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에서 어린이들이 한국사와 환경문제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열리는 '2024년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7세), 어린이(초등학교 1~6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사와 공예,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체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블록으로 배우는 삼국시대', '코딩으로 만나는 놀이기구', '나는야 꼬마도예가', '지금은 제로웨이스트 시대', '부국원 지구 수비대' 등으로 참가자는 재료비 3000원~1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 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교육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한국사와 환경문제 등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가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냉·난방비로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4220만 원을 후원했다. 17일 시는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이 지난 1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월드비전 냉·난방비 지원사업'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냉·난방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며 시는 지원심사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총 221가구를 선정해 120가구에 냉방비, 91가구에 난방비 각 20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시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감사하다"며 "시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지난해 3월, 7월에도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냉·난방비 51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인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과 이사 5명이 수원시장학재단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17일 수원시는 박 이사장과 박승윤 (주)더맛푸드 대표이사, 김주환 (주)경기도유니온 대표이사 등 이사 5명이 지난 16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힘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가 늘어 시의 미래인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재단 이사들께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이뤄내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 4월 설립된 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2835명에게 장학금 106억 8795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먹거리 판매 중심의 음식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17일 시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오는 10월 4~6일 개최되는 '2024 수원음식박람회' 부스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관(식품류·비건 관련 제품 등), 새빛식당(일반·휴게음식점), 마실거리관(푸드트럭), 수원갈비역사관 등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관은 전국 업소, 새빛식당은 관내 업소가 참가할 수 있으며 새빛식당 업소당 판매 품목은 최대 4개로 제한되고 판매가격은 8000원 이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마실거리관의 경우 푸드트럭 영업신고증이 있어야 하며 텀블러를 사용하는 관광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시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시 위생정책과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 제목은 '2024 수원음식문화박람회 참가신청서 (신청자 성명)'로 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의료기구 업체 영업사원들을 수술에 투입해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연세사랑병원 관계자들이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병원과 검찰의 주장이 맞붙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는 지난 5월 29일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과 소속 정형외과 의사 4명, 간호조무사 1명, 의료기기 납품 업체 티제이씨라이프 영업부 소속 직원 4명 등 10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인공관절치환술 및 근위경골절골술 수술 시 집도의를 제외한 보조 의료인이 최소 1~2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 병원장은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티제이씨라이프 소속 영업사원을 수술에 투입시켰다. 또한 간호조무사에게 환부 봉합을 지시하고, 영업사원에게 직접 의료용 드릴을 사용해 환부에 구멍을 뚫은 후 의료용 핀을 박을 위치에 핀을 미리 꽂아 놓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 병원장의 이러한 행위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의료법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법 제87조의2 제2항 제2호, 의료법 제27조 1항, 의료법 제88조 제1호, 의료법 제22조 제3항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이 사업화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과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발굴에 나섰다. 16일 수원도시재단은 사업화·아이디어 분야로 진행되는 전국단위 경진대회 '2024 수원창업오디션'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분야는 지난 15일 기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화 분야는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다음 달 16일까지 수원창업오디션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총 16개 참가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팀)에는 훈격별 상장과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상금은 수원페이로 지급된다.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창업오디션의 목표는 성장한 기업을 통해 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국가철도공단과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16일 시는 협약에 따라 구운역(가칭) 신설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국가철도공단은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21일 국토교통부가 구운역 신설을 승인하면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노선에 구운역이 추가됐다. 지난달 실시계획승인이 고시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운역이 신설되는 구운동 일원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일월수목원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많다. 시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도 가까워 대중교통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업 추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구운역 신설이 연장 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2029년 준공’이라는 목표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구운역이 추가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은 서수원을 비롯한 시가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서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1일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주민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새로운 정비방식(생활권 계획) 도입으로 빛나는 주거환경정비'라는 비전을 세우며 '주민과 소통', '주변과 상생', '패러다임 전환' 등 3대 목표를 세웠다. ◇도시정비 패러다임 대전환, '주민 주도 방식' 정비기본계획 변경은 기존에 행정이 주도하던 정비구역 지정 방식을 민간 주도로 전환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정비기본계획은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가 반드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내 노후불량지역의 정비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 역할을 한다. 기존 정비사업 구역 지정은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하향식으로 이뤄졌는데 시가 수립한 기본계획 내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만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이에 정비를 원하는 구역이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안전 문제 발생 등 시급한 사유가 없는 경우 기본계획 수립 주기(10년)를 기다려야 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의 도시정비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변경된 기본계획에 '생활권계획' 도입을 담
수원시가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는 '수원시 규제개혁위원회' 신규 위원 8명을 위촉했다. 16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지난 15일 집무실에서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규 위원들은 변호사, 교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 전문가들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위원장인 김 제1부시장과 당연직 위원 7명, 위촉직 위원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들 위원회는 규제개혁 종합계획 수립, 신설·강화 규제 심의, 규제정책 자문 등 역할을 한다. 김 제1부시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여러 분야 규제 전문가들을 위촉했다"며 "시민 생활과 가까운 곳에 있는 위원들이 기업 활동과 주민 생활의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 노인보호구역은 총 38곳이 지정돼 있지만 일부 노인보호구역에 주차된 차량과 미흡한 안전시설로 인해 보행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오전 권선구 고색동의 한 노인보호구역에는 도로 노면에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문구와 제한 속도가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이 보호구역 노면 표지의 반을 가리고 있어 보행자들은 도로 중앙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일부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해당 구간을 통과해 보행자들이 도로 가장자리로 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팔달구 신풍동의 노인보호구역의 경우 노면 표시와 미끄럼 방지 포장재가 있었지만 높은 경사에도 불구하고 안전 손잡이가 설치되지 않아 노인들이 가드레일을 잡고 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인 보호구역을 지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노인·장애인 등의 보호를 위해 노면표시,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과 안전 손잡이, 시선유도봉 등의 도로부속물을 설치해 보행로와 차도를 구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호구역에는 안전손잡이 등 안전장치가 미흡해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또 지난달 기준 관내 65세 이상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