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자치포럼’ 공동대표인 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회 지방자치포럼 창립총회 및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제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자치 개혁에 관심이 높은 여야 의원 34명으로 구성된 국회 ‘지방자치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유 의원은 이번 행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육동일 충남대 교수가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문제의 해법과 그 대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유 의원은 “출범하는 지방자치포럼에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과 시민의 소리를 청취해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 그리고 지방행정체제 개편 등의 정책 대안을 중앙정부 및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현재(하남·사진)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신관에서 중소기업 임직원, 구직자, 학계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중소기업근로자 행복키움저축’ 도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근로자 행복키움저축’은 중소기업근로자가 저축하는 금액에 대해 이자소득세 면제뿐만 아니라 10% 이상의 금리를 보장해 중소기업 근로자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대·중소기업간 임금·복지격차를 줄여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의원은 “고금리 보장을 통한 실질적 중소기업 인력유입을 위한 제도 마련 차원에서 ‘중소기업근로자 행복키움저축’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인천 등 6개 지역 순회경선 결과 모바일투표에서 문재인, 대의원투표에서 손학규 후보가 각각 수위를 기록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6연승을 거둔 문 후보 득표율이 46.2%로 선두를 달리고, 손 후보(25.8%), 김두관 후보(14.7%), 정세균 후보(13.3%)가 뒤를 이었다. 이는 모바일투표를 신청한 모바일투표자와 오프라인 투표를 신청한 투표소투표자, 경선 당일 유세현장에서 대의원이 참여한 순회투표자를 합산한 수치다. 일반 유권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투표와 당의 기간조직인 대의원이 참여하는 순회투표의 양상은 큰 차이가 나면서 민심과 당심의 엇박자를 그대로 보여줘 당내 논란도 가속화되고 있다. 모바일투표의 경우 문 후보가 47.8%로 압도적인데 이어 손 후보가 25.4%로 안정적 2위에 올랐다. 김 후보(14.6%)와 정 후보(12.2%)가 뒤쫓고 있다. 순회투표는 손 후보가 35.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고, 문 후보 24.9%, 정 후보 20.2%, 김 후보 19.8%로 ‘1강3중’ 구도를 보였다. 투표소투표에서는 손 후보 28.7%, 정 후보 28.6%, 문 후보 27.0%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에 관한 특검법안을 통과시켰다. 내곡동 사저 특검법은 재석의원 238명 가운데 찬성 146표, 반대 64표, 기권 28표로 가결됐다. 특검법은 수사대상으로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위반 의혹 ▲수사과정에서 의혹과 관련돼 인지된 사항 등으로 명시했다. 특별검사는 민주당이 10년 이상 판사·검사·변호사직에 있던 변호사 중에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 대통령이 3일 이내에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특검 수사기간은 특검 임명 후 10일간의 준비기간을 두고 준비기간 만료 다음날부터 30일 이내에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되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15일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의 특검법안에 합의했으나 일부 여당 법사위원들이 민주당의 특검 추천조항에 대해 위헌 논란을 제기하면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법사위는 본회의 직전 전체회의를 열어 특검법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위원 16명 가운데 14명이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8표, 반대 6표로 법안을 가결했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 의원 전원은
민주통합당은 3일 성인 대상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의총을 열어 국회의원 특권 폐지, 고용안정과 좋은 일자리 확대, 성폭력 방지대책, 대통령 후보의 재산신고 범위확대 등에 관한 법안을 4차 당론 법안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형법 개정안은 현행 형법에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범죄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공소할 수 있게 한 친고죄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원 특권 폐지 법안과 대통령 후보의 재산등록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개정안과 공직선거법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인면수심의 성범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전자발찌의 실효성을 높여가는 한편 그것만으로 부족하면 약물치료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적극 검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동영상사이트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97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성폭력 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정치권 등에서 성폭행범에 대한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를 통해 ‘화학적 거세’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진 있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나주 7세 여자 어린이 납치·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청을 긴급 방문해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치안강화를 국정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시급하게 치안현장에 더 많은 인력을 배치하고 정부는 가능한 경찰력과 공권력을 총동원해서 치안확보에 나서겠다”면서 치안인력 보강을 위한 예산 반영을 약속했다. 또 “인터넷상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음란물과 유해정보가 성범죄를 조장하는 원인 중 하나”라며 “국민의 자유권을 침해하지 않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일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최근의 잇따른 강력사건과 관련, “지금부터 100일간을 ‘범국민 특별안전 확립기간’으로 정하고 민관 합동으로 각종 반사회적 범죄의 예방과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환경을 확립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100분간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단독 오찬회동에서 “국가의 존재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상일 공동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박 후보는 ▲성폭력 등 국민 안전의 문제 ▲태풍 피해대책 ▲민생경제 등 시급한 민생현안 3가지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은 소개했다. 박 후보는 태풍피해 대책과 관련, “지금 정부에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많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에선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기준 미달로 도움을 못받는 사각지대가 많다”면서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하고 농어촌이 하루빨리 일어서도록 대통령이 직접 챙겨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민생경제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충북 경선에서 1위를 차지, 경선 초반전을 4연승으로 내달리며 대세론을 굳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득표수 1만7천637표 가운데 8천132표(46.1%)를 얻어 7천108표(40.3%)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제쳤다. 김두관 후보가 1천931표(11.0%)를 받아 3위를 차지했고, 정세균 후보는 466표(2.6%)로 4위에 그쳤다. 문 후보는 현재까지 진행된 4곳의 경선결과를 합산한 누계 득표에서도 과반인 2만7천943표(52.3%)를 얻어 더블스코어 차로 다른 세 후보를 압도했다. 손 후보는 1만4천723표(27.6%)를 얻어 3위 김 후보(8천606표, 16.1%)와의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정 후보는 2천162표(4.1%)에 그쳤다. 문 후보는 제주, 울산, 강원에 이어 충북에서도 1위를 기록함에 따라 독주체제를 이어가며 경선가도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충북은 당초 조직력에서 앞선 손 후보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우위인 문 후보가 1위를 고수, 대세론을 굳히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문 후보의 누계 득표율은 제주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전 대표인 양경숙씨가 지난 4·11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공천을 약속하고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공천헌금 커넥션’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확전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30일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와 별개로 민주당 차원의 공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연루 의혹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도 민주당 내에서는 도덕적 긴장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들 3자의 ‘검은 커넥션’이 대형 공천비리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데도 민주당은 진상조사는 커녕 최고위원과 대변인을 총동원해 언론과 검찰,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정치적 매터도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 대선주자들까지도 박 원내대표의 지지표만 의식해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어 대단히 의아스럽다”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뒷돈거래 의혹에 당내 인사가 연루됐는 것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30일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폭행범에 대한 성충동 억제약물 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잇따른 성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과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밝혔다. 당정은 그러나 화학적 거세의 확대 범위에 의견을 달리했다. 당은 ‘변태적 성욕이 억제되지 않아 성범죄 재범 가능성이 높은 모든 성범죄자에게 전면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확대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먼저 해외사례와 효과를 검토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가 16세 미만 아동 대상 범죄에만 한정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또 당에서 민생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력 확대를 요청하자 정부는 현재의 경찰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적극 대응하고, 인력 재배치 및 증원 등을 통해 경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은 또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을 ‘2000년 이후’로 소급적용하고, 성범죄자의 취업 제한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요구했다. 정부는 ▲전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