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병원을 차려놓고 허위진료기록부를 작성해 124억여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일당이 적발됐다. 군포경찰서는 의료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A(4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A씨 등에 명의를 빌려준 의사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시흥에 자신들이 고용한 의사 명의로 병원을 설립,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면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피부미용시술 등을 한 뒤 보험 적용이 가능한 허리·무릎 등을 치료한 것처럼 허위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58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허위진료기록부를 토대로 환자 5천여명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환자들이 민영보험사로부터 66억여원의 보험금을 받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다른 병원에서 수년간 행정업무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르며 의심을 피하고자 6차례에 걸쳐 폐원과 개설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제35회 회장배 전국 학교 및 실업팀 대항 롤러경기대회가 오는 12∼15일 안양 비산동 롤러경기장(동안구 평촌대로 429)에서 열린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경기도와 안양시 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롤러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선수와 임원 1천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지난 8월 대회 유치를 신청해 9월 개최지로 확정됐으며,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개막식을 연다. 안양롤러경기장은 2006년 5월 개장해 같은 해 9월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안양은 이번 전국롤러대회 유치로 과거 세계롤러대회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관악산자락에 인접한 이 경기장은 부지면적 2만8천156㎡에 스피드와 로드 트랙을 갖추고 있고, 주차장과 본부석, 조명타워, 기록실 등의 부대시설이 완비돼 있다. 시는 또 대회 기간 타지 선수와 임원들이 안양을 찾을 것에 대비해 숙박시설 232개소(객실수 5천277개)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대회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 새마을회가 지난 4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군포시 새마을회관 4층 회의실에서 관내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후원 활동을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김밥, 떡, 과일, 차 등 다양한 간식거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 새마을회는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을 홀몸어르신이나 중증장애가정, 관내 11개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김장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수인 지회장은 “새마을 회원으로서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지역을 위해 참여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새마을회는 2014년부터 사랑의 고추장 담가주기, 헌집 고쳐주기 등 각 동별로 특색을 살린 뉴새마을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내년에 역점사업인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제2의 안양부흥에 더욱 속도를 낸다. 시는 2017년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제2의 안양부흥 본격화에 각각 중점을 두고 편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2017년도 예산편성사업보고회에서 내년도 시의 예산규모를 올해 본예산 1조781억원 대비 4.5%정도 증가한 1조1천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이같이 중점 편성방안을 설명했다. 시는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불황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지원을 위해 청년창업 도시기반 조성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또 제2의 안양부흥 2년째가 되는 해인 만큼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안양천 명소화사업 등 5대 핵심전략사업에 대한 플랜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업무추진비를 예산편성 기준액 대비 73%만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본청의 업무추진
편의점을 돌며 캐시비 교통카드를 외상으로 충전하고 돈을 갚지 않는 수법으로 사기를 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대학생 A(27)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9일부터 지난달 10월 10일까지 안양과 군포지역 편의점 8곳을 돌며 종업원을 상대로 스마트폰 전자화폐인 캐시비 교통카드를 외상으로 충전해 주면 5∼10만원을 더해 갚겠다고 속여 37차례에 걸쳐 1천4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로, A씨가 돈을 갚지 않으면 손해금을 모두 자신이 배상해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충전을 해주다가 낭패를 봤다. A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캐시비 교통카드를 현금화한 뒤 돈을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지난 9월 초 똑같은 수법의 범행을 하다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상태에서 재차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2017학년도 ‘경기도 예비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군포·의왕 소재 3개 4년제 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에 긍정적인 관심을 가져온 군포·의왕 소재 3개의 대학교가 ‘경기도 예비대학’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강좌개설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추진됐다. ‘경기도 예비대학’은 경기도 내 고등학생에게 진로적합성과 자기주도적 생애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학과 강좌 개설, 강좌 규모, 강사 선정 기준, 운영 방식 등의 협의를 거쳐 내년 4월부터 개강을 시작한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한국교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일 원광대학교, 한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연계와 지원을 약속했다. 신용철 교육장은 3개 대학교와의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중등교육기관과 고등교육기관의 협력적 토대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전국 최고 수준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컨설팅방식의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현재 안양 관내에는 국·공립과 민간(가정)을 포함해 511곳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시는 지난 9월까지 270곳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고 이달 안으로 75%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장점검에서는 최근 불거졌던 아동학대 여부를 비롯해 어린이집운영위원회 운영실태와 CCTV운영규정 준수 사항 등을 확인했으며 미숙한 점은 시정 조치하고 관련 매뉴얼을 배포해 숙지할 것을 지도했다. 시는 또 미비점이 드러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는 이틀간 안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시설 운영전반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지역의 대형 업체인 이마트 산본점과 함께 3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희망나눔 바자’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회원들 외에 지역 내 7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각 시설 이용자가 자활·자립을 위해 직접 생산한 제품들을 가지고 나와 홍보와 판매를 병행했다. 또 이마트 산본점의 경우, 자체 봉사단을 파견해 기증품들을 판매하기도 했다. 협의체는 지역 복지기관들과 협력해 이번 바자 수익금과 현장에서 팔리지 않은 기증물품에 대해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의체 김용철 위원장은 “희망나눔 바자는 지역의 모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이라며 “물품 기증과 노력봉사로 이웃돕기에 앞장선 이마트 산본점, 늘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시설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는 오는 4~5일 안양시평생교육원에서 제4회 안양시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삶의 즐거움! 평생학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강좌와 토론 및 작품전 등 평생학습과 제2의 안양부흥 인문도시 조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첫 날에는 이영숙 (사)한국성품협회 대표가 평생교육원 강당에서 한국인의 12가지 성품과 인성교육에 대해 강연을 한다. 한국춤, 패션, 댄스, 스트레칭발레, 난타 등의 평생학습프로그램 성과 발표회는 둘째 날 진행되며 평생학습체험·작품전시회 등은 행사기간 내내 평생교육원 광장에서 펼쳐진다. 전시회에는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으로 완성한 서예, 문인화, 유화, 화훼장식, 홈패션 등이 전시된다. 이필운 시장은 “평생학습을 실현하는 이들의 재능을 엿보고 시가 추구하는 인문도시 관련 지식도 습득할 유익한 축제”라고 설명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보건소가 한림대 성심병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한창수 (사진)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초빙해 ‘우울증과 울분, 건망증 다스리기’를 주제로 공개 강연을 마련한다. 한창수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의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신건강관리 비법을 전한 바 있는, 다양한 학술연구로 정신건강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강연은 군포시여성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강연을 듣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기현 보건행정과장은 “울분이나 우울증 등을 해소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강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