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이 18일 당 차원에서 북핵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구성된 ‘북핵안보전략특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황진하(파주을) 의원은 부위원장, 정몽준·이인제 의원은 고문을 각각 맡기로 했다. 위원에는 한기호, 이철우, 정문헌, 김성찬, 심윤조, 권은희, 민병주, 손인춘, 윤재옥 의원과 정옥임 전 의원 등이 임명됐고, 자문위원으로는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과 전봉근 현 국립외교원 교수, 백승주 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등이 위촉됐다. 원 의원은 “더 이상 국가의 주권 수호와 국민의 생명보호를 외부에만 의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정책을 조율하고 국민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여야 간 협상 난항으로 18일 본회의에서도 처리되지 못했다.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정부조직 개편안 1차 처리 시한(14일)을 넘긴 데 이어 2차 처리 시한인 이날마저 넘겨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새 정부의 출범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취임 초기 ‘이명박 내각’과 국무회의를 열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된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7일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한 ‘6인 회담’ 형식으로 협상을 벌였으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방송정책 기능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겨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조직 개편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박 당선인이 17일 미래창조과학부를 포함한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것도 야당의 반발을 샀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협상 타결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물밑접촉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 본회의는 박 당선인의 취임식 다음 날인 26일로 잡혀 있다. 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경우 ‘원포인트
여·야 대표는 18일 새정부의 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앞서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부처 장관 내정에 대해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야당 지도부의 신설부처 설치 양해 하에 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고 밝힌반면 민주통합당 문희상(의정부갑)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의 입법권 침해와 민심무시 폭거”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당선인이 전날 단행한 조각 인선을 놓고 야당에서 ‘입법권 침해’ 주장이 제기된 점을 의식한 듯 “어제 ‘신설 부처 설치에는 합의했다’는 야당 지도부의 양해를 받고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간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 문제와 관련,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당선인)과 여야 대표의 합의정신이 존중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본회의에서는 대타협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선진화법이 적용되는 19대 국회에서는 새 정부의 정부조직법 처리가 시험대가 될 것이므로 국민 앞에 원만한 선진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정부조직 개편 협상 막판 쟁점인 미래창조과학부 기능 문제에 대해선 “그동
퇴임을 일주일 앞둔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정치의 시대’를 넘어 ‘일하는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권력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꾼이 되고자 했다”면서 “지난 5년간 저는 ‘대한민국의 가장 행복한 일꾼’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기 중 마지막으로 방송된 ‘109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에서 “이제 며칠 뒤면 대통령직을 떠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 5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매 순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기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며 “이제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떤 선진국가도, 어떤 전문가도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상황에 직면해 정부는 모든 것에 우선해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쏟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해주시고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우리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역설했다. 또 “어려서부터 길에서 장사를 하고, 일용 노동자, 청소부 노릇도 해본 저이기에 어느 정부보다도 복지를 많이 늘리고 서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자
민주통합당은 오는 5월 4일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키로 했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성호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방시 및 임기와 관련,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3월말∼4월초 임시 전대를 열어내년 9월 임기인 새 지도부를 뽑자는 입장이었으나, 정치혁신위원회는 임시 전대를 열되 임기를 한명숙 전 대표의 잔여임기(내년 1월)로 하자고 맞서 왔다. 정 대변인은 “대선평가위원회가 마련하는 선거 평가와 정치혁신위가 제출하는 당 혁신과제를 전당대회와 향후당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차기 전당대회를 5월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 비대위는 정치혁신위에서 제안한 공천혁신 방안을 차기 지도부가 책임지고 실행할 수 있도록 차기 전대회에서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광명을·사진) 의원은 16일 광명시 철산3동 주민센터에서 ‘광명 Mom’과 함께하는 보육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보편적 보육 시행에 따른 보육 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경기 광명시 엄마들의 모임’ 회원 등 광명 시민들이 참여해 실수요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했다. 토론회는 이 의원이 직접 사회를 보고,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의 발제, 광명시청 보육정책 팀장, 조화영 광명시의원, 조윤희 경기광명시엄마들의모임 대표, 김교연 ‘엄마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저자 등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복지와 나눔의 지역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보편적 보육을 더욱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 불과 일주일 남은 가운데 여야가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막판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어 새 정부가 순조롭게 닻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는 오는 25일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이번주 정부조직 개편안 협의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안이 여야 간 현격한 시각차로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데다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도 돌발 변수를 배제할 수 없다. 17일 현재 정부조직 개편은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2차 합의 처리시한인 18일에 마무리 지을지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방송진흥 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통상교섭 기능의 산업통상자원부 이관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찾지못하고 결렬됐다. 20∼21일 예정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당 모두 도덕성과 업무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다짐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최근까지 진행된 검증 과정에 대해 ‘합격점을 내리며 국회
경기도내 의원이 단독 또는 공동 대표로 활동한 5개 ‘국회의원연구단체’가 지난해 가장 우수한 연구 실적을 낸단체로 뽑혔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에 등록된 67개 의원연구단체가 제출한 2012년 연구활동결과보고서에 대한 평가위원회(위원장 송치승 원광대 교수)의 추천과 국회의원연구단체 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박병석 국회부의장)의 심의 결과 2개의 최우수 연구단체와 12개의 우수 연구단체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의원이 활동해 우수한 실적을 낸 연구단체는 ▲국회시민정치포럼(대표 남인순·이학영·박원석) ▲지방자치포럼(대표 유승우·백재현) ▲국회경제민주화포럼(대표 이종걸·유승희) ▲공정경쟁과사회안전망포럼(대표 이언주·김기준)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대표 홍문종) 등 이다. 이번 2012년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시상식은 1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회의장 주관으로 개최된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여야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 타결 전 박근혜 태통령 당선인이 미래창조과학부 등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단담회를 열고 “협상의 여지를 없애려는 건지, 야당에게 백기를 들라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고 착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입 전형을 열심히 하는데 합격자부터 발표하는 웃지 못할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당선인이 ‘원안 고수’라는 브레이크를 거는 바람에 새누리당 협상팀이 융통성을 갖지 못해 꼼짝달싹을 못하고 있다”라며 “브레이크와 가이드라인을 풀어 협상 권한을 (여당)협상팀에게 위임해 달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총리·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정파적 예단 없이 청문회에 임하겠다”는 기본 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국민은 도덕적 하자가 없는 고위공직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라며 “사실을 근거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성을 가졌는지 검증하겠다”고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현오석 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내정했다.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벤처기업인인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 통일부장관에는 류길재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 농림수산축산부장관에는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는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보건복지부장관에는 진영 새누리당 의원(3선)이 각각 내정됐다. 또 환경부장관에는 윤성규 한양대 연구교수, 고용노동부장관에는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가족부장관에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국토교통부장관에는 서승환 연세대 교수, 해양수산부장관에는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용준 대통력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박근혜 정부의 3차 인선발표 회견을 갖고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6개 부처 장관 내정자 발표에 이어 이날 새 정부를 끌고갈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경제부처의 컨트롤타워 격으로 5년 만에 부활되는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현 내정자는 행시 14기로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