업으로 매립지는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이 피는 동산으로 바뀌고 있으며 더 나아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께서 최근 중동을 방문하셔서 검단 신도시 예정 지역에 IT사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도시 건설 투자를 유치해 인천시장과 MOU를 체결토록 했다”며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저로서는 안성맞춤의 사업이 될 것이며, 수도권 매립지의 ‘테마 파크’와 검단신도시 ‘스마트 시티’는 IT,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회담을 하고 경제 재도약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야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순방의 결과와 결실들이 국민과 기업들에 더 큰 혜택이 되고 다시한번 경제가 크게 일어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두분 대표님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성과를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제2 중동붐이 또 제2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져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정치권에서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여러가지 정책들이 사실 국회 입법을 통해 마무리 되듯이 외교성과나 결실도 국회에서 잘 협조해주셔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에 대해 “모든 것이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중동순방에서 그런 감동이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아시다시피 올해가 우리나라가 중동에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해인데 70년대 중동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