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대표산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일자리 22만개를 육성하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 추진된다. 이 계획에 따라 특성화 전문대학이 100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지역의 작은 도서관과 영화관도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까지 총 165조원을 투자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발전 계획은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지역문화 융성 ▲복지의료 체계 개선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투입 예산은 국비가 109조원(66.2%), 지방비 40조원(23.9%), 민간투자 16조원(9.9%) 등이다. 이번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지역발전위원회를 비롯한 18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가 참여해 만든 지역발전 관련 중기 종합계획으로 중앙부처는 5대 분야 21개 실천과제, 17개 시·도는 시·도별 생활권과 5대 분야별 시·도 실천과제와 핵심 성과지표 등을 제시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1일 정치후원금 회계보고시 고액기부자의 인적사항이 누락되면 이를 익명기부로 보고 국고에 귀속시키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1회 30만원 초과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수입을 제공한 고액기부자의 인적사항을 회계보고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제재조치가 없다. 개정안은 후원회의 회계책임자는 1회 30만원 초과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여 수입을 제공한 고액기부자의 성명·생년월일·주소·직업·전화번호를 알 수 없는 경우에도 이를 익명기부로 보고 1회 10만원, 연간 120만원을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고에 귀속시키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고액기부자의 인적사항을 누락시키는 것은 현행법상 익명이나 차명·가명 기부금이 국고에 귀속되는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문건유출 및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도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청와대에는 국정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뿐 아니라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그러나 그것들이 다 현실에 맞는 것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만약 그런 사항들을 기초적인 사실확인 조차 하지 않은 채 내부에서 그대로 외부로 유출시킨다면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고 사회에 갈등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조금만 확인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에는 이런 근거없는 일로 나라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여야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유출 사태를 “국기문란 행위”라고 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불법적으로 유출된 근거도 없는 내부 문건을 활용한 정치 공세라는 청와대의 입장을 옹호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선라인의 국정농단이라는 본질을 외면하고 사태를 모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정의 최고 중심권에서 헛소문이 사실 확인 없이 ‘동향’이란 이름으로 문건에 담기고, 그 문건이 외부 유출된 일은 좌시할 수 없는 국기문란 사태”라면서 “대통령이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잘못된 의혹이 부풀려져 정권을 흔들고, 국정동력을 약화시켜서 국가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면서 “문건 유출 사건으로 정쟁을 키우고 국민 혼란을 야기해 국가 에너지가 낭비되는일이 없도록 조속히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회브리핑에서 “비선 실세들이 헌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의혹이 밝혀졌는데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문건 유출경위 수사로 물꼬를 돌려 사
앞으로 산림보호구역 안에서도 수목장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화장한 유골의 가루를 나무나 화초, 잔디 아래에 묻는 친환경 장례법인 ‘자연장’과 관련한 규제를 크게 완화했다. 화장률이 2003년 46.4%에서 지난해 말 76.9%로 크게 상승한 것을 고려해서다. 우선 산림보호구역 내에도 앞으로 수목장을 위한 수목장림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산림보호구역에는 산림 보호를 위해 묘지를 포함한 모든 장사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다만, 수목장림의 규모는 3만㎡ 미만이어야 하며 휴게실, 안내실 등의 편의시설은 산림보호구역 밖에 설치해야 한다. 현재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30㎝ 이하로 제한된 자연장 유골 용기의 규격도 없애 흙 속에서 분해될 수 있는 용기를 유골의 양에 맞게 자유롭게 골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연장지 개별표지 면적도 현행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되고, 종교단체가 조성할 수 있는 자연장지와 수목장림의 면적을 현행 3만㎡ 이하에서 4만㎡ 이하로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30일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과 관련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하지만 속내는 다소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불필요한 논란 종식을 위해 조속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청와대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한 만큼 진실 규명의 열쇠는 이제 사법당국에 맡기게 됐다”면서 “사법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사법 당국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진실을 밝혀 바로잡을 것이 있다면 바로잡고 더는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이 계속되지 않도록 수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른바 ‘비선 라인의 국정 농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공세에서 벗어나 인내심을 갖고 사법 당국의 수사를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당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어렵사리 합의한 여야가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이번에는 법안처리를 위해 ‘입법 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여야는 공무원연금법안 처리와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 실시 등 쟁점을 두고 여야간 입장차가 커 또 다른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극심히 의견이 엇갈리는 법안은 이른바 ‘부동산 3법’이다. 정부와 여당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법,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는 주택법, 수도권 재건축 조합원에게 주택 수만큼 새 주택을 주는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을 3대 개정안으로 규정하고 조속한 처리를 원하고 있다. 야당은 이보다는 전·월세 상한제나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임대사업자 의무등록제 등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서도 여야는 상반된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외국인 카지노 활성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보험사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을 허용한 의료법 개정안, 크루즈산업 육성 지원법 등 주로 투자활성화와 관련한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카지노 법안에 반대하며 처리를 보류시켰고, 의료법은 ‘가짜 민생법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간사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희생자 배상·보상 논의 태스크포스(TF)가 피해자 구제 대책 특별법에 배상과 보상을 모두 명시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른 시일 내에 대책 마련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TF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은 28일 당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배상과 보상을 판단할 수 있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배상’이 빠져 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이 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도 “관계법령에 따라 배·보상을 심의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가의 책임을 나중에 심의해서 배상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애초 특별법에 선주사와 정부의 공동 책임을 명시하는 것을 두고 대립했으나 책임 유무는 법원에서 판단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가 구조의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넣는 선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배·보상 범위를 심의할 위원회의 경우 정부·여당은 해양수산부 산하를 주장했으나 복수의 정부 부처가 개입된 문제인 만큼 총리실 산하에 위원회를 둬야 한다는 야당의 의견이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야당은 손해배상 대상에 전체 화물을 포함해야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수원시 관내 범죄 사각지대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10월말 현재 수원시에는 1천762개소에 3천932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중 스쿨존 등 146개소에 설치된 CCTV는 얼굴 식별조차 쉽지 않은 41만화소이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설치될 CCTV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로, 구도심권 주택가 및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시 관내의 범죄취약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고화질의 방범용 CCTV 1대는 10명의 경찰관 몫을 할 정도로 범죄 예방 효과가 크다”며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범죄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같은당 배재정 의원, 문화연대, 서울·경기·인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개최하고, 지역센터의 위상과 역할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수립 및 조정·의견수렴 등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문화예술교육전문위원회’ 및‘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협의회’가 전혀 구성·운영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며, 국정감사에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제 기능을 수행하고 위상과 역할을 높일수 있도록 예산 확충과 법률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유 의원은 “연간 3억원밖에 안되는 예산과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구성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현실은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문화예술교육의 목표를 수행할 수 없게 만든다”며, “문화예술교육 관련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