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청소년들의 미술작품을 교류하는 작품전이 현장 전시로서 처음 개최된다. 13일 시는 수원국제교류센터와 오는 17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2024 수원 초·중학생 국제교류 작품전'을 열고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환경과 지구를 표현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시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브라질 등 국제자매·우호도시 초·중학생들의 '내가 그린(Green) 지구' 주제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된다. 17일에는 업사이클(새활용) 환경작가 임승희 작가가 참여하는 환경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환경과 리사이클 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뚜껑 정원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작품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립만석전시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은 청소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고, 시민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체감형 전시"라며 "문화예술 도시로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에 최대 5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의 제약사항을 개선했다. 13일 시는 보증서 발급 기간 장기화로 융자 취급 기간(3개월) 대출을 받지 못하면 기한일로부터 6개월 내 재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재신청 제한 기간(6개월)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낮은 신용도로 인해 보증이 거절돼 추천을 받더라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례보증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 외에도 중소기업육성 자금 융자지원사업, 동반성장협력사업, 중소기업 특례보증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시 기업일자리정책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은 시가 은행, 보증기관과 협력해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금리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중소기업 201개 사가 신청했고 132개 사에 347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골목마다 한숨이 가득해지고 있다. 수원시가 지역 상권에 힘을 북돋고 활력을 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다리를 쉬지 않는 이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수원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 수원, 지역상권을 살려라! 시의 지역경제 근간은 소상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상공인은 관내 골목마다 퍼져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 8000개에 달하며 전체 사업체의 87%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30%를 넘는 약 15만 명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의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점포 수는 4만 3000여 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지만 매출액은 평균 2285만 원으로 도내 25위에 불과했다. 폐업률은 3.7%로 도내 9위에 해당하지만 평균 영업 기간은 38.6개월로 비교적 짧아 취약한 영업 환경을 드러낸다. 지난해 1분기에는 수원역 인근 임대료가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올해 '지역상권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수원시립미술관이 개선해야 할 방향성을 설정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립미술관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립미술관 활용방안 연구회'(연구회)는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보고회에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수원시립미술관 활용과 관련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여의원인 국미순(국힘·매교) 의원은 "수원시립미술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예술 쪽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단순한 예산 투입보다는 지역성을 띈 관광상품의 개발 등 지역문화와의 연계성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찬용(국힘·영통2) 의원은 "시도 나혜석과 같은 걸출한 예술가를 보유한 지역인 만큼 이를 활용하여 수원시가 갖고 있는 문화의 힘을 보여줄 방안을 의회와 집행부서가 함께 찾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경환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가 수원시립미술관이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같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
수원시가 가을철 산불 고용인원의 화재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12일 시는 산불 담당 공무원, 산불종사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철 산불방지 전문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실습과 이론교육으로 구성돼 지난 7일과 8일, 11일과 12일 광교산림욕장, 용화사 일원, 공원녹지사업소 등에서 진행됐다. 진화 훈련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기지회 소속 강사가 맡아 산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해 실전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불신고 단말기, 산불기계화시스템 등 장비를 사용하며 실습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 고용인력의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철저하게 하고 초동 진화태세를 확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공원녹지사업소, 4개 구청 공원녹지과 등 5개소에서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통행량이 많지만 화단이 노후화되고 햇빛을 피할 그늘이 없었던 수원시 교동사거리가 달라졌다. 12일 시는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기부금을 활용해 시민과 함께 수원 교동사거리에 녹색그늘 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조합은 지난 10월 29일 열린 시 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 준공식에서 시에 '수원 천만 그루 도시숲 만들기 나무 심기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재)수원시그린크러스트는 후원금으로 교동사거리 교통섬(팔달구 중동 124번지 일원)에 팽나무 1주, 자산홍 등 관목 163주, 송엽국 등 초화 222본을 심어 녹색그늘 쉼터를 만들었다. 지난 6일 조성을 시작해 11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교동사거리는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장소지만 화단이 노후화되고, 햇빛을 피할 마땅한 그늘이 없었다"며 "후원금을 기부하고, 쉼터 조성까지 참여해 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동사거리 녹색그늘 쉼터 조성을 계기로 수원시 가로녹지 조성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수원시의 대표 돌봄 정책 '수원새빛돌봄' 중 식사배달서비스를 관내 전체 동(44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2일 시는 지난 8월 새빛톡톡에서 수원새빛돌봄 식사배달서비스 전체 동 확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 의견을 반영해 모든 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새빛돌봄 식사배달서비스는 돌봄 공백으로 식사 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음식을 배달해 주는 것이다. 지난 3월 8개 시범 동을 선정해 시작됐다. 시는 모든 동 확대를 원하는 시민의견에 따라 식사배달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지난 10월 22~25일 서비스 제공기관을 공개 모집했고 심사를 거쳐 '반찬하다'와 '효도쿡123 수원점' 등 2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 6일에는 2개 업체와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식사배달서비스 전체 동 확대가 돌봄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식사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SK케미칼(주)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공간 조성에 나섰다. 12일 시는 SK케미칼의 재원으로 만드는 도서 공간 '지관서가(止觀書架) 수원시평생학습관점' 조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관서가는 지난해 2월 SK케미칼이 시에 조성을 제안하면서 조성됐다. 지난 4월 시와 SK케미칼은 '지관서가 운영 협약'을 체결했고 수원시평생학습관 1관 762㎡ 공간에 지관서가를 조성‧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시 평생학습관 지관서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시민들은 내년 2월부터 '지관서가 수원시평생학습관점'을 이용할 수 있다. 지관서가에서는 시 평생학습관이 쌓아온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플라톤아카데미의 인문학 아카데미를 접목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관서가 수원시평생학습관점 조성으로 예산을 절감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색있는 문화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 지관서가 중 수원시평생학습관에 조성되는 지관서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케미칼㈜의 기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수원 28청년몰이 개장 초기의 활기를 잃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국 43개 청년몰 중 8곳이 문을 닫았으며 수원 28청년몰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문을 연 28청년몰은 개장 당시 국비와 시비 등 총 15억 원이 투입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입구 조형물이 천막으로 뒤덮이는 등 쇠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상인은 "처음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는 프리마켓,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청년몰 활성화에 힘쓰고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민은 "이벤트가 열릴 때만 사람들이 찾을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청년몰 사업의 목표가 매출 증대라기보다 창업가적 역량 강화에 있다고 설명하며, 온라인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8청춘 청년몰의 경우 현재 21개 점포가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며 "청년 점주들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제1야당 대표에게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폭압적 수사, 억지 기소와 무도한 구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일과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정부의 세수 추계 실책으로 인한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를 낱낱이 밝히고 민생의 위태로움을 알리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 민생을 지켜내는 것이 정부의 소임이지만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 때보다 참담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숙한 재정 운영으로 역대급 세수 펑크의 책임을 고스란히 지방정부와 시민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기재부는 작년 56조 4000억 원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 원의 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교부세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 교부세 삭감에 직격탄을 맞는 것은 피 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안전, 복지, 문화에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필수사업들이 축소될 위기"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은 무정부상태에 내던져졌으며 국민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