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현상파악과 대책마련 제대로 되고 있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안 의원이 주최하고 스포츠문화연구소와 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가 주관하며 체육시민연대, 스포츠복지포럼, 한국야구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승부조작 원인과 언론보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스포츠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의원은 “프로스포츠 승부조작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승부조작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정부와 스포츠계의 재발방지 대책은 미봉책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최재성(남양주갑·사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의 실효세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최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세 납부 상위 10개 기업의 실효세율은 2007년 19.7%였으나 2011년에는 15.4%로 이명박 정부 4년만에 4.3%가 낮아졌다. 이같은 실효세율 감소는 대기업에 대한 공제감면 액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며, 2007년 대기업의 공제세액은 1조5천95억원이었으나 2011년에는 3조12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 의원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 감면혜택이 중소기업이 아닌 소수 대기업에게 집중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무(無)공천’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새누리당이 4·24재보선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당 지도부 논의과정에서 거센 찬반 논란끝에 제동이 걸리면서 정치권의 기득권 포기에 대한 첫 시도가 안개 속에 휩싸여 난항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재보선에 나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가평과 경남 함양 등 2곳, 기초의원은 고양 마선거구 등 3곳이다. 이같은 무공천 방침은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정치쇄신안을 발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이행하는 시발점인데다 민주통합당도 대선공약을 발표했으나 내부 논의과정에서 진통을 겪고있는 것과 달리 선도적으로 시행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당 지도부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실행 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무공천 방침에 ‘쐐기’를 박기 위해 20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앞서 열린 최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가 20일 지상파 허가권과 뉴미디어 사전동의제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지난 17일 정부조직법과 쟁점 현안을 일괄타결하면서 이날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과 오후 법안심사 소위를 열었으나 양측이 지상파 허가권 등을 놓고 서로 공방만 거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도 4시로, 4시에서 다시 오후 6시로 두 차례 연기된 뒤 공전됐다. 막판 쟁점은 지상파 방송의 허가권 문제와 종합유선방송(SO)과 관련한 사전동의제의 범위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 합의안에 대한 해석이 엇갈렸다. 심의대상 법안 가운데 지상파 방송의 허가추천권을 방송통신위가, 허가권을 미래창조과학부가 각각 갖도록 한데 대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발언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파방송관리 정책이 미래부로 이관됐다고 최종 허가권이 미래부도 간다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며 “여야가 지상파 허가권을 방통위에 주는 차원에서 방송용 주파수를 방통위로 하여금 관리토록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에 나서면서 국회도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추경 편성론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지만 당시 대선정국과 맞물려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고, 민주통합당도 ‘선거용 추경’이라며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하지만 올들어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추경 편성을 더이상 늦추기 어렵다는데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은 20일 추경편성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야당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당정 또는 당정청 회동을 통해 추경 편성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도 추경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부 입장을 들은게 없어 어떤 목적으로 얼마를 사용할지 설명을 듣고, 본예산의 운용 상황도 고려할 것”이라면서 “부정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도 “지금 경제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추경을 한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공공근로성 또는 취로사업성 임시 일자리 추경에는 반대한다”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위원회는 19일 선거연합을 위한 정당 간 경선을 허용하고 대통령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안을 마련했다. 정치혁신위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혁신안을 의결하고, 당 지도부에 보고한 뒤 20일과 24일 두 차례로 나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정당 간 경선을 허용하는 선거에 대선,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 모든 선거를 포함시켰다. 비례대표 의석 정수를 확대하고,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 중복 추천을 허용해 아깝게 낙선한 후보 순으로 비례대표로 될 수 있게 하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유권자의 참정권 강화를 위해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하향조정하고,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로 연장하는 안도 마련했다. 이는 야권연대 등 정당·후보간 선거연합 없이 독자적 승리가 쉽지 않은 민주당의 입장을 대폭 반영된 것이어서 향후 입법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적지않은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혁신위는 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게리맨더링을 원천적으로 방지하할 수 있도록 선거구 획정위원 전원을 이해관계가 없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고, 국회는
새누리당은 19일 대선공약 이행 차원에서 4·24재보선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해서는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심위 전체회의를 가진 뒤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공천을 하지 않기고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정치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무공천 공약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자발적으로 기초단체장 등에 대한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가평군수와 경남 함양군수 등 2곳, 기초의회의원은 고양시 마선거구 등 3곳에서 이뤄진다. 새누리당은 또 민주통합당에도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을 무공천할 것을 제안하고 관련 법 개정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서 사무총장은 “여야 모두 대선 전에 국민을 향해 약속한 사항으로 민주당에도 제안하고 촉구할 것”이라며 “법 개정이 돼야 하는 문제이니 법을 공동으로 같이 제안해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19일 운영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등 6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른 관련 법안을 처리했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를 포함해 새 정부의 ‘17부3처17청’ 조직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9개 상임위에서 총 40개 법안이 수정돼야 한다. 상임위별 개정 법안은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16건으로 가장 많고 교육과학기술위원회 13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3건, 행정안전위원회·국토해양위원회 각 2건, 운영위원회·정무위원회·외교통상통일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 각 1건 등이다. 국회는 전날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처리한 정무위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7개 상임위에서 35개의 법안을 처리했으며, 행정안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20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나머지 5개의 관련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안에 대한 법사위 심사를 거쳐 20일 오후 본회의에서 일괄적으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외통위는 이날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통상교섭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9일 “가용재원이 5천억원에서 마이너스 700억원으로 줄었다. 추경예산도 없고 감액예산이 필요한 정도다. 지방은 파탄 상태고 악순환의 연속”이라며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도내 여야 의원, 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금융위원회 등 주택 관련 정부부처 실·국장을 초청, ‘경기도 주택시장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정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들 걱정이 많다”며 “정부조직법도 그랬지만 지금 급한 문제가 취득세 감면 문제로 인해 통과가 안돼 부동산 거래가 절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제상황은 내수침체, 수출 경쟁력 약화, 안보 등 3대 중대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한 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시장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특히 “작년 12월 거래량이 2만1천 건이었는데 올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62억원을 투입해 경기도내 27개소에 대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0년에 공사를 끝낸 전국 455개소의 중앙분리대 설치, 신호등 위치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사망자수는 65명에서 32명으로 50.8%가 감소하고, 사고 발생건수는 3천589건에서 2천340건으로 3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가 2.6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B/C 비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서울 41개소, 경기 27개소, 인천 17개소, 경남 20개소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경기·인천의 사업대상 지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27) ▲수원(권선사거리) ▲성남(모란삼거리·정자사거리·로마주유소앞 사거리·미금역앞 사거리) ▲부천(중동대로앞 사거리·남부고가 사거리·부천전화국앞 사거리·검찰청앞 사거리) ▲용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