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이 단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현재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3월 원장직을 맡고 있던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열달 째 공석이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 박 명예이사장을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하고 싶다는 뜻을 최고위원들에게 전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대표적 비박 인사로 분류돼온 박 이사장의 영입에 대해 주류인 친박 측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인선이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박 이사장은 옛 한나라당 초선 비례대표 시절 이미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데 이어 정책위의장의 중책까지 맡았지만, 수도 이전 문제로 당시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끝에 2005년 3월 전격 탈당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지역주민의 숙원인 고양 소만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신축을 위한 특별교부금 13억 9천6백만원을 교육부로부터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1995년에 개교한 소만초등학교는 483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이 없어 우천시 또는 동·하계시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입학·졸업식 등 각종 학교행사에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김 의원은 교육부에 소만초 다목적체육관의 필요성을 설명해가며 특별교부금 신청·배정을 계속해서 요청해왔다. 김 의원은 “소만초 다목적체육관 건립으로 학생들이 날씨 등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환경에서 체육활동과 학교행사를 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돼 다양한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12월 임시국회가 15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임시국회는 세월호법을 둘러싼 이견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정기국회보다 더 험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이틀간(15∼16일) 긴급현안질문을 시작으로 내년 1월14일까지 한 달간의 동계 일정에 돌입한다. ‘정윤회 동향보고’ 내부문건 보도를 계기로 촉발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가 연말정국 풍향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야는 15∼16일 긴급현안질문에서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제1라운드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임시국회 핵심 과제로 각각 방점을 찍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이른바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가운데 자원외교 국조를 놓고도 이미 치열한 샅바싸움을 시작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조는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한 지난 10일 ‘2+2’ 연석회의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여야가 동상이몽의 해석으로 합의 자체를 흔들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자원외교 국조와 이른바 ‘동시 행동’을 내세우고 있다. 두 사안에 대해 ‘시작과 끝이 같이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폐지하는 대신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정당의 정치 후원금 모금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 혁신위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의 중간 단계로 당비와 후원금 모금액에 비례해 국고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시스템 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 김문수 위원장은 14일 “정당은 자발적 정치결사체인데 국비를 왜 지원하느냐”며 국고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다. 대신 김 위원장은 “정당의 재정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자구책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다 막아놓고 있다”며 “법을 고쳐서 자발적인 당비, 후원회비 모금을 정당에 전면 허용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소와 같은 정당 정책연구소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모금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김 위원장은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세금을 받아서 쓰면서도 회계감사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현재 구조는 정당이 정치 결사체가 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해서도 정당의 후원금 모금 및 후원회 부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중앙당과 현역
앞으로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처음 적발된 경우에도 중징계를 받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14일 공무원의 음주운전 사고 근절을 위해 해당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음주운전으로 처음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이면 감봉 내지 중징계인 정직 처분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에서 0.2%일 경우 감봉, 0.1% 미만일 경우 견책이나 감봉의 징계에 처해진다. 현재는 음주운전 단속에 처음 걸린 공무원에 대해선 혈중 알코올 농도와 무관하게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인사혁신처는 음주 관련 폭행과 성희롱, 향응 수수 등은 징계기준을 최대한 엄격히 적용해 처벌하고 관용을 베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음주 관련 비위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우선 연말연시를 맞아 공무원 음주관련 비위예방 관련 지침을 전 부처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무원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5일부터 육계농장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동물 복지에 신경쓰며 사육하는 농장을 정부가 인증하고 해당 축산물에 인증마크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 산란계 농장 58곳, 양돈 농장 1곳이 인증받았다. 닭고기로 쓰이는 닭 품종을 키우는 육계의 경우 인증을 받기 위해 사육규모, 방역·위생, 사육밀도, 조명도, 공기오염도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복지 인증은 동물에게는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을 제공하고 농장주에게는 구제역 등 악성 질병 발생에 대비할 수 있게 하며,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이른바 ‘송파 세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 후속조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6개월 후인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정부는 이에 앞서 맞춤형 급여체계 시행 준비에 착수했다. 정부는 법률 시행 전까지 법령·제도 정비 및 전산 시스템 개편, 지자체 인력 배치 및 교육 등을 통해 개편된 급여를 차질없이 지급·관리할 계획이다. 해당 체계가 시행되면 급여를 받는 사례가 기존 134만명에서 210만명으로 76만명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개정법률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안내와 홍보 등 철저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11일 국회에서 제정된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세월호참사의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가동될 예정인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여당 추천 몫 위원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서울고검 검사와 삼성비자금의혹 특별검사보를 지냈던 조대환(58)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변호사를 상임 조사위원으로 선정했다. 또 대검 검찰부장을 지낸 고영주(65) 미래한국국민연합 대표, 부산지검장을 지낸 석동현(54) 법무법인 대호 고문변호사,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를 지낸 차기환(51) 행복한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표, 황전원(51) 전 한국교총 대변인 등 4명을 비상임 조사위원으로 선정했다. 내년 초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특별조사위는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 및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에서 선출한 3명 등 모두 17명(5명은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세월호특별법은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18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상조사위 활동과는 별도로 최장 180일간 활동할 특별검사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임춘원기자 lcw@
내년부터 대규모 아파트 입주민들도 단지의 수익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의 세금 납부 여부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1일 내년부터 공동주택의 회계감사인이 주택 수익사업의 세금 미납 여부를 감사보고서에 기재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에 통보하도록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을 바꾸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익위 등은 이같은 지침을 이달 중 전국 17개 시·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내년부터 매년 1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 개정주택법 조항의 후속 조치인 셈이다. 권익위의 이번 조치는 공동주택 수익사업이 과세 대상임을 알지 못해 세금 미납에 따른 가산세를 추징당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권익위가 최근 전국 94개 공동주택 단지를 표본조사한 결과 65개 단지, 전체의 69%가 부가세나 법인세 등을 미납했고, 일부는 1억8천여만원의 세금 중 세금 미납에 대한 가산세가 6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수익사업에 대한 세금 납부여부가 입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세금 미납으로가산세를 추징당하는 피해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춘
국방부는 11일 성폭력이나 군사기밀 누설 등의 군 기강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지휘관이 징계 수위를 낮추거나 징계를 유예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 징계령 개정안’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징계권자(지휘관)는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음주운전 ▲군사기밀 누설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가 징계를 의결한 군인에 대해 징계를 감경하거나 유예할 수 없다. 현행 규정은 금품 및 향응 수수나 공금의 횡령 및 유용 사유에 대해서만 지휘관이 징계를 감경 혹은 유예할 수 없도록 해 왔다. 금품 및 향응 수수나 공금의 횡령 및 유용으로 징계를 받은 군인에게 징계부과금을 부과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신설 규정에 따르면 징계위원회는 금품 수수액이나 횡령액 등의 5배 이내로 징계부과금을 의결할 수 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