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문희혁(51) 팀장, 김관겸(53)·이영찬(48) 경위가 최근 신속한 출동과 기민한 현장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비산지구대 이 경위 등 3명은 지난 27일 새벽 2시쯤 “관내 A마트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마트 내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화재 발생을 직감했다. 이들은 그 즉시 가게 앞에 주차된 차량의 주인을 찾아 차량을 옮기도록 하고, 마트의 출입문을 개방했으며, 그 결과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 신속하게 진화해 화재를 예방했다. 이날 마트 주인은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놓고 불을 켠 줄도 모른채 귀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형 화재를 예방한 이영찬 경위는, “다세대 밀집 주거지역의 현장 환경상 큰 화재가 날 뻔한 것을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행동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동안경찰서는 30일 필로폰을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로 김모(5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부산의 한 필로폰 판매업자로부터 고속버스 수화물을 통해 4.5g을 200만원에 구입, A씨(37)에게 3g을 2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4.5g은 15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김씨는 팔고 남은 필로폰을 안양 자택 등에서 직장동료와 함께 10여차례 투약한 혐의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전남 무안군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양파 판매에 나섰다. 시는 올해 양파 농사가 풍년인데도 불구하고 소비가 예년보다 부진해 무안의 양파 생산 농가들이 큰 고초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군포시민과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양파 홍보와 판매를 대행하기로 했다. 대행 상품은 양파 10㎏ 상자와 20㎏ 상자로, 판매가는 각각 1만원과 1만6천원(포장 및 택배비 포함)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달 14일까지 시 자치행정과 교류협력팀에 전화(☎031-390-0117, 0102) 또는 이메일(badowl1@korea.kr, hunnyim@korea.kr)로 주문하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애인협회 임원을 사칭해 지자체의 공영주차장 운영권을 싸게 넘겨주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명경찰서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윤모(42)씨를 구속하고, 박모(6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다른 범죄로 구속 수감 중인 강모(43)씨를 추가 입건하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달아난 고모(58)씨를 쫓고 있다. 윤씨 등은 2011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경기 등 공영주차장 116곳의 운영권을 싸게 넘겨주겠다고 속여 34명으로부터 투자금 19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관련 단체가 지자체의 공영주차장 운영권 입찰에서 낮은 가격에 수의계약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뒤 장애인협회 이사를 사칭한 주범 이모(42·사망)씨를 대표이사로 A건설사와 B언론사 등을 만들어 재력을 과시하면서 주차장 운영권 양도를 장애인협회로부터 정식 위탁받았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계약서 232장과 통장 47개를 확보,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195명, 피해액은 53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광명경찰서는 프로야구 입장권을 팔 것 처럼 속여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임모(33)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구매의사를 밝힌 네티즌에게 “황금좌석 티켓 팔겠다”고 접근한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7명에게 모두 69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임씨는 전문 야구용어를 사용하며 가격을 흥정한 뒤 미리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준비한 티켓 사진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안양호암초등학교가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한다는 야심찬 각오로 ‘친구사랑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가 하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교폭력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먼저 호암초는 친구사랑의 날을 2회 지정해 ▲고운 말 쓰기 ▲따돌림 방지를 위한 교육 ▲친구 사랑 편지쓰기 ▲만화 및 캐릭터 그리기 ▲친한 친구 기 살려 주는 별명지어 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구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암초등학교는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캠페인 및 구호제창을 통해 현장 학교폭력예방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권영호 교장은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상호간에 거리감을 좁히고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시켜 따돌림이나 괴롭힘 등 학교폭력을 줄여주고 예방하는 소중한 계기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지난해 7월 안양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중국 안양시의 청소년 연수단이 최근 4박5일 동안의 안양 방문을 마치고 28일 출국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중국 안양시 거주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19명의 연수단은 지난 24일 입국해 5일 동안 같은 또래가 있는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한국의 안양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 연수단은 이 기간 동안 석수도서관과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안양시청사, 빙상장, U-통합상황실 등 시의 주요 공공시설물을 견학했는가 하면, 충훈고등학교도 찾아 우정을 나누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서울 나들이 기회도 가졌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시청사를 방문해 이필운 안양시장과의 만남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양 시가 양 국가간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안양시의 자랑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안양시는 중국의 8대 고도(古都)로, 인류 최초 갑골문자가 발생한 곳이며, 만리장성에 버금가는 규모의 인공수인 ‘홍치취’와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태행대협곡’으로 유명하다. /안양=장순철기자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