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9일 ‘보호자 없는 병원’ 5천 병상 운영과 의료협동조합 100개소 양성을 경기도지사 선거의 공공의료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보호자 없는 병원’ 5천 병상 운영에 대해 “임기 2년 내에 경기도의료원 1천4개 병상 모두를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하겠고, 임기 3년차부터는 각 시·군과 협력해 일반병원에 보호자 없는 병상을 매년 2천 병상씩 늘려 임기 4년차에 총 5천 병상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간호·간병인력 신규채용에 2년차에 100억원에서 시작해 4년차에는 5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당원 투표와 여론 조사를 통해 결정키로 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안철수 공동대표의 정치적 명운과 득실이 극명히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결과 ‘무공천’이 유지된다면 안 대표는 ‘정면 돌파’가 재평가 받고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매진할 전망이지만, 새누리당과 다른 룰로 겨뤄서 기초선거에서 참패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무공천 철회’로 결론이 나오면 안 대표는 표면상으론 국민과 당원 뜻에 따른다는 명분은 취하겠지만 결국 공천 폐지를 주장하며 ‘약속 정치’를 강조해 온 신뢰 이미지엔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 대표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어떤 결정이든 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9일 오전 기초선거 정당공천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당초 예정했던 오전 9시보다 늦어진 10시45분쯤 조사에 들어갔으며, 당원
U턴 기업이 동두천 등 수도권의 미군공여지로 복귀할 경우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법안이 발의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9일 수도권내 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그 주변지역에 해외진출 국내기업이 국내로 복귀할 경우 법인세 등 세액감면을 받을 수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U턴 기업이 비수도권에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신설할 경우 2015년까지 법인세를 전액 또는 절반 감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경기북부를 포함한 수도권은 이 혜택에서 제외돼 있어 지역에서는 U턴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에 수도권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수도권 공여지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업체는 4년간 100%, 이후 2년간 50%세액감면 ▲해외사업장 부분축소 후 이전하는 중소기업은 2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미군공여지가 42.5%에 달하는 동두천의 경우는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기준으로 19.6%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를 기록 할 만큼 낙후된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 분류돼 U턴 기업 세제감면 혜택이 제외돼 있는 실정이다. 정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당내 대선주자급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선거대책위를 구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구성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안 ‘투톱’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대선주자 출신 인물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이다. 또 보고안에는 새정치연합 소속 상임위원장을 선대위 고문단에 포함하는 내용이 들어있으며, 선대위 산하 각 조직에는 안 대표측 인사들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의 공식 명칭은 ‘새정치승리위원회’ 등 2∼3 가지가 검토되고 있다. 김 대표는 “당의 모든 인적 자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른 고려사항 없이 선대위를 구성해 달라”며 “가능한 한 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르면 금주 안으로 선대위 구성을 완료해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친노 좌장인 문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는 문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광명갑) 의원은 초대 광명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민선2·3기 광명시장, 재선 국회의원까지 모두 6번의 선거에서 승리한 저력을 갖고 있다. 백 의원은 이 같은 승리 비결에 대해 “‘삶 속에서 함께해 온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국민의 삶 속에서 정치를 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의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 대해선 “정치권의 말 바꾸기, 약속어기기로 인해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져 있는 현실을 잘 알지만, 서민들의 웃음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과 관련 “독거노인, 장애인, 미혼모 등 우리의 도움이 절실한 이웃과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더욱 당당히 요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와 감동을 주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백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6·4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초대 광명시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8일 기초선거 ‘무공천’ 주장에서 한발짝 물러나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로 공천 여부를 다시 묻기로 한 것은 당내 불협화음을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지방선거 승리를 준비하겠다는 절박한 심경에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0일 기초선거 무공천에 대한 최종 입장이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날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처럼 ‘무공천 방침’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 날 경우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내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공천’, 새정치연합은 ‘무공천’이라는 두 개의 룰에 따라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반면에 공천하기로 최종결정이 번복될 경우 한 선거에서 두 개의 룰이 적용되는 선거사상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되지만 김·안 두 대표는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신뢰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우선 지도부는 ‘무공천 유지’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서 선거
여야는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학교주변 호텔’ 허용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과도하게 엄격한 학교주변 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업 증진을 주장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규제마저 없애려 한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은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학교정화위원회의 부결로 호텔을 건립하지 못한 사례가 서울에만 76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 관광호텔 건립이 활성화된다면 호텔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돼 약 2조원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관광진흥법 개정안 관련 규정의 취지에 반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호텔 진입을 허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가장 큰 특징은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에 발 벗고 나선다는 것이고 대표적인 것이 규제개혁을 한답시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호텔건립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교육환경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치마저 ‘나쁜 규제’라고 말한다면 대체 어떤 규제가 남아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도 “현재 학교정화구역 바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주장해온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국민과 당원의 뜻을 물어 최종결정키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책임정치를 주문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그간 정치 이슈가 무공천 논란으로 빨려 들어가 정작 가장 중요한 민주, 민생, 평화 의제가 실종됐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민주수호와 민생회복, 평화 실현의 길에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라도 남재준 국정원장 파면 요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몇 개월 동안 정국논란의 중심에 있던 무공천 방침에 대해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어떤 입장표명도 없이 여론조사에 근거해 방침전환을 결정하겠다는 것 또한 무책임 정치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기초공천제에 대한 기존 입장에서 진일보한 어떤 평가도, 반성도 보여주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면서 “새정치연합은 국민 앞에서 반(反)정치, 인기영합 정치에 대해 성찰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지사 출마 공약으로 ‘편하고, 빠르고, 안전한’ 버스공영제를 주창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이 지난 7일부터 버스공영제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경기도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화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만화시리즈로 연재되는 ‘원혜영의 버스공영제 이야기’는 1탄 ‘앉아서 가니 편안해요’에 이어 제2탄 ‘출근길이 빨라져요’로 구성돼 돌고 돌아가는 지친 출근길의 획기적인 변화의 모습을 담고 있다. 총 5탄으로 구성된 이번 ‘원혜영의 버스공영제 이야기’ 시리즈는 원 의원의 트위터,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서 공개되고 있다. 원 의원은 “버스회사들의 수익 쥐어짜기 운행으로 시민들의 출근길이 고통 받고 있다”며, “버스공영제를 통해 노선을 시민편의 중심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국민 여론조사와 전당원 투표를 실시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는 50%대 50%으로 실시해 반영키로 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의 뜻을 (다시) 물어 결론이 나오면 최종적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정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에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다시 한 번 당내와 국민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동지들의 뜻을 바탕으로 당내외 다양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당 역량을 집중시켜 한길로 나아가고자 한다. 민생을 위한 국민의 바다로 달려가겠다”며 “국민과 당원이 선거 유·불리를 떠나 약속을 지키는 정치에 대해 흔쾌히 지지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를 눈앞에 두고 무한정 논란만 계속 할 수 없다. 당내에서 여러 목소리가 존재하는 만큼 당내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