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15일 중앙위 폭력사태와 관련 “당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와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대표단이 중앙위를 온라인으로 열고 전자투표를 통해 비대위에 전권을 넘겼으므로 그 부분까지 강도높게 다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전자투표는 무효”라는 당권파의 주장에 대해 “운영위도 온라인으로 했고 이정희 당시 대표가 결과를 인정했다”며 “당헌에 나와 있는 대로 절차와 과정을 밟아서 한 것이므로 무효라고 할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당권파의 경선 비례대표 후보 일괄사퇴 거부에 대해 그는 “본인들이 거부하면 다른 방법은 없다”며 “당의 최고 의결기구에서 그런 결정과 요청을 하고 있는 만큼 당사자들이 현명하게 결정에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당내에서는 분당의 분자도 나온 적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쇄신하고 혁신하는 진보의 재구성, 통합진보당의 재창당 의지로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날 밤 발생한 당권파측 당원인 박영재(44·수원 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씨의 분신 기도에 대해 강 위원장은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고
경기도내에서 지난 4월 한 달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4월달 총 10만5천155건(하루평균 3천505건)의 민원이 제기됐으며, 2개 이상의 기관(또는 부서) 연관 또는 2회 이상 반복 제출된 민원은 7천505건으로 전체민원의 7.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만8천379건), 서울(2만5천367건), 부산(6천769건), 인천(6천148건) 등의 순이었다. 내용별로는 도내의 경우 ‘경기도청 이전 원안유지 요청’, 서울은 ‘지하철 이용불편 신고’, 인천은 ‘서창2지구 버스노선 운행 불만’ 등이 많았다. 또 중앙행정기관으로는 경찰청(1만4천735건), 국토해양부(7천290건), 고용노동부(6천291건), 행정안전부(4천4건), 국방부(3천848건) 등의 순이었다. 접수된 민원은 경찰청의 ‘수원살인사건 처리불만’, 국토해양부의 ‘광교 광역버스 노선과 위례신도시 기초시설 부족 불만’, ‘고용노동부의 근로자의 날 휴무처리 질의’,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시험과목 변경 이의’, 국방부의 ‘전역비 미지급 불만’ 등이 두드러졌다. 권익위는 앞으로도 사회배려 및 생활불편 분야와 관련된 민원사
경기도내 여야 중진의원들의 당 지도부 출마가 잇따르고 있으나, 결과는 영 신통치 않은 ‘풍요 속의 빈곤’을 드러내는 등 ‘수도권 대표론’이 외화내빈에 그치고 있다. ‘수도권에서 승리해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출마 이유와 명분의 공통분모를 갖고 출발점에 나섰던 경기도내 여야 중진의원들이 원내대표와 대표최고위원 등 19대 국회와 대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 경선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모래알 정서’로 대변되는 도내 지역정서에 걸맞게 후보 난립양상 속에 제살깎기식 득표력 분산에다 동상이몽의 정치적 셈법만 앞세워 동반탈락하거나 제대로 입질(?)도 못한 채 출마 선언을 무색케 하는 출마 포기로 이어져 당직·국회직용 경선 참여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다음달 19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당 지도부 경선에 뛰어든 도내 중진의원들의 성적표는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참담한 상태다. 먼저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5선의 남경필(수원병) 의원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저울질하다 나섰지만 2차 투표에서 석패, 겨우 체면치레한 정도다.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에 당차게 도전장을 냈던 3선의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같은 계파나 다름없는 박지원 대표의 출마에
통합진보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14일 전자투표를 통한 중앙위 비대위 구성안 등의 효력을 놓고 또다시 정면 충돌했다. 비당권파는 전날 밤부터 온라인을 통해 중앙위 전자회의를 속개해 당헌 개정안, 경선비례대표 총사퇴를 포함한 당혁신 결의안,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가결했으나 당권파는 “법적 효력이 없는 만큼 무효”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비당권파인 심상정·유시민·조준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중앙위에서 사용된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중앙위 의장단이 준비하고 주관한 당의 공식적 투표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중앙위에서 구성된 혁신비대위는 당 대표의 권한과 임무를 승계한다”며 “따라서 사무총국의 당직자 임면권한은 혁신비대위에 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에 따라 비당권파는 강기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비대위를 출범시키는 한편, 이번 전자투표를 무효라고 선언했던 당권파의 장원섭 사무총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당권파의 핵심 관계자는 “전자투표가 법적인 효력이 있느냐. 법적 정치적으로 원천무효&rdq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15일 오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는 경기·인천지역에서 황우여(인천 연수)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평택갑)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 홍문종(의정부을) 당선자가 출마했다. 이번 지도부는 대의원(1만명), 당원(20만명), 청년(1만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한 70%와 사전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 또 5위까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여성 후보가 반드시 한명 포함된다. 새로 선출되는 이번 지도부 임기는 오는 2014년 5월까지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4일부터 전국 시·군·구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 및 청년 선거인단 투표를, 13~14일 양일간에는 일반 국민 유권자 3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당대회 결과는 오후 6시에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14일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며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를 이기기 위해서는 영남이 중요하고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수도권”이라며 “유사 이래 한강을 둘러싼 수도권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대선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박 위원장은 일본군의 괴뢰 관동군 소좌로 독립운동가 탄압에 앞장섰던 자의 딸”이라며 “저는 만주에서 그들과 싸웠고 그들에게 죽임을 당한 독립지사 이회영의 손자로 제가 민주당 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서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저는 김 전 대통령의 공천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천정배 의원과 가장 먼저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 원조 친노이지만, 친노도 아니고 비노도 아니다”고 계파정치 타파를 역설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당직 선출권 당원에게 부여, 온&middo
감사원은 오는 14일 전국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일제 감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은 오는 6월29일까지 한 달간 지방행정감사국, 지방건설감사단, 특별조사국 등 3개국 감사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집중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인허가, 공사, 계약, 인사와 같이 토착비리가 자주 발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세력과 지방공직자의 공생관계를 끊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또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특혜 제공, 불법행위 묵인 등 지방재정의 악화를 가속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비리행위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4대강 살리기사업 주요시설물 품질 및 수질 관리실태’에 대한 별도의 감사도 같은 기간 동시에 진행한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다기능 보(洑)를 포함한 주요 시설물의 설계·시공 적정여부와 수계별 수질개선 목표 설정, 수질개선 사업집행의 적정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공직 기강을 바로잡고, 일부 복지부동 조짐을 보이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됐다.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5·15 전당대회 절차가 13일 시작되면서 대의원·당원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전대주자들의 막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만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주자 9명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실시한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20만명)과 청년(1만명) 선거인단의 투표가 실시되며, 여론조사는 13일부터 이틀간 3개 여론조사 기관별로 1천명씩 총 3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선거인단의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15일 전대 현장에서 투표 70%,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합산 발표돼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결정한다. 당권 도전에 나선 4선의 친이계 심재철(안양 동안을)·원유철(평택갑) 의원과 3선의 친박계 홍문종(의정부을) 당선자 등 도내 의원 3명이 3파전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당선권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특히 친박 싹쓸이론이 여전한 상태로 심·원 의원간 후보단일화를 통해 최고위원단에 진입할 경우 친박색채의 희석 및 당선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양측 모두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 5·15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중인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13일 “경기 토박이 출신 수도권 젊은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의 취약층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과 젊은 층의 민심을 잡고, 대선 승리의 새 기수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친박·비박의 울타리를 허물고 계파 갈등을 녹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근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계파를 없애고 당내 화합을 이루자면서 소위 비박 후보들간의 단일화 논의는 또다른 계파을 조장하고, 분열의 장으로 만들 뿐이며 수도권 대표의 정당성을 희석시킬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번 전대에 함께 출마중인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원 의원에게 ‘수도권 후보단일화’를 제안해 비박계 후보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경기도당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친이·친박 구분없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잡음없는 지방선거를 치러냄으로서 모범 선례를 남겼다”며 “당내 화합과 소통의 최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의원과 도 정무부지사 경험을 통해 무엇보다 지방과 중앙정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교량 역
민주통합당은 지난 3월 실시된 4·11총선 후보 모바일 경선과정에서 부정 논란이 대두되면서 이학영 비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경선기록을 담은 하드디스크 파기여부를 둘러싸고 실무자와 당 선관위원장의 말이 다르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 앞에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모바일 경선을 하면서 보낸 중앙당 공문서에는 개인신상정보 보호를 위해 즉각 파기하라는 내용이 있다”며 “당 실무자들은 즉각 파기했다고 하고 (정장선 당시) 선관위원장은 다르다고 하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전남 고흥·보성 경선에 출마했던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합진보당 사태는 지난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수많은 부정의혹에 비춰볼 때 빙산의 일각”이라며 공천진상조사위 구성을 요구했다. 그는 “대부분의 투개표 과정이 참관인없이 베일에 싸인 주관업체의 시스템에 전적으로 의존해 이뤄졌다”며 “특히 주관기관의 관계자가 제3의 장소에서 통합진보당 온라인 선거처럼 소스코드를 열람해 투표결과를 사전에 모니터링 및 조작했을 위험에 노출돼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