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개혁공천을 위해 중앙당에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해 현역 단체장에 대해 강도높은 평가를 통해 교체를 추진하고, 자격미달 후보자를 배제키로 방침을 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밤 천정배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회의를 열어 후보자 배제 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르면 강력 성범죄는 물론 아동학대, 성희롱, 성매매 범죄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 받으면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의 공천을 받을 수 없다.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와 뺑소니 인명사고, 3회 이상 음주운전의 경우에도 예외 없이 공천에서 제외된다. 폭행, 부정수표 단속, 사·공문서 위조, 무고, 도박,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거나, 500만원 이상의 벌금이 선고된 부정부패 사범, 뇌물 사범, 조세·변호사법 위반자 등도 역시 공천 배제 대상이다.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직계존속, 배우자의 형제자매가 선거사범 또는 공직자직무관련 범죄자일 경우에도 공천에서 제외한다. 해당 범죄자에 대해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1일 당을 상징하는 이미지인 PI(Party Identity)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PI는 흰색바탕에 바다파란색 둥근 라인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당명을 넣었다. 새정치연합측은 “둥근라인은 지구, 대지를 상징하며 국민을 감싸 안는 국민정당의 각오를, 곡선위에 올려진 로고는 태양을 형상화해 희망정당의 소망을 각각 표현한 것”이라며 “바다파란색은 미래정당의 다짐을, 푸른색과 흰색의 조화는 평화정당의 의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글씨체는 ‘아시아맵시체’로 90도로 뉘어진 돌기는 국민과의 약속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서로 다른 굵기의 가로획과 세로획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융합하는 어울림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이 엄격한 공천 기준을 적용해 현직 광역·기초 의원, 기초단체장을 대폭 물갈이 하는 ‘개혁 공천’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수도권 지역과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호남 지역에서의 개혁 공천이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우선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 등 이른바 ‘5대 범죄’ 경력자의 경우 형이 실효된 기간에 관계없이 지방선거 공천대상에서 일괄 배제하는 내용의 개혁공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천 부적격 사유에 친인척 비리까지 포함하는 등 기준을 강화하고, 현역 단체장에 대해선 만족도와 경쟁력 조사를 실시해 점수를 매긴 뒤 이를 공천탈락 등의 기준으로 삼는 ‘학점제’ 평가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물갈이 폭에 관해서는 30% 안팎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지만 일괄적인 기준 적용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해 미리 비율을 정하지는 않고 개혁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초선거 공천에서 현역 국회의원이나 시·도당 위원장들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사진) 의원은 공공운수노조 예술강사지부와 함께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예술강사 처우 개선 없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가능한가’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예술강사 파견제도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적인 정책으로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예술 강사들은 불안한 정체성, 낮은 급여, 건강보험 혜택 불가 등 열악한 처우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 예술 강사들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개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경실련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 임금으로 올해(5천210원·시급 기준)보다 28.6% 높은 6천700원 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임금의 최저기준인데 현실의 최저임금은 ‘최고임금’을 정하는 기준으로 변질됐다”며 “저임금 구조 때문에 한국사회에서 빈곤이 대물림되고, 세모녀의 비극 같은 생계형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6천700원 산정기준으로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 지표와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산출한 금액”이라며 “최저임금을 인상해 저임금 노동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 모멘텀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저임금위원회는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금 현실화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위원회에 참여하는 공익위원의 노동계 추천권도 보장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전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2015년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했다. 노사공익위원 각 9명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6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의결해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공천으로 전격 ‘회군’해 결과적으로 명분 대신 실리를 택했지만 기초공천 무공천을 연결고리로 통합을 이끌어냈던 김한길·안철수 공동 대표의 ‘투톱 체제’는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는 안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새정치’와 ‘약속의 정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구주류 세력간 정면대결 양상으로 전개됐던 이번 무공천 논란 과정에서 친노·구주류가 건재를 과시함에 따라 지방선거를 전후로 한 당내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곧바로 김·안 대표의 거취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안 대표는 한때 “무공천이 뒤집히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거 승리에 당력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전분열은 피해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당내 역학구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이 선거에서 승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원혜영(부천오정·사진) 의원은 10일 만화로 연재되고 있는 ‘원혜영의 버스공영제 이야기’ 4탄을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4탄 ‘수요맞춤이라 내 차 같아요’는 탄력적인 버스 운행이 가능한 버스공영제 이후의 시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을 담고 있다. 원 의원은 “수요 중심으로 세밀하게 분석된 정보를 토대로 운영되는 똑똑한 버스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공약으로 ‘편하고, 빠르고, 안전한’ 버스공영제를 주창하며, 지난 7일부터 버스공영제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경기도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총 5탄으로 구성된 ‘원혜영의 버스공영제 이야기’를 만화시리즈로 연재 중에 있다. 앞서 ‘원혜영의 버스공영제 이야기’는 1탄 ‘앉아서 가니 편안해요’, 2탄 ‘출근길이 빨라져요’, 3탄 ‘난폭운전 없어 안전해요’를 공개한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정의당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당의 책임정치를 회복하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기초선거 공천을 둘러싼 정쟁을 매듭지은 만큼 4월 국회에서는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며 “여야는 실종된 민생경제와 서민복지를 되찾아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당정치를 후퇴시키는 정당공천 폐지 문제로 정치가 수개월 여의 시간을 허비했다”며 “오늘 결정을 계기로 새정치연합은 제1야당답게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복지가 제대로 실현되도록 다른 야당과 협력해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이번 6·4 지방선거는 여야 모두 정당공천을 하는 기존 규칙대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여당인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대1 구도’로 맞붙게 돼 선거전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당초 당론을 뒤집고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하루동안 전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여부를 다시 물은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이날 오전 공식 발표했다. 이석현(안양동안갑) 관리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견해가 46.56%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원투표의 경우 ‘공천해야 한다’는 견해가 57.14%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42.86%)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50.25%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49.75%)을 약간 앞섰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기초선거 후보를 공천하기로 당론을 번복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9일 오전 경기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청년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 대책을 놓고 진솔한 이야기와 토론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의 청년대학생과 미팅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진행 중인 ‘뚜벅뚜벅 민생투어’의 첫 일정이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경기도의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문제인데 활발한 창업 활동 없이는 취업이 활성화 될 수 없다”며 “혁신대학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정책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기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혁신대학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체계, 인력·취업 지원체계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