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첫 인선이 8일 오전 10시 발표된다. 구체적인 인선대상이나 내용은 드러나고 잇지 않지만, 우선 국무총리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를 공표할 것으로 관측되며, 설 연휴 이후에 2차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사전 인사검증 미흡으로 ‘김용준 낙마 트라우마’가 있는 총리 후보자에 대해 설 연휴 기간에 추가로 더 검증을 한 뒤 후보자를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새 정부의 주요 인선 일정을 소개한 뒤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 후보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 청빈형 조무제 전 대법관,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 정홍원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지도부는 7일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을 공언하는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즉각적인 핵실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북핵 관련 3자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동결과 발표문을 채택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 등이 공동브리핑에서 밝혔다. 박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발표문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으며, 만일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 등 도발을 강행할 경우 6자 회담 당사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북한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진정한 협력의 자세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함께 추구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교체기에 북한의 무모한 행동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
올 하반기부터 공무원 질병휴직기간이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2015년부터 5·7·9급 공무원 공채시험 합격 후 학업목적의 임용유예는 1년까지만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암 등 중대질병 발병과 불임 증가에 대응해 공무원 휴직제도를 개선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중대질병, 부상으로 장기요양이나 불임치료가 필요한 경우 질병휴직기간을 최대 2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다. 현재는 질병, 부상, 불임에 따른 휴직가능기간이 1년에 그쳐 암과 같은 중대질병 치료 중 복직하거나 임신이 되지 않아도 재휴직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또 공무원의 가사휴직 요건은 가족 형태가 다양화된 점을 반영해 조부모나 형제·자매, 손자녀 간호를 위한 경우까지 확대한다. 그동안 사고·질병으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가족을 간호하기 위한 가사휴직은 배우자나 부모, 자녀의 경우에만 1년(재직기간 중 총 3년) 가능했다. 오는 2015년부터는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뒤 학업, 질병, 임신 등으로 임용유예를 할 수 있는 기간이 현행 5년에서 다른 직급과 같이 2년으로 단축
새 정부의 명칭이 ‘박근혜 정부’로 결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6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고 윤창중 인수위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인수위는 그간 국정기획조정분과의 주도로 2차례의 외부전문가 인터뷰와 수차례에 걸친 간사회의 등을 통해 명칭 후보군을 ‘박근혜 정부’와 ‘민생 정부’, ‘국민행복정부’로 압축했다가 ‘박근혜 정부’로 최종 선택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는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하고 국민행복 등 당선인의 핵심 국정철학을 국정비전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은 후 당선인에게 보고해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처럼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은데 대해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헌법정신과 해외사례 등을 감한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헌법 하에서 정부가 스스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어색할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당선인의 핵심가치는 국정비전에 반영해 국민께 제시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우도 부시 행정부, 클린턴 행정부 등으로 부르고
민주통합당 이석현(안양 동안갑·사진) 의원은 최근 급증하는 캐릭터 테마파크, 키즈카페 등 어린이용 실내놀이터에 대해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쇼핑이나 날씨 등으로 어린이용 실내놀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활발한 신체활동에 따른 먼지 발생이나 놀이시설·바닥재 등의 유해 화학물질 배출, 실내의 음식점 조리·판매로 인해 이용객은 물론 아토피 등 피부질환 취약자를 위한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들 시설과 이용자 증가에도 공기질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에 실내놀이시설을 포함시켜 어린이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내 의원들이 앞다퉈 의정활동 보고회를 갖는데 이어 민심잡기 행보가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6일 생활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최근의 ‘택시법’ 논란 등 정책현안에 대한 주민소통을 위해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안 의원은 “택시를 탄 시민들은 올해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과 오산~발안 간 82번 국지도 확장 등의 예산이 확보돼 시민의 염원을 이뤘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걸 재차 확인하면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민생탐방 택시운전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재영(평택을) 의원은 이날 도내 18개 불교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으로 국비 27억원을 문화재청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불자모임인 정각회 간사인 이 의원은 “도내의 100개 전통사찰 중 문화재 보유사찰 60곳에서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177점을 보유중”이라며 “미래 후손들이 온전한 문화재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가닫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원유철(평택갑) 의원도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과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외동포신문 주최의 ‘2012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의정부갑) 비대위원장이 참석하는 ‘여야 북핵 3자회동’이 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 회동은 박 당선인이 이날 오전 제안한 ‘북핵 여야 긴급회의’와 민주당이 요구한 ‘4자 긴급회동’을 절충,새누리당 측에서 최종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처럼 초당적 긴급회의가 성사된데는 북핵 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박 당선인과 야당 대표간 만남은 대선 이후 처음이어서 새 정부 출범기간의 ‘허니문’ 실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기간중의 ‘국가지도자연석회의’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위협으로 한반도의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면서 “박 당선인이 북핵문제와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여야가 함께 하는 긴급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긴급 회의제안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안보현안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이 이미 핵실험 준비를 완료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인사청문회가 개인의 인격을 과도하게 상처내지 않고 실질적인 능력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통해 표결이 이뤄지는 민주국회, 상생의 국회가 되도록 여야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난해 12월19일 대선 승리 이후 처음 열렸다. 당 소속의 250여명에 달하는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도 대선 후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저는 앞으로 새누리당과 야당의 협조를 구해서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안거낙업을 지향점으로 삼아 누구나 일할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일한 만큼 보상받고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공약을 당초 약속한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선거가 끝나면 으레 선거기간 중에 했던 약속은 잊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민주통합당은 6일 북한의 3차 핵실험 반대 등을 담은 ‘한반도 평화안보선언’을 채택하고, 현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응하도록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여야 대표가 참가하는 4자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설훈(부천 원미을)·김동철 비대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헬기편으로 연평도를 방문, 연평면사무소에서 비대위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은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또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대북 추가제재 수단을 찾는게 아니라 핵실험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3차핵실험 등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일체의 도발행위 반대 ▲남북 당국과 한반도 주변 이해당사자간 전면 대화 재개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대북 화해협력 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 구축 등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혜성처럼 떴다. 새누리당의 ‘청년’비례대표 의원인 김상민(4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불혹(不惑)의 나이를 맞은 김 위원장은 불과 1년 새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의 중심에 서서 치열하게 바쁜 정치인으로 뛰고 있다. 2012년 실시된 4?11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이 정치쇄신과 인적쇄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정치와 연을 맺었다. 현장에서 헌신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는 ‘숨은 인물’로 데뷔했다. 이른바 ‘박근혜 아이돌’로 대표되는 이준석 비대위원과 손수조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과 함께 2030트로이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은 대선 기간 동안 ‘빨간 파티’라는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젊은층과 소통하는 메신저로 활약했다. 이제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인수인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초선의 김상민 의원’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다. 그는 줄곧 수원에서 성장한 ‘수원사람&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