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 수원시립만석전시관은 오는 31일 2022 온라인 아카데미 ‘아무튼 예술로 출근’ 영상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무튼 예술로 출근’은 문화예술 직군에 종사하는 4인을 선정해 그들의 직무 및 일상을 인터뷰 형식의 영상으로 소개한다. ▲전시 디자이너 이민희 ▲경매회사 매니저 류지민 ▲독립 기획자 최정규 ▲미술관 에듀케이터 권순지가 출연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외래교수이자 프리랜서 전시 디자이너인 이민희는 전시 공간 관련 디자인 직무와 전시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술전문 경매회사 세일즈 매니저인 류지민은 미술 경매시장의 중요성과 담당 업무를 이야기한다. ‘노멀 매핑’, ‘2022 송파 예술단지 프로젝트’ 등 미술 전시를 기획한 독립 기획자 최정규는 독립 기획자로서의 업무와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수원시립미술관 에듀케이터인 권순지는 교육 전시 및 미술관 교육 기획 업무에 관해 소개한다. 영상은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4편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문화예술계의 다
극장가 비수기로 통하는 가을. 지난 26일 두 편의 리메이크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다. 주인공은 ‘리멤버’와 ‘자백’. 각각 캐나다·독일 합작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와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개봉과 동시에 실시간 예매율 1, 2위(리멤버 25.2%, 자백 20.6%·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차지한 두 영화는 침체된 극장가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 평생을 기억해야 했던 아픔…‘리멤버’ “내 이름은 한필주.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이 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었습니다.” ‘리멤버’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한필주’의 복수극을 그렸다. 유대인 수용소에서 가족이 몰살당한 주인공이 나치 군인을 향해 복수하는 원작 설정을 우리나라 역사에 맞게 각색했다. 은퇴 후 십여 년 넘게 가족 식당(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해 온 필주. 그는 ‘프레디’로 불리며 20대 젊은 동료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필주는 60년간 기다려왔던 복수를 감행하기로 하는데, 노쇠해진 그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결국 아르바이트하며 친해진 ‘인규’에게 며칠간 운전을 해달라고 부탁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에서 숙박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에서 개최된다. 민간인통제구역 내에서 숙박과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미군이 사용하던 건물을 활용한 전시 해설 투어, 군복 입고 군번줄 만들기, 시설체험,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타일 공예, 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군대 내무반 형태의 객실에서 숙박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쉽게 들어올 수 없는 민간인 통제 구역 내 캠프그리브스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가족과 뜻깊은 가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상세 정보는 캠프그리브스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28일 정오까지이며 소정의 참가비가 발생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 / 권민경 외 39명 지음 / 난다 / 216쪽 / 1만 4000원 ‘나이 사십에 울다 잠들어도/ 쉬이 엄마를 만날 수 없다는 걸 아는 마음/ 더러는 꿈결에 잠깐 마주친 엄마의 얼굴을 이삼 일/ 기억하는 마음’ (임경섭 ‘우는 마음’ 중에서) ‘마음과 엄마는 초록이었다’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마흔 명의 시인들이 써 내려간 ‘엄마’에 대한 시와 짧은 산문을 엮은 책이다. 지난 7~8일 열린 제1회 경기 시 축제 ‘시경(時京); 시가 있는 경기’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축제의 핵심어인 ‘엄마’를 주제로, 너무도 당연해서 제대로 살피지 못한 그 이름들을 되새겨본다. 1979년 등단한 장석주 시인부터 2018년 등단한 이원하 시인까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마흔 명의 시인들은 넓고도 깊은, 높고도 짙은 엄마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 걸음나비 / 김미영 지음 / 배도하 그림 / 가문비 어린이 / 72쪽 / 1만 1000원 두루주머니, 벽장코, 어뚝새벽, 신발차, 걸음나비…. 책은 순우리말 45개를 동시로 빚어 어린이들에게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처음 듣는 낯선 단어에 어리둥절할 수 있지만, 시를 읽다 보면 맛깔스러운 우리말 표현에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경기도 문화의 날 예술열차 안산선’의 마지막 정차역인 사리역에서 ‘고향’을 주제로 ‘나의 살던 고향은 사리포구 展’을 개최한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서해선, 수인분당선을 거점으로, 각 역사의 장소 특색을 반영한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경기도 문화의 날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사동지역사모임’에서 진행해온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다. 현재는 없어진 ‘사리포구’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일상사를 다루고 있는 극단 ‘서울괴담’ 대표이자 작가 유영봉이 전시를 맡아 진행한다. 유영봉 작가는 “이제는 사라진 고향과 앞으로 기억될 고향, 시간과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의 관계 속에서 그 고향을 추억하고 나누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한 사동지역사모임은 “이미 사라진 것, 앞으로 사라질 것에 대한 예의는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그 마음을 담았다. 사라진 고향을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한국철도공사가 후원한다. 오는 27일부터 30
◆ 몰카 (몰(래) camera) → 불법 촬영 (원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 범죄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원문) 몰카 범죄는 인터넷으로 제3자에게 유포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고쳐 쓴 문장) 불법 촬영 범죄는 인터넷으로 제3자에게 유포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원문) 고도의 디지털 사회인 한국은 몰카 유포는 쉽고 지우기는 어렵다. (고쳐 쓴 문장) 고도의 디지털 사회인 한국은 불법 촬영물 유포는 쉽고 지우기는 어렵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과 그의 예술 세계를 존경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수호갤러리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선보이는 ‘김창열 오마주 전’은 지난해 작고한 김창열을 추모하고 그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김창열의 작품을 비롯해 변용국, 박경묵, 정성원 세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됐다. 김창열 화백에게 ‘물방울’은 그가 품고 있던 죽음의 공포, 눈물과 함께 피할 수 없던 상처를 모아둔 세계이다. 영화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에서 김 화백은 “물방울을 그리는 건 모든 기억을 지우기 위함입니다. 모든 악과 불안을 물로 지우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수행에 가까운 반복적 행위를 통해 그가 겪어온 시대의 아픔을 씻어내고,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인생에 대한 고찰을 제안한다. 그렇게 반세기 동안 오로지 물방울에 전념하며 오랜 시간 ‘물방울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변용국을 대표하는 연작 중 하나인 ‘R.F.I.M’은 반복을 통해 조형성을 획득한다. 두텁게 칠한 물감을 일정한 간격으로 밀어 올려 완성하거나, 같은 크기의 점을 반복적으로 찍어낸다. 반복을 통해 흐르는 물의 무상성을 읽어낼 수 있는데, 이는 물방울을 그리는
경기 화성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화성시 곳곳에서 공공예술 사업 ‘도시는 미술관’을 진행한다. ‘도시는 미술관’은 화성시의 이야기가 담긴 건축·디자인·예술·경관·역사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지역 여행 콘텐츠로 소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도시는 미술관’은 여행으로 도시의 연결을 시도한다. 미술관이 자리한 화성시의 빠른 성장 이면에 분절된 지역 사회 현안을 예술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여행과 예술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 잇는 자연스러운 이동을 끌어내고, 공동체의 유대와 연결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올해 ‘도시는 미술관’은 ▲융·건릉 ▲소다미술관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 ▲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 ▲매향리 평화기념관 ▲궁평 오솔 아트파빌리온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자비의 침묵 수도원 등 총 9곳의 화성시예술거점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예술거점에 비치된 안내 책자와 음성 안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도시 공간이 품은 이야기를 귀로 들으며 온·오프라인 탐방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행자들은 일상이 이뤄지는 도시에서 예술적 영감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된
아주대병원은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가 오는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메디컬 센터 부인암 분과가 주관하는 ‘난소암·복막암 종양감축수술 워크숍’에 교육자로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난소암·복막암 종양감축수술 워크숍’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저명한 행사로, 강의와 카데바(cadaver) 실습으로 진행된다. 장 교수는 내년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연수회에 교육자로 참가해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한다. 이 연수회에서 지난 10년간 아시아 국가 의사 중 교육자로 초청된 것은 장 교수가 처음이다. 연수회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메디컬 센터 브리스토우 교수를 필두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지 교수, 메이요 클리닉 클라이비 교수,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포토포울로우 교수 등 난소암·복막암 종양감축수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부인암 외과 의사들이 교육자로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장 교수는 지난해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 학술지 부인종양학 특별판 편집인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오는 2023년 서울 개최 예정인 차기 국제부인암학회(IGCS) 학술대회 공동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이사장 이일하)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카메룬 중앙주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 성과관리 점검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파견된 점검단은 사업 수혜 초등학교 4개교를 방문해 식수 위생시설을 점검했다. 세계 손씻기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현지 초등학생 식수위생 인식개선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또한, 주카메룬 대한민국 대사관 방문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카메룬 사무소 간담회, 카메룬 보건부 간담회 등에 참석해 사업 성과관리 및 사업운영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카메룬 보건부 산하 소외열대질환관리청장은 간담회에서 “집단투약 투약자 교육, 보건인식 개선 활동 등을 지원해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에 감사하며, 카메룬 중앙주 기생충 유병률 감소를 위해 보건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손혁상)과 민관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식수위생시설 건축 및 개보수, 주민주도형 위생행동 개선활동 및 기생충증 집단투약 등을 통한 카메룬 야운데 지역 기생충증 유병률 감소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