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오는 4·29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성남 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을 공천했다. 또 서울 관악갑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역임한 김철수 양지병원 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출신의 오신환 ‘새로운공동체 공존’ 상임대표간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이어 광주 서구을은 동신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낸 김균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행정자치분과위원과 이정현 의원 보좌역 출신의 조준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분과위원장을 놓고 계속 심사키로 했다./임춘원기자 lcw@
안성에 이어 이천에서도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전날 한우 63마리를 기르는 이천 농가의 소가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한 결과 1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의 다른 소 한 마리는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였으나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면서 “같이 사육하던 다른 소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농장에서 추가감염 소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4일 구제역이 발병한 돼지사육 농가와 3.8㎞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장주는 지난해 10월께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고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지난달 6일 소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 농가의 경우도 사육 중인 소 47마리 중 구제역에 걸린 한마리만 살처분했다. 당시 백신 접종시 항체형성률이 높다고 밝혀온 소에서도 구제역이 나오면서 백신 효과와 방역대책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임춘원기자 lcw@
앞으로 군 교육·훈련의 학점 인정이 확대되고 복무기간 중 대학 1개 학기를 이수할 수 있게 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29일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했다. 국방부는 혁신위가 지난해 12월12일 내놓은 권고안의 22개 혁신 과제 가운데 15개 과제는 원안 수용하고 5개 과제는 내용을 수정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군 교육·훈련의 학점 인정 최소 기간은 올해 말까지 4주에서 3주로 확대한다. 군사적 경험의 학점 인정도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한다. 군 복무 기간에 대학 1개 학기(18학점)를 이수할 수 있는 체계도 2017년까지 구축한다. 한 장관은 “현재 110개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해주고 있으며, 올해 중 서울대 등 다른 대학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됐던 군 가산점 제도 부활의 경우는 기준 모호 등을 이유로 대폭 수정됐다. 군 가산점제도와 관련 있는 성실복무자에 보상점을 주는 혁신위 권고안이 성실복무자 선별이나 점수화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판단, ‘모든 복무자의 객관적 사실 기록’으로 수정했다.
진보 신당을 추진중인 ‘국민모임’은 29일 신당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6월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신당추진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남영동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어 신당추진위 출범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1차 추진위원 20명 명단에는 운영위원장인 손호철 서강대 대학원장을 포함해 학계와 노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빈민조직 대표 인사들이 포함됐다. 공동위원장으론 국민모임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신학철 화백 등 3명이 선임됐다. 신당추진위는 출범 회견에서 “신당은 신자유주의 극복을 제일의 과제로 삼고, 생명·평등·생태·평화·통일·민주·복지·자주 등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추구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7가지 약속’을 천명했다. 신당추진위는 이어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따르는 반국민적 통치기구가 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 독주를 방치하고 국민의 생존권 수호의지를 버린 지 오래”라며 “국민을 중심에 다시 세울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대중적 진보정치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추진위는 “야권교체를 통한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국민적 의지를 결집하고 다가오는 공직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29일 유통산업발전법상 규정된 대규모점포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하는 경우 제품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입제품 유통 및 판매업자 및 기업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및 관련 고시에 따라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거래가 수반되지 않고 광고만 하고, 판매는 오프라인에서만 하는 경우에는 원산지 표시의무가 없는 실정이다. 백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전달을 통해 현명한 구매의사 결정을 도와 소비자 권익을 증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소개를 하지만 전자상거래를 하지 않아 원산지 표시 의무에서 벗어난 사업자들에게도 의무를 부여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29일 4·29 보궐선거 후보 공천 신청자를 면접해 심사했다. 당 공추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성남중원에 단독으로 공천 신청한 신상진 전 의원, 서울 관악을에 공천을 신청한 오신환 당협위원장과 김철수 전 당협위원장, 광주서을에 공천 신청한 김균진 새누리당 중앙위 행정자치분과위원, 조준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분과위원장 등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새누리당은 성남 중원은 단독 신청한 신상진 전 의원을 공천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서울 관악을은 공천을 신청한 오 당협위원장과 김 전 당협위원장 간 경선을 실시키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복수의 신청자가 있는 경우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내달 초까지 후보를 선정키로 기본 방침을 정했으나, 서류와 현지실사, 면접을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거친다”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與 원내대표 경선 조합… ‘친박’ 대 ‘비박’ 내달 2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중진이 수도권 중진 정책통과 짝을 이뤄 대결하는 구도가 됐다. 경기도내 출신 친박 3선인 홍문종(의정부을) 의원과 비박 4선인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28일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PK 4선의 이주영 의원과 TK 3선인 유승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서 정책위의장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먼저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총선에 수도권의 열기를 모아 전국정당으로 다시 도약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고 대선의 도약대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연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청와대 문건 파동의 여파로 정치권은 국민에게 걱정스러운 존재로 전락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나날이 낮아지며 국민은 우려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지만 우리에게 더 이상 시간이 없다”며 “오늘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정책위의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새누리당과 우리가 만든 박근혜 정부의 치어리더를 자임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쓴 소리보다 되는 소리, 손가락질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향방을 결정짓는 2·8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8일 서울과 경기 안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의 읍소작전이 한껏 달아올랐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호남총리론’ 발언 논란에 대한 성명을 발표,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한편으로 민심우위론을 내세워 대세몰이를 시도했다. 그는 합동간담회에서 최근 일부여론조사에서 20%에 가까운 대선후보 지지율을 기록한 점을 거론, “문재인이 당 대표가 돼 당을 확 바꿔놓을 것이라는 희망을 국민이 갖기 시작한 것”이라며 “박근혜정권의 국정파탄에 맞서려면 대통령과 대적할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표나 계파가 공천을 주물럭거리듯 보였던 것 때문에 우리가 망하지 않았는가. 제가 대표가 돼 공천을 하면서 과거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당은 망하는 것이고, 저도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끝날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친노를 챙기는 기색이 보이면 그 순간 저는 실패한 당 대표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후보는 합동간담회에서 당 대표가 된 뒤 정권교체를 이루면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지면서 “당 대표도 대선후보도 다 하면 절대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문 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다음달 2일부터 ‘갈등유발 법령·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제안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 공모전은 현행 법령이나 제도 가운데 국민통합을 저해하거나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민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주제에 관계없이 개인·단체 등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은 오는 3월20일까지 대통합위 홈페이지(www.pcnc.go.kr) 내 ‘공모전’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대통합위는 관계기관 검토 및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우수제안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통합위 갈등조정지원부(02-6262-2224, 2226)로 문의하면 된다./임춘원기자 lcw@
늘어나는 복지수요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세원발굴 관련 세법개정안이 대거 추진된다. 법제처가 27일 각 부처가 마련한 주요 추진법안을 취합해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5년도 정부 입법계획에는 지방교부세 개편안을 비롯해 비과세소득을 과세대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 등이 무더기 포함됐다. 정부가 올해 입법을 추진하기로 한 법안은 총 287개인 가운데 우선 비과세소득을 과세로 전환하는 등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세원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오는 9월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고시 및 훈령의 내용을 합리적으로 입법화해 과세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도 입법계획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등 조세 관련법들이 대거 개정될 예정이다. 지방세 관련 개편안도 이번 입법계획에 다수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예외적 재정위기 발생시 주민보호를 위한 지자체 재정회생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오는 5월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자체 회계의 관리감독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