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사진) 의원은 10대와 40대 이상 여성의 ‘고위험 분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초 분만은 지난 2009년 34만5천561명에서 지난해 36만8천351명으로 6.6% 늘었다. 최초 분만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러나 최초 분만과 함께 10대와 40대 이상 고위험 분만도 늘어 10대의 경우 2009년 2천72명에서 지난해 2천234명으로 7.8%, 40대 이상은 같은 기간 2천496명에서 3천57명으로 22.5% 각각 증가했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사진)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장 인기있는 추석선물로 김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이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맞이 우체국쇼핑 할인행사 기간(8월22일∼9월4일) 최고 인기상품은 128만4천800세트(168억2천830만원)가 팔린 김이었다. 2위는 멸치로 20만3천400세트(53억2천440만원)가 나갔고, 한과는 10만7천600세트(27억2천490만원)가 팔려 3위에 올랐다. 올해 전체 매출물량은 252만9천세트로 지난해 동기(198만9천세트)에 비해 27.1% 증가했다.
한나라당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찾기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야권은 진영별로 후보를 정한 뒤 통합경선으로 단일후보를 정하는 ‘투트랙 경선’에 합의한 반면, 여당은 당내 경선이냐 외부 영입이냐를 놓고 여전히 이견이 팽팽하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의 기준으로 행정경험 등을 제시하고 홍준표 대표는 “(야당 후보보다) 먼저 링 위에 오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후보 물색작업은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분위기다. 홍 대표도 지난 9일 서울역 귀성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서울시장 선거 50여일 남아 있다. 여론변동이 앞으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며 서둘러 후보를 띄울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은 야권 단일후보가 모습을 드러낸 이후 최적의 ‘맞춤형 후보’를 내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야권 통합후보로 결정되면 행정능력이 검증된 경륜 있는 인사를 내세우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당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그런 기준에 적합한 후보로 꼽히는 김황식 총리는 같은 날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한명숙 전 총리는 1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이 대독한 ‘서울시장 보선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 자료에서 “많은 분들과 상의하고 여러 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은 우리 정치권의 변화와 2012년의 정권교체”라며 “저는 앞으로 민주당의 혁신, 야권과 시민사회의 통합, 그리고 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야권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한 전 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야권 통합후보 선출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 진접선·별내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국가가 주도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8일 오전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동 개최한 ‘광역철도 제도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거론됐다. 이번 세미나는 박 의원이 대표발의하여 국토위 법안소위에 상정되어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으로 촉발된 광역철도 제도개선 문제에 대한 첫 공개토론회였다. ‘대광법 개정안’은 광역철도 시행주체의 구분을 없애고 국비부담 비율은 75%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은 시행주체가 국가일 경우 국비부담은 75%, 지자체일 경우는 60%이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광역통행 비율이 80%가 넘는 광역철도 건설의 지자체 떠넘기기식은 곤란하다”며, “과거 과천·분당·일산 신도시 등의 국가주도 지하철 연장사업과도 형평성에서도 어긋난다. 대광법 개정안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도 환영사에서 “경기도민이 느끼는 최대의 문제점 1순위가 교통으로 50%넘게 나온다”면서 “이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도시철도연장을 포함한 광역철도 건설을 지자체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유정복(김포) 의원은 8일 성폭력 범죄가 서울에서 26%, 경기에서 25.4%로 전국 성폭력범죄의 절반 이상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부터 2011년 6월까지의 성폭력 범죄 관련 자료에 따르면 특히 경기도내의 성폭력 사건은 2007년 3천288건에서 2008년 3천898건, 2009년 3천999건, 2010년 4천137건, 2011년 6월 현재 2천85건 등으로 계속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2010년 기준으로 부천 원미가 260건, 수원남부가 197건, 안양동안 179건, 일산 179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군포의 경우는 2009년 64건에서 지난해 109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나, 의정부의 경우 2009년 245건에서 지난해 170건으로 대폭 감소해 지역별로 성폭력 예방활동의 실효성에 차이를 보였다. 유 의원은 “아동,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성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더욱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관련기관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지역별 성범죄 집중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8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정의로운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국가운영의 틀을 사람중심 경제로 바꿔야 한다”며 비정규직 차별 철폐, 노동시간 단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시장만능주의, 토건주의에서 벗어나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중심의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이 바로 고용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학력과 성에 따른 차별을 없애겠다”며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를 위해 과도적으로 대기업은 기업 부담으로, 중소기업은 정부 50%, 기업 50% 부담 원칙으로 4대 보험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납품단가 조정신청 등 강력한 징벌조치 ▲중소기업 적합업종 도입 ▲영세상인 카드수수료 인하 ▲중소기업간 공동사업 활성화 ▲대·중소기업의 이익 공동향유 등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반값등록금을 우선 실현하고 이를 시행해가면서 대학의 구조조정을 병행하겠다”며 “청년들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일자리가 보장되는 교육제도와 취업제도의
한나라당 내에서 ‘安風’(안철수 바람)을 둘러싸고 ‘집안 싸움’이 벌어졌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00년 이후 한국 정치에서 낡은 것으로 규정된 세력은 결코 새 세력을 이길 수 없고, 소인배 정치는 대인배의 감동 정치를 이길 수 없다”며 “지난 며칠간 한나라당의 많은 행태와 인식들이 낡은 정치, 소인배의 정치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쓴소리했다. 그는 “국민은 자기 고통을 외면하고, 성희롱한 국회의원 제명안을 문닫고 부결시키면서 정치적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한나라당에 대해 절망하고 있다”며 “낡은 정치에 대한 국민 분노를 강남좌파의 쇼라고 매도하는 한 한나라당은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도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4선의 김영선(고양 일산서) 의원은 “많은 국회의원의 생각과 고뇌를 기득권과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독단적 의견이자 모독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많은 고뇌하는 정치인과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에게 (원 최고위원은) 사과해야 한다”면서 “안철수가 새로운 지도자상을 만들어낸 것은 맞지만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런 논쟁에 대해 “오늘은 됐다. 자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시민사회단체 등 야권은 8일 내달 서울시장 야권통합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진영별로 후보를 정한 뒤 통합 경선을 하는 ‘투트랙 경선’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야권 경선룰 회의에서 당별로 후보를 정해 통합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동당이 당별 후보 선출 절차를 거치지 않는 이른바 ‘원샷’ 통합 경선방식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미 출마선언을 한 천정배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원샷 경선에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어서 투트랙 방식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트랙 경선이 확정되면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각당 후보간의 2차 경선에 의해 야권후보가 결정된다. 특히 현재 출마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중인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의 선택이 2차 경선 흥행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전 총리가 출마하게 되면 민주당 경선은 한 전 총리와 천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 간의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불출마 결정을 할 경우엔 천 최고위원, 신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국중련)이 8일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무소속 이인제 의원도 통합대열에 합류했다. 양당이 합쳐지는 것은 지난 2009년 8월 선진당 심대평 당시 대표가 이회창 당시 총재에게 반발해 탈당, 국민중심연합을 창당한 이후 2년만이다. 선진당 변웅전, 국중련 심대평 대표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선진당 대표실에서 통합선언식을 가졌다. 심 대표는 통합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은 통합을 선언한다. 또 이인제 의원도 통합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심어놓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 영·호남의 대립,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대립을 걷어내고 화합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양당은 통합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구성해 가급적 이달 말까지 통합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당 통합기획단은 앞서 지난달 31일 통합정당의 이름을 자유선진당으로 하고 대표에는 심 대표를 추대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