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 각 후보자들간 흑색선전 및 비방이 난무하고 있어 철저한 단속과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돈’이 묶인 후보와 지지자들이 표를 얻기 위해 정책이나 인물됨됨이 홍보에 치중하기 보다 ‘즉효’를 볼 수 있는 비방 등의 아날로그식 선거운동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기간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총 16건으로 16대 총선 66건에 비해 대폭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거 때만 되면 만연하던 금품.향응제공이 16대 9건에서 1건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비방.흑색선전은 3건에서 1건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3일 동두천시 생연동 김모씨는 미용실에서 손님에게 “한나라당 목요상 의원이 10억원을 횡령했다고 하더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해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어 지난 6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동과 의정부시 녹양동 부동산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찾아와 “한번 읽어보라”며 사이버뉴스24, 멸공산악회, 한국수호단 등의 명의로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특히 지난달 31
‘2004 물갈이 국민연대’가 경인지역 11명을 포함해 지지후보 53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명도 포함되지 않아 갈길바쁜 두 당의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갈이연대는 7일 오전 한나라당 2명 민주당 3명 열린우리당 36명 민주노동당 1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54명의 지지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경인지역 후보자는 경기지역 열린우리당 박공우(수원팔달) 안민석(오산) 유시민(고양덕양갑) 이종걸(만안) 천정배(안산단원갑) 한명숙(고양일산갑)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미희(성남수정) 정형주(성남중원) 후보 등 8명, 인천은 열린우리당 문병호(부평갑) 신동근(서구강화갑) 최용규(부평을) 후보 등 3명으로 모두 11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물갈이연대가 발표한 경인지역 지지후보 명단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마자들이 단 한명도 포함돼 있지 않아 그동안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당선가능성을 더욱 짙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김미희(성남수정) 후보는 이에 대해 “물갈이연대는 물론 민주노총이나 맑은정치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열린우리당의 김태년 후보
제17대 총선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경기도 41개 선관위 직원들은 요즘 하루 2교대 근무를 하느라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편안하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닷새가 지났지만 이 기간에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단속건수가 16건에 그치는 등 지난 16대 선거때보다 확연히 줄었기 때문이다. 등록직후 곧바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했던 16대 총선때 같은 기간(등록기간 2일 포함)에 선관위에 적발된 66건에 비하면 4분의 1 이상 줄어든 수치다. 또 선거때면 만연하던 금품.음식물 제공이 16대때(9건)에 비해 1건으로 줄었고 비방.흑색선전도 3건에서 1건, 인쇄물 배부 등도 20건에서 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16대때 4건이었던 공무원 등 선거개입이 이번 총선에서는 아직 한건도 적발되지 않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16대 총선 당시보다는 선거가 비교적 깨끗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선거범죄신고자에게 최고 5천만원 포상금 지급, 금품.향응받은 유권자에게 50배 과태료 부과 등 선거법이 대폭 강화되고 후보자 스스로도 몸조심하고 있기 때문으로 선관위는 분석했다. 경기도 선관위는 "예전같으면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특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체납액 징수를 위한 대책으로 고액 체납자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시도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7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2년 11월 성남시의 요청을 받아 5천만원 이상 고액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채권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닉재산의 해외도피 또는 체납자 본인의 해외도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8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도는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대상자들의 재산 및 본인 해외도피 가능성에 대한 자료 보완 지시를 받고 이를 성남시에 돌려 보냈으나 시는 자료조사의 어려움을 들어 아직까지 재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성남시 분당구가 시의 요청건과 별도로 도를 통해 5천만원 이상 체납자 12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도가 해외도피 가능성 증명자료 미흡을 이유로 반려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고액체납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시도한 사례는 이 2건이 전부이며 그나마 출국금지 조치가 실제 내려진 체납자는 1명도 없는 상태다. 체납세 징수를 위한 체납자 출국금지를 강력히 추진했던 도내 지자체들이 이같이 출국금지를 적극 요청하지 않는 것은 대상자 선정이 쉽
원자재가격 급등과 내수부진 등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도내 반월?시화와 파주 출판?탄현 산업단지 가동률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반월?시화와 파주 출판?탄현산업단지의 2월 가동률이 최고 4.3%까지 떨어졌다. 2천247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반월단지의 2월 가동률은 77.6%로 전월대비 1.8%, 시화단지(4천146개)는 70.1%로 전월과 비교 4.3%씩 각각 하락했다. 또 파주출판단지 가동률은 82.0%로 전월(84.8%)대비 2.8% 감소한 반면 파주탄현단지는 86.3%로 전월(85.4%)보다 다소 증가하는 등 대부분 산업단지가 경기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생산실적을 보면 반월은 1조3천800억원으로 전월 1조4천100억원과 비교 300억원 가량 줄었고 시화도 6천555억원으로 전월(6천870억원)대비 역시 300억여원 감소했다. 고용은 반월 6만8천786명, 시화 4만8천372명, 파주출판단지 1천192명, 파주탄현 297명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단지별 입주업체는 반월 2천247개 시화 4천146개 파주출판 142개 파주탄현 46개 등이다. 또 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은 성명 등을 통해 '깨끗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이후 과거 잘못된 관행을 던져버리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또 열린우리당 경기도 깨끗한선거위원회도 "깨끗한 선거, 깨끗한 정치, 잘사는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측은 "새벽안개가 짙을수록 더욱 파란하늘을 볼 수 있듯이 새정치, 새마음, 새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국민건강과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CNG)를 확대 보급한다. 2일 도에 따르면 2007년까지 경유사용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1단계로 올해 11개 시?군에 총 443대를 확대 보급한다. 또 천연가스버스 보급 확대에 따라 필요한 충전소도 7개시에 14기를 추가 설치된다. 우선 광주가 157대로 가장 많이 보급되며 이어 수원 74대, 남양주와 안양 각각 50대, 성남과 부천 각각 34대, 의정부 25대, 고양 23대, 파주 15대, 하남 11대, 평택 8대 등이다. 또 천연가스버스 보급확대에 따라 수원 성남 부천 안양 안산 의정부 남양주 등 7개시에 각각 2기씩 총 14기의 충전소가 각각 설치된다. 이와관련 도는 현재 운행되는 경유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운수업체에 대해 1대당 2천250만원의 차액을 보조할 방침이다. 도는 충전소 설치 및 확충을 위해 관련부서,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도시계획 입안시 부지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특히 천연가스버스 보급은 물론 복지차원에서 청소차, 노약자이용 저상버스, 기업체 통근버스 등을 확대 보급한다.
경기도가 재래시장 16곳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도는 2일 올해 재래시장 활성화사업 국비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수원, 안양, 광명, 양주, 포천 등 15시군 16개 시장 개선을 위해 총 204억1천2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시장은 수원 지동?역전시장(7억7천300만원) 부천 원미시장(4억원) 안양 박달시장(16억원) 용인시장(18억3천200만원) 평택 중앙시장(27억5천만원) 광명시장(39억8천만원) 이천 장호원시장(19억3천200만원) 안성 서인시장(6억원) 오산 중앙시장(7억원) 여주 제일시장(16억5천만원) 동두천 중앙시장(14억원) 양주 신산시장(3억원) 연천 전곡시장(11억7천만원) 포천 일동시장(13억원) 화성 사강시장(2천500만원) 등이다. 도는 재래시장 개선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시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는 한편 시?군에 예산 확보를 지시해 사업비가 확보되는 데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개 시장개선을 위해 국비 78억8천200만원을 교부받았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경기도 각당 후보들이 국회진출을 위해 다양한 선거전을 펼치는 등 13일간의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한나라당 고흥길(성남분당갑) 후보는 오전 6시 경부고속도로 판교IC에서 출근길 이용객을 대상으로 ‘인사유세’에 나섰다. 같은당 신현태(수원권선) 후보는 오전 10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수원에서 가장 낙후된 서수원 발전에 역점을 둬 지역주민의 삶을 풍성하게 하겠다”며 재선도전에 불씨를 지폈다. 열린우리당 김진표(수원영통) 심재덕(수원장안) 박공우(수원팔달) 이기우(수원권선) 등 4명의 후보들은 오전 6시 수원 농수산물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10시 수원 화성행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으로 평가받는 선거 △시민정신에 의해 평가받는 선거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운동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거운동 등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안동선(부천원미갑) 후보는 오전 7시 부천북부역에서 출근길 인사와 개인연설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유세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필용(수원팔달) 후보도 오전 7시 팔달산과 화서역을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들어갔으며 오후 1시부터 지동시장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17대 총선 경기도지역 선거인수가 731만7천861명으로 집계됐다. 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도내 총 인구는 1천27만9천127명이며 이 가운데 선거인수는 71.2%인 731만7천861명(남자 363만4천897명 여자 368만2천964명)으로 지난 제16대 총선 615만1천379명보다 16%(116만6천482명)가 늘어났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59만1천270명인 용인시며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5만140명인 연천군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고령 선거인은 남자의 경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350번지 사학춘(109세, 1895.4.6생)씨, 여자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우양빌라 남궁 희(117세, 1887.9.20)씨로 각각 파악됐다. 도는 1일부터 3일까지 해당 읍?면?동에서 열람?공람 및 이의신청을 실시하며 명부누락자는 4일까지 최종 이의신청을 받아 8일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이번 17대 총선 투표율은 대선자금, 탄핵, 불법선거 등 정치권 불신을 이유로 사상 처음 50%를 밑돌 전망이다. 도내 투표율 변동추이를 보면 2000년 16대 총선때 54.9%에서 2002년 제3회