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이름의 미국의 한 도시에 안양시를 상징하는 깃발이 펄럭이고 있어 화제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속해 있는 머켈(Merkel)이란 도시에 거주하는 조엘 오웬(Jeol Owens)씨의 집과 직장에는 지난 7월부터 안양시 마크와 브랜드인 ‘A+ ANYANG’이 새겨진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이 곳에 안양시 깃발이 게양된 사연은 이렇다. 평소 세계 도시의 깃발을 수집해 온 조엘씨는 이웃에서 살고 있는 교포 최소영씨를 알게 됐고 안양에서 거주했던 최씨를 통해 안양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인터넷 등을 통해 안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던 조엘씨는 안양시 깃발이 멋있어 수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7월 잠시 귀국한 최씨에게 안양시 깃발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에 들어온 최씨는 곧장 시 홍보실에 연락, 이 같은 사연을 설명했고 이에 홍보실에 근무하는 유재선 주무관(7급)은 선뜻 깃발을 건네주게 됐던 것. 특히 조엘씨는 지난 9월초 서툰 한국어를 섞어가며 작성한 이메일을 시 홍보실에 보내왔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한국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안양을 가장 좋아하는데 깃발을 전달받아 너무 기뻤다&rdquo
전 국립합창단 지휘자인 경기도내 모 대학 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A대학교는 전 국립합창단 지휘자인 B교수를 보직 해임했다고 27일 밝혔다. A대학 관계자는 “B교수가 지난 2014년 휴직계를 내고 국립합창단 지휘자로 활동 당시 개인 레슨을 하다가 여제자와 사이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경찰 조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성 문제가 발생한 만큼 해당 교수를 모든 보직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상조사위에서 조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이사회에 B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교수의 전 제자 C(20대)씨는 지난해 개인레슨 도중 성추행당했다며 최근 B교수를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소, 대구 수성서는 지난주 안양만안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안양만안서 관계자는 “사건 관련 서류는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여서 내용은 전혀 모른다”며 “추후 고소장 등 서류를 전달받으면 고소인과 피고소인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는 지난 26일 토지에 대한 분쟁해소와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삼막1지구 지적재조사지구 경계결정위원회를 만안구청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이원신 부장판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석수동 33번지 일원 319필지(18만7천358㎡)에 대한 경계가 확정됐다. 심의·의결에 따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경계결정 통지를 통보할 예정이며, 경계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지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삼막1지구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데다 농식품부로부터 우수 외식업지역으로 선정돼 토지활용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요구되는 지역이다”며 “이번 경계확정을 계기로 토지소유자간 합의 및 토지정형화로 토지이용가치가 상승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제22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6일 중앙시장 장내2로 아케이드 비가림막 설치와 관양시장 조형물 LED 전광판 설치와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중앙시장 비가림막 설치사업’은 기존 아케이드 측면에 비 가림막(투명천막)을 설치하기 위해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됐다. 또 ‘관양시장 조형물 LED 전광판 설치사업’은 2016년 중소기업청 국비 지원 관양시장 조형물 설치사업에서 조형물 설치 시 시장 홍보용 LED 전광판을 설치해 달라는 상인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신규 편성된 사업이다. 이날 총무경제위원들은 “각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없이 시장을 이용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7개 지자체와 교류활성화 및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7개 지자체는 강원도 영월군, 충북 괴산군, 충남 예산군, 전북 장수군, 전남 함평군, 경북 울릉군, 경남 하동군 등으로, 시는 1996년 4월 이들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안양시가 이들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0년째를 맞아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24일 7개 지자체장과 관계자들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황선봉 예산군수,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 해당 지자체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7개 지자체와 자원공유 및 활용,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 문화관광 및 청소년상호방문, 민간단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7개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특산물 판로확보와 함께 안양시민들이 싱싱한 제품을 원산지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에도 협력한다. 이필운 시장은 “올해는 안양시와 7개 지자체가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지 20
미국 가든그로브시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해리 부룬케(82)씨와 론 후쿠오카(83)씨가 안양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의 날을 기념해 안양시의 자매도시인 가든그로브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참전용사초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리 부부와 론씨 부부 역시 이번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 안양시를 방문한 뒤 24일 ‘제15회 안양시민축제 및 제43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필운 안양시장으로부터 안양시명예시민패를 수여받았다. 한국전쟁 당시 해리 부룬케씨는 미 해병대원으로서 한국전쟁에 파병, 격렬했던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전투’에 참전해 미국 정부로부터 ‘퍼플허트(Purple Heart)’ 훈장을 받았다. 일본계 미국인인 론 후쿠오카씨도 1952년 한국전쟁에 참전해 장진호전투를 비롯, 수많은 전투현장을 누비며 미 정부로부터 ‘브론즈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안양시를 방문한 이들은 5박6일 동안 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의 안보시설을 방문하고, 시재향군인회 간담회에 참석한 뒤 26일 본국으로 출국했다. 이필운 시장은 “이 초청사업은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수
안양동안경찰서가 지난 24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시민축제 시민가요제’에 참가해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를 펼쳤다. 이날 안양동안서 경무계 유현주 경장 등 6명은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부르며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과 올바른 112 신고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과 포돌이·포순이와의 기념촬영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지역 명소인 철쭉동산과 연계한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 온 ‘철쭉공원’ 조성 공사를 최근 완료, 철쭉을 테마로 한 커다란 생활녹지 공간을 마련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철쭉공원 사업은 저류지형 공원이었던 기존 양지공원(산본동 1153번지 일원)을 저류조 외에 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 12월 말 시작됐다. 이후 1년 만인 2014년 12월 1단계 재조성 공사의 목적인 지하 1층에 25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신설 등을 마쳤다. 이어 최근 2단계 공사를 마쳐 현재 철쭉공원 지상에는 영산홍 외 3종의 철쭉이 심어진 철쭉원, 금계국 외 27종의 풀꽃이 심어진 초화원이 조성됐다. 또 철쭉공원에는 다목적 광장 1개소, 여름철 물놀이가 가능한 어린이 놀이터 1개소, 북카페 1개소, 퍼걸러 3개소, 350m 길이의 순환산책로, 256m 길이의 데크로드, 운동시설 6종, 테이블 5개, 등의자 37개 등도 설치됐다. 홍유진 시 공원녹지과장은 “철쭉공원은 시민에게 항상 개방된 쾌적한 휴식·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며 &l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 지난 22~23일 조계사에서 ‘사제동행 소통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사제동행 소통 템플스테이는 자신의 마음을 거울에 비춰보듯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교사와 함께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또래관계, 성적, 진로 고민 등의 문제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과 교사 10명은 스님과의 차담, 예불, 소금만다라, 108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A 학생은 “새벽예불을 보는 시간이 힘들었지만 고요한 새벽을 깨운 목탁소리가 자신의 마음에 울리며 당당한 다짐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구용 교육장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 경기글로벌통상고 뷰티경영학과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동안구 달안동 소재 경로당 3곳을 찾았다. 이날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피부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등을 해주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채철식 달안동장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봉사경험을 통한 뿌듯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 앞으로의 진로체험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지역사회역량을 통한 봉사활동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