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5일 경찰이 도로관리청의 적재량 측정자료를 제공받아 과적차량을 단속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은 ‘도로교통법’과 ‘도로법’에 따라 경찰과 도로관리청이 각각 수행하고 있어 동일한 단속대상에 대해 단속주체가 이원화돼 있고, 단속기준도 달라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경찰이 도로관리청의 적재량 측정자료를 제공 받아 적재중량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과적단속의 실효성이 확보되고 화물차 운전자의 경각심 고취와 운행 안전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은 5일 헌정 사상 최초로 여의도 의원실에서 안산 지역에 있는 주민을 상대로 가상 스튜디오를 이용한 실시간 영상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영상 의정보고회는 의원이 직접 지역구로 내려가지 않고 원격으로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의정보고회 공지는 인터넷 주소가 들어간 문자 하나면 충분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PPT 기능 등 주민들에게 지역현안과 의정활동에 대한 상세한 보고회가 가능하며 수천만원의 비용과 시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 의원은 “영상 의정보고회의 효과는 정치의 고비용·저효율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영상 의정보고회를 지속적으로 가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일 ‘제3지대 신당 창당’ 과정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지분 나누기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양측이 초장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우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의 6·4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데 (안 위원장과) 공감했다”며 “안철수식 새정치의 일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첫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공천지분을 놓고 줄다리기 같은 것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두가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가 돼 새정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생활밀착형 정치를 제대로 보이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운영위원장도 “미완으로 그친 과거의 통합 사례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더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우리의 첫걸음이 세 달 후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
최근 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5일 “민주당이 기초선거 공천권을 내려놓으면서 스스로를 비웠길래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첫 연석회의에서 “우리의 첫걸음이 세 달 후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년 후 의회 권력을 바꿀 것이고, 2017년 정권교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신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여권에 대해서는 “저들이 낡은 이념과 막말의 녹슨 칼을 휘두른다고 같은 칼로 맞설 수는 없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의 선의, 스스로를 내려놓는 사람들의 지혜로 맞서야 한다”며 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새로운 당으로 함께 하는 분들이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삶을 위한 마음을 지킬 때 새 정치 그릇은 완성될 것”이라며 “통합과 혁신의 길을 망설임 없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춘원기자 lcw@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5일 ‘통합신당’ 경기도지사 경선과 관련 “지분 나눠먹기나 추대는 있을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인천 지역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해야 하고 본선에서 확실히 당선될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경기도민들에게 누가 더 이 어려운 경제·재정위기를 극복할 적임자인가, 민생경제를 살릴 구체적 정책대안을 확실히 갖고 있는가를 알릴 수 있도록 치열하고 활발한 정책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룰을 만들어 제대로 확실히 지켜야 하고, 안 지키면 제재를 할 수 있는 공공성 있는 측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4일 오후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어울림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지역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지하철 4호선 연장 사업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얼마 전 임시개통 된 국지도 98호선(내각-오남)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진행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보고를 했고, 이에 주민들은 열띤 환호와 박수로 박 의원의 노고를 격려했다.박 의원은 “남양주 시민여러분과 약속한 사업들이 하나 둘씩 완료될 때마다 벅찬 감동을 느낀다”면서 “약속과신뢰를 생명같이 여기고 앞으로도 뚜벅뚜벅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태년(성남 수정·사진) 의원은 4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에 따른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 “국민과의 약속을 천금과 같이 여기고 통합의 전제로서 합의가 이뤄진 것이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자 동지들이 겪게 될 어려움을 생각하면 한없이 고통스럽고 아픈 마음 그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약파기로 법을 바꿀 수 없다면 공천포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땡볕과 엄동설한 속에서도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열정을 다해 헌신했던 분들에게 참으로 면목이 없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측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 속도를 놓고 협의 초반부터 신경전을 표출했다. 이는 민주당이 6·4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3월말 창당’을 강조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새정치의 내용’을 담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의 이같은 신경전은 3일 신당추진단 첫 회의에서 민주당 측 단장인 설훈(부천원미을) 의원이 창당 속도와 관련 “3월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제대로 된 내용은 신당을 만든 뒤에 하나하나 국민에게 내놓을 수밖에 없다”며 재촉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하지만 신당추진단 공동단장을 맡은 새정치연합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4일 MBC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이 진정으로 개혁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언제든지 (신당 창당을) 깰 수 있다는 각오를 갖고 임한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민주당이 창당 시점을 3월 말로 제시한 데 대해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난 새정치의 바람을 정강정책이나 당헌당규에 충분히 담아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
민주당은 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통합신당 창당을 두고 새누리당이 ‘정치야합’이라며 비판하는 데 대해 “막말공세를 벌이는 대신 정당공천 폐지 공약 파기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약속을 지키고자 힘을 모았는데, 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막말공세를 펴고 있다”며 “공천폐지 공약 파기를 가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정당공천 폐지 공약뿐 아니라 경제민주화도 사실상 파기했다”며 “이런 국민기만과 거짓 약속 탓에 국민이 새정치의 출현을 요구하고 창당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성호(양주·동두천)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야권 통합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색깔론까지 거론하는 등 금도를 깨고 있다”며 “그러나 야권 통합의 단초를 준 것은 바로 여당의 공천폐지 약속 파기”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오히려 대탕평을 운운하면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구태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원혜영(부천오정) 의원, 김창호 예비후보는 4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통합신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출마 결단을 환영한다”면서도 “당당히 경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 역행과 민생위기로 시름에 잠긴 경기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면서 “김 교육감의 뜻을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정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으로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신당이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통합경선이 필수”라며 “완전 국민참여 경선과 순회경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자신의 가치와 노선, 정책과 비전을 마음껏 펼쳐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확실하게 검증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