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직원들의 무더기 퇴출과 관련<본지 4월30일자 1면, 5월2일자 1면> 관리재단 노조가 투쟁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16일 관리재단 노조에 따르면 17일 오후 12시20분 스포츠센터 앞에서 투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스포츠센터 민간위탁반대와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발족식은 민주노총과 연대해 이뤄지는 것으로 관리재단 조합원 3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선 수원월드컵경기자 관리재단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건의내용과 사태 전반을 게재한 상태다. 관리재단 노조는 투쟁위원회 발족과 더불어 ▲스포츠센터의 민간위탁 반대 ▲무더기 계약해지 원상복구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관리재단 노조는 발족식 이후 스포츠센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 불명예 1호 누구? 비리를 저질렀거나 행정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해 지역주민이 ‘탄핵’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오는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도내 소환대상 1호가 누가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시·도 지사의 경우 주민의 10%, 시장·군수·구청장은 15%, 기초 및 광역 지방의원은 20% 이상이 주민소환을 청구할 경우 탄핵이 가능해 진다. 지금까지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비리나 불법선거운동 등의 사유로 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아야만 직위를 상실했다. 주민소환청구는 주민서명을 통해 소환투표청구가 이뤄지며 이어 투표발의, 투표실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효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탄핵에 찬성할 경우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은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주민소환 발의를 위해서는 시·도지사는 120일 이내, 시장·군수·구청장은 60일 이내에 필요한 서명을 받아야 한다. 또 지방행정 안정성을
읍·면·동 통폐합 논의과정 늑장대처 질책 “계약직 충원 의도 아니냐” 집단 반발 우려 김문수 경기지사가 읍·면·동 통폐합 방안을 얘기하면서 공무원들의 능력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밀집 등 행정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지역내 읍·면·동사무소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는 “서울시에서도 이미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도에서 먼저 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질책하고 “행정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일단 서울시 마포구가 소규모 행정통합 조정을 통해 기존 24개 동을 20개로 조정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도의 늑장 대처를 문제삼으면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능력이 부족한 행정직 공무원을 줄이고 계약직 공무원을 충원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조직적 반발 우려까지 낳
경기도가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통폐합 방안<본지 14일자 1면>이 최종 확정, 기관별 통합관리가 본격화됐다. 도는 전날(14일) 열린 김문수 지사와 간부들과의 정례토론회에서 산하단체 통합관리방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폐합 관리 대상은 도내 25개 전 산하단체며, 인원은 1천916명, 총예산 규모는 4조1천32억원 규모이다. 도 관계자는 “기본방향은 유사·중복기능을 중심으로 통합이 이뤄지게 된다”며 “도 담당부서와 산하단체간 업무중복 조정, 민간과 경합부분의 민간위탁이나 이양방안 등이 주요골자”라고 설명했다. ◇어떤기능 통합하나= 도는 25개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우선 사업지원 등 공통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구성할 방침이다. 도는 현재 산하단체들의 사업지원 기능 중복이 가중되고, 첨단기술이나 도민취향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노력과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도와 산하기간 간 담당업무 영역 구분이 모호하고, 산하단체들 간 유사·중복기능이 산재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산하단체의 유사·중복기능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도와 산하단체
대규모 구조조정 맞물려 후유증 심각 예고 도 체육회 - 생체협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 경기도가 산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통폐합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도는 산하단체들간 중복기능을 중심으로 기업지원을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통폐합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으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도 최우영 대변인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산하단체들을 대상으로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 어떻게 통합해 나갈 것이냐를 고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산하단체 기능별로 관리기능 및 업무 등을 통폐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있다. 도는 우선 광교테크노밸리 내 위치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나노특화펩센터 등의 관리기능을 통합하는 ‘통합관리기구’ 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을 제외한 주차관리나 일반 지원업무는 중기센터로 통합된다. 중기센터는 이를 위해 별도의 용역을 통해 청소, 조경, 시설물 관리 등의 통합관리 방안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경기테크노파크와 대진테크노파크 등 유사기관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
경기도립예술단의 무더기 해촉 사태는 오디션 심사기준의 객관성 미흡 등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진상조사 소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 3개월간에 걸친 조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진상조사 소위는 최종보고서에서 도 문화의 전당의 경우 ▲오디션 실시 과정에서의 공식적인 방법 미흡 ▲오디션 심사기준의 객관성 미흡 ▲오케스트라 위촉 단원 선발에 대한 공정성 의혹 가중 ▲감독의 오디션 평정 배점 권한 과다 ▲극단 단원의 공연수당 불법 수령 주장 사실 확인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진상조사 소위는 이어 해촉단원들과 행정기관간에 진행중인 소송과 감사원 감사를 감안, 사법부의 판단과 감사결과에 따라 총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도 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질 생각이 없냐”는 진상조사 소위 유영근 의원의 질문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마무리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진상조사 소위는 도생활체육협의회와 관련해서는 ▲공금출납시 총무과장 등의 실인 없이 사용 ▲회계장부 수기 작성 ▲행사 급식비 과다 지급 및 운영경비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영어마을 민간위탁 방안에 대해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14일 도는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에 ‘영어마을 운영개선(민간위탁) 방안’을 보고하고 도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는 경기영어마을의 민간위탁 필요성에 대해 ▲운영비 적자 지속 ▲영어마을 운영에 대한 공공성과 수익성에 대한 논란 지속 ▲교육대상의 한정성 및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파주와 안산캠프의 경우 방학기간 중 높은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주캠프의 자립도가 지난 2006년 25%에서 2007년 상반기 72%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안산캠프는 19%에서 50%로 증가했다. 도는 적자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파주캠프의 경우 기존대로 도에서 맡아 운영하고, 안산과 양평캠프는 민간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도의회의 사전 동의를 얻어 7월 사업자 선정 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9월 중으로 민간위탁업자와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의회 문공위 의원들은 “파주캠프와 안산캠프의 자립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
경기도는 공동주택 의무설치 보육시설을 국공립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경기도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을 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보육시설 설치기준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20인 이상, 500가구 이상에는 40인 이상 보육시설을 각각 설치하고 있지만 대부분 민간에 유상 임대돼 사설로 운영되고 있다. 도(道)는 이에 따라 공동주택 보육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임대하는 대신 지방세 일부를 감면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해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등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다. 공동주택내 보육시설이 국공립시설로 전환되면 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이 크게 절감되고 보다 다양한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와 함께 지체.청각.시각 장애인 등을 위한 보조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동의 없이도 장애인 보조견을 사육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도의 이번 관리규약 준칙개정으로 도내 각 공동주택에서는 오는 6월15일까지 관리규약을 개정해야 한다.
경기도는 농촌을 중심으로 국제결혼한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 적응에 필요한 각종 교육사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부터 한글이 서투른 초기 결혼 이민여성이나 자녀를 상대로 ‘방문교육 도우미’ 제도를 도입했다. 방문교육 도우미는 한글 교육 자격을 갖춘 강사가 1주일에 3번, 1시간씩 5개월 동안 국제결혼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침으로써 결혼 이민여성의 초기 정착을 돕는다. 현재는 이천과 김포,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에서 각각 30개 가정씩 120개 가정을 대상으로 하지만 내년부터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는 60개 가정을 상대로 ‘국제결혼 가정 공동 연수’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결혼한 지 5∼6년이 지나 정착 단계에 접어든 가정을 대상으로 연 1회 1박2일로 20개 가정씩 연수를 보내 한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트레스도 풀도록 한다. 연수에서는 또 부부생활에 대한 상담이나 선진 영농현장 방문, 유명 사적지 탐방 등을 통해 가족 화합을 도모하고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게 된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0일 논란이 되고있는 경선룰 중재안과 관련,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차라리 1천표를 줄테니 원래 합의된 룰(8월-20만명)대로 하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4면 박 전 대표는 이날 수원 경기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경기문화 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 사람의 이해 때문에 당 전체를 흔들고 공당의 원칙을 무너뜨려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게(중재안대로) 가면 원칙도 없고, 경선도 없다’는 (내) 말을 놓고 해석을 많이 묻는데 일단 그렇게 가면 원칙은 없는 것”이라며 “게임에서 선수들이 뛰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룰을 마음대로 유리하게 바꾸자고 하면 그것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경선불참 및 탈당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