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경찰 발표에 ‘향후 수사과정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입장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유병언 변사체’를 둘러싼 의혹이 정부·여당에 미칠 파장을 내심 우려하며 철저한 후속 수사를 당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경이 역량을 총동원해 전국을 샅샅이 수색하며 유씨를 찾았으나 결국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허탈하기만 하다”며 “유씨 사망이 확실시되면 공소권은 사라지지만 검찰은 흔들림없이 차질없는 후속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변사체가 유씨로 최종 판명되기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 이유를 비롯해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이유, 자살인지 타살인지 등 여전히 남아있는 국민적 의혹과 의구심을 낱낱이 해소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유병언 수사는 세월호 수사의 중요한 부분이나 전부는 아니다&rdq
여야는 22일 ‘세월호 사건 조사·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를 재가동 해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다시 들어갔지만 절충점을 못찾고 견해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협상에는 TF 팀장격인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TF간사인 새누리당 홍일표(인천남갑), 새정치연합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이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이날 새정치연합은 협상 진전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요구’에서 한발 물러나 여야 합의로 특별검사를 조사위 내에 두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상조사위에 여야가 합의한 특별검사를 포함해 제한적으로 수사권을 주는 절충안을 새누리당에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한 수사권 부여에 대해 새누리당이 형사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발하자 새누리당이 대안으로 제안한 특별검사를 조사위에 포함시켜 수사권을 행사하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새누리당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 부여를 반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경의 수사 미진시 조사위와 별도로 상설특검 발동이나 특임검사제 도
여야 지도부는 22일 7·30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충청권에서 일제히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에서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소속 정용기 후보를 지원했다. 지도부는 지역 발전 대책을 담은 공약 발표회에도 참석해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울산 남구을, 부산 해운대·기장갑을 차례로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공동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간판급 정치인들이 대거 합세한 가운데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후보를 지원했다. 새정치연합은 서산·태안 지역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벌였다. 이와 별도로 김한길 공동대표는 전남 순천·곡성을 방문해 서갑원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임춘원기자 lcw@
국가보훈처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제61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념식은 6·25전쟁 참전 군인과 유엔군 참전용사, 국군과 주한미군 장병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6·25전쟁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영상물 상영, 참전국 대표 인사말, 훈장 수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창군 원로인 김영관 대장과 지리산공비토벌 작전에 참여한 김용주 옹 등 6·25전쟁 이전 유공자와 그 유족 20명 및 6·25전쟁 참전자 150명, 유엔군 참전용사 120명 등이 참석한다. 6·25전쟁 출격 조종사인 신관식 대령, 켈로부대 출신 최일도 목사, 6·25전쟁 소년전차병 오명섭 옹, 인천상륙작전 기획자 중 한 명인 에드워드 로우니 중장, 흥남철수 작전의 영웅 현봉학 박사의 가족 등도 행사에 참가한다. 기념식에서는 로우니 중장과 로널드 유진로서 중사, 히로시 미야무라 하사, 아이너 잉만 병장(이상 미국), 메흐멧 고넨츠(터키) 대위 등 유엔군 참전용사 5명이 태극무공 훈장을 받는다. 기념식 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 감사 만찬에서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임춘원기자 l
정의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원내대표는 22일 재보선 야권 연대와 관련 “(새정치연합)대표들은 후보에게, 후보는 대표들에게, 핑퐁게임을 주고받고 있다. 이건 대단히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야권연대를 위해)모욕감도 감수해가면서 뿌리치는 손을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 했다. 나머지는 새정치연합의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권 지지자들은 수도권에서 전패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이번에도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안겨주면 한국 사회 개혁은 물 건너간다, 이런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이 칭찬하고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며 “(당 대 당 협의)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뒤,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지역간 후보연대에 대해선 “후보별 접근이야말로 정말 이기기만을 위한 연대”라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금융과 재정을 비롯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 달라”며 강력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경제팀에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기내각 출범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부의 ‘하반기경제정책방향’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 총력전 주문과 관련, “단순한 수치는 정말 필요 없다”며 “서민들이 실질적으로 경제회복을 느낄 수 있는 체감효과, 일자리 창출과 투자효과가 큰 곳에 재원을 집중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돈을 들이지 않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시장관련 규제를 책임지고 정비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국무위원 한분 한분부터 이 나쁜 규제들은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지 않으면 절대 규제를 혁신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각오로 규제개혁의 대전환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처 전체가 한 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 일자리 창출과 내수활
여야는 21일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를 즉시 재가동하고, TF에 협상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주례회동을 마친 후 난항 중인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TF 활동상황과 양당의 입장, 유가족 입장 등을 재정리하고, 그것을 토대로 기존 세월호특별법 TF를 즉시 가동해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TF에 전권을, 권한을 더 드리기로 했다”면서 “TF팀이 최대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자는 박 원내대표의 요구에 대해서는 “본회의 소집 문제는 TF 협상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야가 관련 TF를 즉각 재가동하고, TF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지만 여야는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여전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협상 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수사권 없는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정부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정책에 따른 시민 불편 가중 논란과 관련해 입석 이용자 수에 맞게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고 광역 버스 노선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7·30 보궐선거 지역인 수원 영통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원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광역버스 입석금지 논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우 정책위의장은 “광역 버스 노선의 기점과 종점을 광화문, 서울역, 강남역 등에서 잠실, 영등포, 양재 등 도심외곽으로 변경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교통비용은 철도-버스 환승료 감면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 통합을 기반으로 한 무한 환승 정액제를 도입하겠다”며 “버스나 택시, 기차, 지하철을 무한 환승 카드로 이용하면 교통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 정책위는 버스정류장·지하철역 주차장과 연계한 무료주차 서비스를 도입하면 대중교통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양이 줄어들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당 정책위는 수원 지역 공약으로 “인구 118만명 특례시 최대 기초지자체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앞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공무원은 수사나 조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될 수 있다. 또 ‘아빠’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이 현재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돼 여성과 같아진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비위에 연루되거나 자질이 부족한 공무원을 더 엄히 제재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조사·수사 개시 통보만 돼도 직위해제가 가능해진다. 현재 공무원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중징계의결 요구를 받을 때, 근무성적 불량으로 고위공무원단 적격심사 대상에 올랐을 때 등에 한해 직위가 해제된다. 이 때문에 비리에 연루돼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려운 데도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를 유지하거나 편법으로 직위를 해제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또 부동산이나 채무면제 등 종류를 불문하고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거나 공유재산 또는 물품을 횡령·유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과실보다 2년 더 긴 5년의 징계시효가 적용되고, 징계 처분 때 수수액의 5배 이내에서 징계부가금이 매겨진다. 아울러 견습 단계인 시보공무원이 정식 임용 전 위법행위로 자질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따른 좌석난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자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단속 유예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한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정책위 부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용인갑)·하태경 의원과 면담에서 “대책 마련 취약 지역에 대해 단속 유예 기간(모니터링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고 민현주 대변인과 참석자들이 전했다. 서 장관은 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버스를 담당하는 3개 시·도간 협의를 통해 ‘좌석제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이들 3개 시·도는 관련 공무원들을 출·퇴근 시간에 주요 정류장에 배치, 제도를 안내하는 동시에 문제점도 꾸준히 관찰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필요하다면 직행 광역버스, 전철, 역과 버스 정류장 간 셔틀버스 등을 추가로 증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 장관은 경기 지역에서 대책 부족으로 혼란이 많은 50여개 정류장을 공개하고 ‘입석금지 관련 불편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모바일정당위원회 크레이지 파티(crazyparty.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