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포시의회가 2014년 본예산 심의에 주민참여예산을 대거 삭감해 비난(본보 213년 12월23일 9면 보도)받고 있는 가운데 1차 추경예산안에서 또다시 주민참여예산 92.25%를 삭감해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주민참여예산을 삭감하면서도 시의원 본인들이 의회 활동 중 있을지 모를 법정분쟁에 대비해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한 예산 800만원을 새롭게 추경에 편성해 자신들의 안위만 챙겼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23일 군포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1일 제1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177억3천700만원 중 98억6천432만원을 삭감했다. 특히 이 중 지난해 본예산 심의 시 논란이 됐던 주민참여예산 총 30건의 사업 13억3천여만원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 가운데 27건 12억2천700만원이 또다시 삭감됐다. 이는 상정된 전체 주민참여예산 중 92.25%를 삭감한 것으로, 삭감된 사업비들 중 어린이 안전 및 건강을 위한 어린이공원 정비 사업비가 대거 포함돼 있다. 시의회는 해당 예산들을 본예산에 반영해야 할 사업비가 추경예산으로 편성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어린이공원 정비기준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며 삭감
군포시 초등학생 동화작가 28명이 오는 26일 작품 전시회를 연다. 군포시 당동도서관의 ‘나도 동화작가’ 프로그램을 수료한 지역 초등학교 2~5학년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그림 동화책을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다. 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가족의 사랑과 갈등, 학교생활의 애로사항, 친구와의 우정, 학업 스트레스, 판타지 등 초등 동화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득 담아 내놓은 동화책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작품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만 운영된다. 세상 유일의 아이들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관람객들은 흰 장갑을 착용하고 전시장에 입장해야 한다. 신창호 당동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이야기와 그림이 전문작가의 지도와 편집을 통해 작품이 완성됐다”면서 “시가 지속해서 펼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향상된 시민들의 감수성과 창의력, 독서능력을 이끌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동도서관은 ‘나도 동화작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 상반기에 성인을 대상으로 2번째 강의를 개설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나 전화(☎031-390-8812)로 문의하면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지부,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등 8개 사회단체 대표는 18일 오전 10시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원광대학교 산본 치과병원 폐업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원광학원이 관련 당사자들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지난달 산본 치과병원의 폐업을 의결했다”며 “이는 구성원의 의견을 배제한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산본 치과병원의 폐업 결정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정신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비민주적, 반생명적, 반교육적, 반노동적 폐업 의결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북 익산시 원광대 한의학대학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도 지난 1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광재단은 익산, 산본 한방병원 폐원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 2013~2014 시즌 초막골 눈·얼음 썰매장에 하루평균 851.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15일 폐장한 초막골 썰매장에 57일의 운영기간 동안 총 4만5천122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고 17일 밝혔다. 권태승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2011년 12월부터 매년 겨울 초막골 썰매장을 운영해 총 14만5천여명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더 많은 행복, 더 많은 즐거움을 시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좋은 시책·복지 사업을 발굴·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속보>군포시의회가 지난해 군포문화재단 직원채용에 문제가 있다며 청구한 감사원 감사가 기각되자 재감사 청구 및 항의방문 계획을 밝히며 반발(본보 1월20일 8면 보도)했지만 지금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시의회의 발표가 ‘정치적 물 타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간담회를 통해 재감사 청구와 감사원 항의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시의회는 군포문화재단의 인력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신규 채용된 11명에 대해 임용 취소를 요구했지만 시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난해 8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5일과 6일, 11일 3차례 군포시를 찾아 사전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청구한 5개항을 모두 기각했다. 기자회견 당시 A시의원은 “감사원 결정에 일부 사항이 문제 있다고 판단돼 이 같은 부분에 대해 항의하고 이미 제출한 서류 외에 또 다른 서류를 첨부시켜 재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재감사 청구와 항의방문을 하겠다고 발표한 후 한 달여가 지난 16일 현재까지 시의회는 명확한 대책도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앞서
광명경찰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안모(68·여)씨 등 3명의 지갑을 훔쳐 3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탈북자 김모(33)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시장 노상에서 제수음식을 구입하던 피해자들의 현금, 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치고, 카드를 이용해 인근 귀금속 가게에서 금반지와 팔찌 등을 구입, 또 다른 귀금속 가게에서 되파는 수법으로 3회에 걸쳐 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김씨는 2003년 황해도 청진에서 탈북해 국내에서 일용직 노동일에 종사하며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북한에서 배운 소매치기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범행으로 생긴 현금은 생활비 및 유흥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부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광명=장순철·박진우기자 jsc@
<속보>군포문화원 신임 원장 선출 과정이 정관을 위배했다는 논란이 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8면 보도) 박모 원장이 “직무정지 가처분 된 김모 원장이 문화원장 행세를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박 원장은 “김 원장이 제11회 1차 청소년전통문화 방학특강을 운영하며 법원이 내린 직무정지 가처분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화원은 대보름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두레체험, 대보름 축제 등의 내용으로 청소년 방학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김 원장 측은 13일 열린 대보름축제에서 달집태우기 등 화재요소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서 측에 행사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박 원장 측은 이 공문에 김 원장의 결재가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지난해 10월 직무집행정지가 등기부에 기재된 김 원장이 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직무집행정지가 결정된 김 원장이 결재라인에 존재한다는 것은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원장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김 원장 측 관계자는 “김 원장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이후 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다”며
불법 광고물 발생을 예방하고 지역 사업체의 민원업무 처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주는 군포시의 ‘광고물 표시기간 연장신고 대행 서비스’가 큰 인기다. 군포시는 각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광고물 연장신청을 독려하거나 신청여건이 안 되는 사업자·광고주를 위해 관련 절차를 대신 진행해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옥외광고물은 관련법에 따라 설치 허가 후 3년이 지나면 철거 또는 연장신고를 해야 하지만 사업자 및 광고주들의 인식 부족과 따로 시간을 내어 시청을 방문해야 하는 시간적 부담 때문에 행정 처리를 하지 않아 불법 광고물로 단속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최고 5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광고주는 고발조치 된다. 특히 시는 밤에 영업하는 유흥업소의 경우 일과시간 중에 청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 공무원들이 야간에 업소를 찾아가 옥외광고물 연장신고를 대행해주고 신고필증까지 전달해주는 맞춤행정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한편 시는 2009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옥외광고물 연장신고 대행 서비스’를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800여건의 민원 업무를 대행해 적극적·모범적 민원처리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