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은 4일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4·24 부산 영도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해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주류 4선인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며 “대선 이후 반성문을 내놓고 쇄신을 하는 단호한 결정없이 표를 달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신당’이 출현하면 민주당의 제1야당 지위가 흔들릴 것이기 때문에 두 축간에 개혁경쟁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세력 교체가 돼도 국민의 지지를 못 받으면 민주당을 깨고 새로운 당을 만드는 번거로운 일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발표한 4·1부동산 대책의 양도소득세 면제범위를 놓고 지방 역차별 논란이 확산되면서 여야 정치권이 본격 논의에 앞서 보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수정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올해 안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되는 주택의 대상을 ‘9억원 이하 및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으로 한정하면서 불거지고 있다. 서울 강남3구를 포함한 과천·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의 중대형 주택은 분양가 이하로 떨어진 집값 하락으로 상당수 면제대상에서 제외된 실정이어서 서울 강남권 등의 소형주택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형평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의 민주통합당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4·1부동산대책 내용 중 양도세·취득세 면제 면적기준을 없애 서울 강남 이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번 정책을 입안한 정책 책임자들이 주택가격이 고가인 지역에 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 아니냐”고 꼬집은 뒤 “취득세 면제와 양도소득세 면제 대상 주택에서 85㎡ 이하라는 면적기준을 삭제해 강남 이외의 전국 하우스푸어들의 눈물을 닦
별내선·하남선 등 지방자치단체 시행 광역철도 사업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새누리당 이현재(하남)·민주통합당 윤호중(구리)·최경환 의원과 경기도는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대도시권 광역철도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997년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이 제정된 이후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가 한 번도 건설되지 못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시일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는 현행법상 지자체 시행의 광역철도에 대한 사업비 부담 때문으로 국가 및 지자체 시행 사업에 대한 국비 부담을 동일하게 75%로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세미나에서는 별내선과 하남선을 비롯 전국의 지자체 시행 광역철도가 모두 국비지원 비율에 대한 지자체와 정부의 분담 비율 이견으로 사업진척이 원활하지 못한 주된 이유 제기와 함께 개선방안이 모색된다. 발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별내선·하남선·하양선 광역철도 추진방안’을 발제한데 이어, 이재훈 연구위원(한국교통연구원)은 ‘광역철도 제도개선 및 대광법 개정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지자체시행 광역철도 사업의 국
4·24 재보선 승리를 향한 여야간 열전이 점화했다. 중앙선관위가 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이번 재보선의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허준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상계동에 마련된 허 후보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노원구 상계동 지역은 새누리당과 새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국민행복국가의 중심적 시험대”라며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 등 지역공약을 쏟아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1일 후보를 낸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에 선거상황실을 열었으며 오는 8일 부산, 10일 충남에서 각각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역 민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서 치러진다. 초반 판세는 서울 노원병에서 안 전 교수의 승리를 점치는 전망이 많고,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는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강화을)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선고받아 대법원에서 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서울고법 형사2부(김동오 부장판사)는 4일 지난해 4·11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안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허모(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징역 8월)보다 가벼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또는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은 당선무효가 된다. 징역형에는 집행유예도 포함됨에 따라 이날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안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정부가 4·1부동산 대책에서 올해말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 취득세 한시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지만, 면제대상에서 오피스텔과 분양권은 제외된다는 해석이 나왔다. 안전행정부는 3일 생애최초주택 중 취득세 면제 대상은 아파트, 빌라, 연립,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등 인데 반해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 용도이기 때문에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인 분양권을 사는 경우도 취득세 납세의무가 없기 때문에 취득세 면제대상이 아니다. 생애최초주택 취득시 취득세 면제 시행일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일이 될 전망이다. 안행부는 이달 중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취득세 면제 시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취득세 면제를 받으려면 시행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잔금 지급이나 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올 연말까지 계약을 끝내도 잔금 지급이나 등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취득세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생애 최초의 기준은 세대를 기준으로 판단되며, 주민등록표상 세대원 전체가 생애최초주택이어야 한다. 다만, 공유지분으로 취득하는 상속주택 등 특정사유로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감면대상으로 인정된다. 주택소유자인
민주통합당 백군기(비례·용인갑 지역위원장·사진)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 시행중인 지진방재대책을 소방방재청의 기본계획과 지자체의 시행계획으로 나눠 역할 분담과 계층화를 이루되 유사시 소방방재청에서 조정관리토록 ‘지진재해대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행 지진방재종합대책 체계를 소방방재청장 수립의 기본계획과 지자체 수립의 시행계획으로 나누는 한편, 소방방재청장이 하위 단위 시행계획의 조정관리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백 의원은 “현재 국가와 지자체가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지만 어느 부처가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국가와 지자체 수립의 지진방재종합대책도 모두 ‘종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명확한 책임과 역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3일 개성공단내 우리나라 근로자의 신변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경우를 대비해 군사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북핵 안보전략특별위원회(위원장 원유철)’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과 김남식 통일부차관, 김규현 외교부차관을 참석시켜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선언 등에 대비한 정부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관련해서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면서 “국방부는 국민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대책을 마련 중이며, 만약 사태가 생기면 군사조치와 더불어 만반의 대책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이 개성공단 사태 발생시 군사조치를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군은 북한이 개성공단의 우리 쪽 근로자를 억류하는 사태를 국지도발의 한 유형으로 상정해 놓고 있으며, 매년 8월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을 통해 개성공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시나리오를 상정, 인질 구출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또 “만약 북한의 도발
경기도내 김용서 전 수원시장과 홍건표 전 부천시장, 강현석 전 고양시장, 이연수 전 시흥시장 등이 소속된 민선 전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3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공약 실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공천제는 부패의 온상이 되고 말았다”면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에 가장 큰 장애가 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에 새누리당은 4·24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으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당공천제를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의 개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며 “양당은 국민에게 약속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당공천제 폐지 대선공약’을 빠른 시일내에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0일 열기로 했다. 미방위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간사인 조해진·유승희 의원은 이같이 합의하고,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청문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 내정자의 방송 공정성 확보방안을 비롯해 자질과 도덕성 등이 집중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인사청문회를 거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여야가 적격 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서 채택 여부가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으며, 오는 10~11일 이틀간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 내정자의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