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젖줄 안양천이 지난 18일 전국 최고의 생태 하천으로 이름을 떨쳤다. 안양천이 생태하천복원 최우수 사례에 선정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열린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복원워크숍’에서 장관표창과 시상금 1천만원을 수상한 것이다. 앞서 환경부는 이달 초 전국 16개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복원 우수사례 경연 최종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질 개선 및 수생태복원 ▲체험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참여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안양천을 최우수 하천으로 선택했다. 그동안 안양시는지난 2001년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하수처리장 건립, 하수처리수 재이용, 자연형하천 조성 등에 집중해 시민과 같이 안양천살리기 사업을 이어왔다. 그리고 그 결과, 안양천의 산소요구량(BOD)은 2000년 당시 30㎎/ℓ로 매우 나쁨 수준인 6등급에서 2013년 3등급으로 향상됐고, 이에 따라 어류, 조류, 식생, 양서파충류 등의 생물도 늘어나 어류는 1999년 이전 9종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27종으로 증가했으며, 조류는 1999년 당시 18종에서 65종으로 늘어났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 쾌거는 민관이 한마음 한뜻을 이뤄 꾸준히 노력해온
군포소방서는 지난 18일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해 화재취약 대상 및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초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에 설치해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됐다. 이날 군포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군포시장을 포함한 노인복지 대상 등 6개소에 한국복합물류로부터 기증받은 공용소화기함을 설치했다. 한국복합물류의 김학봉 과장은 “소화기 및 소화기함 설치로 신속한 초기대응을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화재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사회공헌사업과 연게하여 안전한 군포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신용보증기금 안양지점&고객자문단이 주최한 이웃사랑 김장담그기 행사가 지난 16일 안양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용보증기금 직원과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해 김장 1천포기를 담근 후 관내 23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행사에는 이필운 안양시장도 동참해 절인 배추 속에 양념을 다져넣으며 힘을 보탰다. 고객자문단의 황태하 회장은 “연말을 맞아 13개 회원사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이처럼 보람있는 김장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회 최대호 위원장이 박근혜-최순실 규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과 6일 범계역 로데오거리에서 ‘안양시민 시국선언(X)→시 글 선언’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5일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희망편지를 청와대로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범계역에서 진행된 ‘시 글 선언’은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詩)와 글로 쓴 후 희망나무에 걸고 희망우체통에 넣어 청와대로 보내는 시민과의 소통행사였다. 이후 최 위원장은 시민들과의 약속대로 지난 15일 청와대에 1천500여 통에 달하는 시민들의 편지를 보냈다. 최대호 위원장은 “한줄한줄 시민들의 글에서 슬픔, 혼란, 절망, 위로, 희망 등 혼란스런 마음을 볼 수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이 글이 전달돼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보고 느끼고, 대한민국과 그 국민을 위해 그리고 대통령 자신을 위해 진퇴현은(進退見隱)의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내년도 첫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만 18세 이상 구직등록을 한 저소득 가정의 세대원, 행정기관 도는 행정기관이 인정한 기관에서 노숙인임을 증명한 사람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필요한 증명서류 등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지역경제과(☎031-390-0659)에 문의하면 된다. 김호택 시 지역경제과장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은 역량에 맞게 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화 지원사업, DB 구축 지원사업 등의 3개 분야에 고루 배치돼 평균 주 25시간(65세 이상은 주 15시간) 활동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평지가 아닌 산 중턱에 자리잡은 데다 수리산자락이 병풍처럼 배경을 이루는 안양9동의 병목안 시민공원이 최근 안양시의 숨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안양시가 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지난 2004년 6월 착공해 2006년 5월 개장한 이 병목안 시민공원은 10만1천238㎡ 면적에 인공폭포를 비롯해 3개소에 이르는 드넓은 잔디광장, 웰빙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사계절 정원, 파고라, 원두막,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안양시의 관광명소다. 특히 이 ‘병목안’이란 이름은 좁은 마을 초입을 지나면 골이 깊고 넓게 나타나는 이 일대 지형이 마치 호리병 내부를 연상케 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부지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부터 1980년대까지 경부선과 수인선철도 자갈 채취를 하던 채석장이었다. 그러나 이후 자갈채취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시 생겨난 대규모 절개면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낙석 등의 피해 우려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안양시가 이를 친환경적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한 뒤 현재의 병목안 시민공원을 탄생시켰다. 병목안 시민공원의 압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다. 높이 65m, 폭 95m에 이르는 이 폭포는 절벽을 따라 쏟아지는 물줄
안양시의회는 지난 10~11일 강릉시의회와 함께 충주에서 상호간 친선도모와 소양함양을 위한 의원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중인 안양시의회와 강릉시의회의 이번 합동 연수는 양 시의원간 의견교환뿐 아니라 해당 상임위원회 차원의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일차에서 개회식과 함께 김대희 강사가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을 듣고, 2일차에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괴산 산막이 옛길을 탐방했다. 김대영 의장은 “자매 결연 20주년을 맞아 양 의회 간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연수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오는 2018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군포산업진흥원 공사를 오는 24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첨단산업단지 내 부곡동 531번지 일대에 건립될 군포산업진흥원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지역 내 중소기업의 육성과 지원, 첨단산업단지 관리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산업진흥원 내에는 기업홍보관, 교육훈련실, 기업상담실, 일자리센터, 창업보육센터와 직장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포산업진흥원 부지와 인접해 지어질 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정원은 100명(0∼5세)이다. 시는 향후 보육 수요가 증가하면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김윤주 시장은 “올해 9월 말 기준 군포지역 기업체는 1천554개에 달하는데 군포산업진흥원은 첨단산업단지에 새로 입주할 기업과 기존 중소기업 모두에게 등대와 소금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는 올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 실적이 2개월이나 앞당겨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부시장 주재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2016 지방세 징수대책보고회’에서 올해 지방세 이월체납액인 374억원중 체납 징수 목표액을 120억원으로 설정한 가운데 10월말 현재 당초 목표액을 상회하는 129억원(107.5%)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5년 같은 기간 징수액 89억원에 비해 45.1%(40억원) 넘게 거둬들인 수치다. 시·구청 담당공무원들도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징수활동 우수사례 및 체납액 징수기법 등을 상호 교환하고 체납액은 반드시 징수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를 위해 시는 체납자의 상황이나 체납금액별로 맞춤형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체납세 특별 징수기간 운영, 고액·상습체납자 가택수색, 체납처분 면탈자 은닉재산 추적 압류, 출국금지, 신용정보 공개 등 행정제재를 가하는 한편 일회성·소액 체납자에게는 체납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시청강당에서 압류동산 공매를 할 예정으로 롤렉스·피아제 등 고급시계 2점, 명품가방, 귀금속, 골프채, 수석 등 48점을
군포시에 있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이 지난 13일 건강검진센터에서 군포시의사협회, 군포시치과의사협회, 군포시약사회, 군포시보건소와 외국인 및 탈북이주민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의료복지 실천사례로, 산본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의·약단체와 협력해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2013년 하반기부터는 탈북이주민을 포함, 의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60여 명의 탈북이주민 및 이주외국인(베트남, 캄보디아 등 9개국)들이 찾아와 내과, 정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한의과, 피부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원광대 산본병원 김재현 병원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